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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5-01 15:25

ㆍIP: 168.xxx.229

연등(燃燈)

김 종 덕

어미가 먹이를 날라 주듯

스며드는 인연

진흙 속 열 개의 혈(穴)

喜(희)

怒(노)

哀(애)

樂(락)

憂(우)

懼(구)

愛(애)

憎(증)

惡(오)

欲(욕)

가슴으로 띄워 만든 꽃

산사 오솔길에 기다리심은

맑은 흐르는 물에 씻어

따스하게 오라는 말씀

뿌리를 내린 곳이 어둡다 하여도

생명을 기르는 것

연등이 피면

서로 같은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라는 말씀

등이 피어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리면

스치는 인연의 끈을

놓지 말라는 말씀

파아란 별빛에도

빛나라 함은

다 못한 내 사랑에

멀어져 간 인연들을

챙겨보라시는 말씀

촛불의 눈물로 켜진

색색의 연등은

흘린 눈물만큼의 인연을

살갑게 보듬어라는 말씀

허공에 자리 잡은 연등은

자신을 비워고, 버려

나의 기도보다는

타인을 위한 기도로

끈끈한 사랑을

이어가라는 말씀

이민숙

2017-05-01 15:30

아~~
자신을 비워
타인을 위한 기도를
하라는 심오한 가르침
도를 닦아야 되는것을요
귀감이 되는글에 한참 머물러봅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열심히 하는 시인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부지런하심에 감탄합니다. 건강하시고요.	5/1 16:37

권경희

2017-05-01 18:11

인연의 끊을 놓치 말고 나를 비우고
타인을 위한 기도의 가르침과
가슴으로 뜨워 만든 꽃의 의미를 담아갑니다.
햇살 고운 오월도 향기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영하십니까? 그렇게 부드럽게 수놓아 두시고 어디 멀리 떠나는 마음 같이 고요합니다. 좋은 오월 좋은 일과 함께하십시오. 건강시고, 감사합니다.	5/2 11:20

강성순

2017-05-01 18:49

"촛불의 눈물로 켜진
색색의 연등은
흘린 눈물 만큼의 인연을
살갑게 보듬어라는 말씀"

시인님
심신이 편안해 지는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인연 감사드리며
실록이 넘치는 5월에 다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종덕	강성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운 마음에 고운 연등이 내내 피어 있길 바래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 11:21

박진표

2017-05-01 19:29

김종덕 시인님!!!
연등...
나의 기도보다는
타인을 위한 기도로
끈끈한 사랑을 이어가라는 말씀...
연등에 그런 염원을 담아 보네요.
5월의 첫 날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5월도 건강하시고
희망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영하십니까? 반갑고 감사합니다. 멀리까지 오주셔서. 오원은 누구에게나 감사한달이 될 것 같습니다. 타인을 위한 기도도 함께 보내주시길 바래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 11:23

주명옥

2017-05-01 19:58

계절의 여왕 오월의
시작입니다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네요
가정의 달~화목과 기쁨
즐거움 건강까지 챙기시는 멋진 오월 되시길요~
고맙습니다^^

연등에 소망 달고 왔습니다^^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연등에 소망을 다셨다니 참 잘 이루어 질 것 같은 소망같습니다. 좋은 오월에 좋은 소망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 11:25

정찬열

2017-05-01 20:38

안정순시인님!
타인을 기도로"억겁의다리" 끈끈한 사랑곱게
지피신 가슴따뜻한 시향에 심취해 갑니다.
가정에달 5월이 행복을 피우려 합니다.^^

뜻하시는 소원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종덕	전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누구에게나 좋은 달에 시인님께서도 좋은 달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갛하시고, 감사합니다.	5/2 11:26

김연식

2017-05-01 22:03

김종덕 시인님
말하면 머한대요~
넘 깊은 가르침 있는 시에 늪에 빠졌다
간신이 몸챙겨 갑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말이 필요 없으신 시인님, 여기까지 들러 격려를 해주시니 조금은 살아볼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너무 강렬한 시에 많이 배우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5/2 11:34

한기봉

2017-05-01 22:14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불심의 깊은 시향이 느껴집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쉼취해 봅니다.
4월도 저물어가고 연둣빛 푸름의 세상 5월의 첫 날입니다.
싱그러운 오월 가정의 달 이기도 하지요.
시인님의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라며
시인님의 시심에도 푸른 시향으로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운 감성으로 사로잡는 시인님,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 11:36

김상훈

2017-05-01 23:57

촛불의 눈물로 켜진
색색의 연등은
흘린 눈물 만큼의 인연을
살갑게 보듬어라는 말씀

자그마한 사찰에 부모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날짜가 비슷해서 기제사를 함께 치르는데
공교롭게도 초파일 이틀 전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년중 가장 바쁜 때에 가곤합니다.
불자는 아니지만, 형형색색의 연등엔 무슨 뜻이 있을까 싶었는데
시인의 뜻이 더 깊고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운 시로 감탄케 해 주셔서 많이 배우고 익히고 있읍니다. 오늘은 더 더욱 바쁜 날이 되겠네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 11:38

장계숙

2017-05-02 10:46

내일이 석가탄신일 입니다.
의미를 더하게 되네요.
연등의 의미가 그토록 아름답습니다.
마음 한자락 간절함으로
그 등불에 기대고 싶은 맘 입니다.
멋진 글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시인님~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이 깊은 오월에 깊은 답답한 마음에 잠기고 있으시네요. 아마도 오월에 피는 장미는 시인님의 마음을 더욱 가볍게 해 줄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 11:41

김광섭

2017-05-02 13:22

하얀 이팝나무꽃이 피어
깨끗하고 시원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는 향기로운 5월,
참 좋은 여왕다운 계절입니다.
시인님.
편안하시고 행복한 날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김종덕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먼 걸음하셔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뜻을 잘 챙기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 16:05

안정순

2017-05-04 07:50

연등의 은혜로운 자비
온누리에 울려퍼지기를
감사히 봅니다.김종덕시인님


김종덕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란사의 종소리도 곱게 울려 퍼졌겠지요? 좋은 오월에 많으 좋은일과 함께하시길.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4 11:56

김상익

2017-05-04 10:20

연등에 아로새긴 열개의 혈~
가슴으로 띄워 만든꽃!
자비자애로 나를 위한 기도이기보다
타인을위한 봉축의 꽃~
부처님의 가피로 성불하셔요
징검다리 연휴,
행곡한 걸음 거니소서


김종덕	김상익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제할 바를 다하지 못하고 살고 있어 답답한 마음 그지없읍니다. 항상 뒤꼬이는 마음을 어떻게 할까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4 12:00

이석희 2017-05-04 12:36	'나의 기도보다는 타인을 위한 기도로 끈끈한 사랑을 이어가라는 말씀 ' 그 거룩한 님의 높은 뜻을 기립니다. 대자대비심을 본받아 실행하려 합니다. 큰 공부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김종덕 2017-05-04 13:30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휴일은 잘 지내셨는지요. 항상 제가 주어진 인연에 대하여 할일을 다못해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읍니다.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무언지 찾아봐야 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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