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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재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윤재철
ㆍ작성일	2016-11-30 00:06

ㆍIP: 221.xxx.19

팽목항 哀歌

팽목항 哀歌

윤재철

꽃피는 강산에 사월은
그림같이 아름다운데

에메랄드빛 짙푸른 南海
완도 청해진 해남 울두목
해역 중간에 진도 팽목항

구성진 진도아리랑
넘실대는 파도타고
왔다가 사라지는 가락소리
간들어진 생목항 바다위에

無情타~~
阿鼻叫喚(아비규환)세월호 여객선
채 피우지못한 꽃몽우리 같은
300여명 고귀하고 안타까운 넋이여

어린 그대들
영롱이 반짝이는 눈동자
능금같은 고운뺨
솔바람 소리같은 청아한 정겨운 그목소리

이젠
흘러가는 강물처럼
영원이 사라져 버려
어느날 어느때 어느곳에서
또보고 어루만지며 듣는단 말인가

無底坑(무저갱)같은 끝없는 추락
어둡고 검은바다
차가운 그물속
하염없이 밀려오는 죽음의 그림자
공포속에 서서이 수장되 버린
푸르디 푸른 넋들아

이밤에 그누구를 애타게 불러보며
대답도 없고 아무도 달려오지 않은
공허한 메아리 소리마저 없는
황천 어둠속을 어이 방황할까

쳇 피어나기도전 꽃몽우리
고작 십팔세에 고혼이 되버린
팽목항에

석양노울 지고 황혼이 오면
그대 그리고나 우리모두들
두견새 피토하듯
이슬픈 정경을 어이할꺼나

속절업이 사라져간
푸르디 푸른 안타까운 넋이여
어떤 몸짓 어떤어투 무슨 행동으로
그대들을 위로하냐

어느날 어느때 어느곳에서
부모형제 얼싸안고
다정이 웃는모습 다시볼수 있으리오

다음 세상이 있다면
정의와 상식이 도도이 강물처럼 흐른
그땅에서 영용한 모습으로
還生 해다오

*214년 4월28일
세월호 비극을 보고 강개함에
기록한것 을 요즘 시국이 너무나
일그러진 이나라 민낯이라 올려 봄니다

그런의미에서
정다산은 不傷時憤俗非詩也
즉 시절을 아파하지 아니하고
세속을 분노하지 않으면 詩가 아니다
장광설 죄송함니다*

김인숙

2016-11-30 05:35

시절을 아파하지 아니하고
세속을 분노하지 않으면 시가 아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
시인님의 따스한 마음을 느끼며
감사히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시인님~♡


윤재철	김인숙 시인님 11월 마지막 오늘 잘보내서요 바지런히 시우들 찿아주시며 향필곳곳에 남겨신 눈부신 활동 감동이예요 아울러 늘제졸시에도 잊지않고 고운글 얹어주시고~~ 복받을거예요 ^^~♡	11/30 18:46

장계숙

2016-11-30 09:36

말해 무엇 하리~
눈 뜨고 잃어버린 보물들을...
분노의 파도가 사납게 솟구쳐도
죄의식 없는 가슴은 미소짓고 있네요.
풀 한 포기 귀한줄 모르니 슬픔이지요.
에잇,~
댓글 달다 기분 꽝임돠요.
여기까정요!!
기분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윤재철	말해 무엇하리~그쵸시인님 좀칙칙하고 살풀이같아 좀 망설이다 그래도 함 용기내봐슴니다 부모된 입장에선 단장에 슬픔 전쟁보다 더하죠 시인니은 깨어있으신 분이라 말하지 않아도 이미 추이를 확연이 동감하리라 믿슴니다^^ 포근한 저녘밤보내세요	11/30 18:53

배정이

2016-11-30 11:07

시인님, 첫눈이 왔습니다.
12월에도 시인님 가정에
맑고 고운 일 가득하시고
눈꽃처럼 아름다운 글
행복하게 지어가시길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윤재철	배정이 시인님 저의협소한 서재에 아름다운 나들이 감사함니다 오늘11월도 끝날이네요 다가온12월 시인님 희망하는 모든일 탄탄이 이루시고 행복하세요^^	11/30 18:57

김기전

2016-11-30 11:16

윤재철 시인님
세월호 생각만 해도 울컥합니다
빠른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서
유족들의 한이 조금이라도 풀리기를 소망합니다


윤재철	김기전 시인님 저의협소한 서재 어려움걸음 해주시고 세월호 공감해주심 깊은 사의를 표함니다 12월엔 소망하고 하는일마다 탄탄하시길 기원드림니다 감사해요	11/30 19:01

김광섭

2016-11-30 11:50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오늘도 모두에게 용기 주는 뜻깊은 하루 되시고
행복 주고 사랑받는 멋진 날 되셔요
시인님!


윤재철	시인님 시향을 가득짐어주시고 저의 서재에 넉넉이 얹어 주심 감사함니다 시인님 오는12월에되 시인님 서재에 묵향이 가득넘처 나길 기원드림니다 ^^	11/30 19:05

이정규

2016-11-30 19:33

윤재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11월 한달동안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어느새 11월도 종종걸음으로 떠나가네요.
마음은 비우고 속은 채워서 건강한 생각으로 저무는 한해~
큰 가슴으로 마음의 문 활짝 열어 다 받아들일수 있는 행복한 한해 만드시기 바라며
새로운 달 12월도 한해를 만족스럽게 차근차근 매듭짓는 알토란 같은 한달 되시기 바랍니다.


윤재철	이정규 지난11월 저의 협소한 서재 방문 종종해주시고 그윽한 묵향 남겨주심 감사함니다 벌써 12월 시작하는 밤이네요 12월에 시인 소원하고자 하신일 탄탄이 이루시고 시인님 서재에 향필로 넘처나시길 바람니다	12/1 01:05

황의성

2016-11-30 23:53

울분처럼 모든 시인들이
목울음을 토해낸 사건이었지요

다시금 그날의 비감에 젖으며
시심에 눈시울을 적셔 봅니다

11월을 보내며
노고하신 한달의 피로 말끔히 씻어내시는 밤 되십시요


윤재철	아~이것 먼거리 돌아 저의 남루한 서재 왕림 해주신 황의성 시인님 감격 스럼슴니다 아우러 살풀이같은 제글 비분강개 해주심 깊은감사를 드림니다 12월에는 항상 시인님 서재에 문운 번창이 가득넘처 나길 기원드림니다 그리고 건강과행운 함께하세요~꾸벅!!	12/1 01:12

홍성래

2016-12-04 13:13

不傷時憤俗非詩也
이말을 아는 시인님들이 드물고 그를 실천하는 시인은 더욱 적지요.
제자 황상이 쓴 애절양(哀絶陽)을 보고 제자의 출세길과 후환을 걱정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은 것도 그 중의 하나겠지요.
요즘으로 말하자면 제자의 논문표절에 비길 수 있는 재자의 시 표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약용 선생님이 제자의 시 한 편으로 명예를 추구한 건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다산 연구의 일인자인 박석무 선생의 정약용 평전에는 이 내용이 없는데 정민 교수가 쓴 책에는 이런 부분이 잇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우선 11월 신인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날 수상하는 11명 중 한 명입니다.
18일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윤재철	홍성래 시인님 방갑슴니다 저의 남루한곳 까지 방문해주시고 정약용 선생의 상시분속 해박한해설에 또한번 배움니다 기실 그깊은듯 연원은 제가 자세이 모르고 저알량한 시에 인용한건 좀경솔 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갖으면서 저 상시분속은 한자급수 시험책에 정다산이 아들기연에게 띄운서필에 기록된 즉 여유당전서 그러니까 정다산 기록물에서 인용한것 뿐이니 너무 난해한것 그리고 그속뜻까지 적용여부로 시시비비는홍시인님과 제가 논의해볼 문제는 아니라 생각하면서~~ 같은 등단동기라 더방갑고 저도 홍시인님 방에 여러시 보며서 깊이있는 수준 번득이는 재치와 묘기를 느끼면서 댓글은 유보했으나 관심은 많아는데 먼저와 인사주신점 대단이 고맙슴니다 18일날 뵙고 인사할께요^^	12/4 21:45

장은영

2016-12-07 21:47

세월호 이야기가 나오면 지겹다 했던 많은 분들도
의문의 7시간을 되찾으려 하는 과정 속에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 것 같아
한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생각도 할 수 없는 가슴아픈 순간이라 아프다고도 말 못하고 슬프다고도 말 못하고
그저 먹먹한 가슴 주억거리며 바라봅니다.
저는 용기없는 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시인님의 시를 볼수록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깊이 묻어나시는 윤재철 시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픔을 공유하고자 울돌목의 물소리처럼 울부짖으신 아름다운 마음에 저도 가슴이 묵직해집니다.
팽목항이 남긴 크나큰 상흔을 뭐라 감히 위로할 수도 쉬이 공감할 수도 없는
조아림...으로 무거운 마음 안고 바라봅니다.


윤재철	고우신 장은영시인님 에게 제시를 환대받으니 올리기를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이시는 저의카스. 에서 잊혀저간 싯인데~~ 사고야 피하수없는 거지만 사고수습 과정에서 이정부는 골든타임도 수수방관 했고 사고후에도 슬픔잠긴 유가족들 위로는 커녕 오히려 모욕주고 인간들이 아닌 금수들이죠 이제사 그악행들이 속속들이 응보를 받으니 하늘은 있는것같아요 시인닝 제졸시마다 공명주신 그넓으신 보시 갸륵한 마음 넘감사함니다 전타성에 젖어 시인님 시에 댓글도 남기지 못해는데~~앞으로 시인님 글띄우먼 댓글은 열심이 달께요 깊은 겨술밤 평안하세요	12/8 01:56

어느늦가을의 소묘( 수필)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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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古風2(눈쌓인 장독대),3(새벽눈)	29	윤재철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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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漢詩~是日也氷上精靈(그날의 빙상정령)	23	윤재철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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