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주명옥
ㆍ작성일	2017-11-20 22:52

ㆍIP: 223.xxx.25

겨울의 길목

겨울의 길목

주 명 옥

한 낮의 볕을
나무에 걸어두고
땅거미 매달린
모퉁이 돌아서면

바람이 날을 세우고
낙옆이 쓸리는 길목

고구마 속살 찢기고
몸을 달구는 날엔
옆집 할머니
파리한 잔기침 토하며

이음새로 연결된
겨울 초저녁
휘익 휘어져
왔다 가는 바람의 말

아직도 숨어있는
꼬리달린 여우의 동화
쌍다리 아래서 주워 온
서럽던 이야기

눈동자 속바람이
주름살 사이로 차갑게
흐를 때

이승의 가지 끝에
매달린 홍시 하나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또 내일이다

세월이 별거드냐
잠시 지나고 스치는
그림자인 것을
바람인 것을...

백설부 2017-11-20 23:14	바람이 날을 세우고 낙옆이 쓸리는 길목 가슴 시리고 스산합니다. 따스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포근한 밤 되세요~^^

황양국 2017-11-21 00:16	안녕하세요. 주 명옥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겨울의 길목"을 기분 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날씨가 차갑습니다 . 건강 잘 챙겨 주십시오. 이 밤을 편한 시간으로 보내세요.

석옥자 2017-11-21 00:16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날씨는 추워지고 마른가지만 덩그렇게 남아서 추워 보입니다. 마음도 쓸쓸하고 가난한 초겨울에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김나현 2017-11-21 01:46	이승의 가지 끝에 매달린 홍시 하나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또 내일이다 한세상 별거든가 잠시 지나고 스치는 그림자인 것을 바람인 것을...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느새 감나무도 잎새는 어디가고 감만 달랑 남았더군요 한세상 잠시 스치는 바람 겨울의 길목에서 더 아리게 와닿네요 시인님 건강은 좀 좋아지셨는지요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이민숙 2017-11-21 01:52	눈동자 속바람이 주름살 사이로 차갑게 흐를 때 이승의 가지 끝에 매달린 홍시 하나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또 내일이다 한세상 별거든가 잠시 지나고 스치는 그림자인 것을 바람인 것을... 그렇지요 별거인가 그림자인것을 바람인것을 ~~~^^ 오랫만에 뵈어요 반깁습니다

김기전 2017-11-21 04:04	주명옥 시인님 겨울의 길목~ 쓸쓸한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셨는지요? 조석으로 많이 추워진 걸 보니 어느새 겨울이 곁에 있음을 느낌니다 화요일 새벽에 너무 일찍 깨버렸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상훈 2017-11-21 04:17	이제 모두 가는군요. 우리 곁에 슬며시 와서 한창 재롱을 떨던 계절들, 이제 서리 낀 주황의 하늘엔 곧 겨울의 화첩이 펼쳐지겠지만 새롭게 시작할 신호이기도 합니다. 잠시 다녀갑니다.

여관구 2017-11-21 08:19	"이승의 가지 끝에 매달린 홍시 하나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또 내일이다 한세상 별거든가 잠시 지나고 스치는 그림자인 것을 바람인 것을... ." 시인님의 겨울의 길목을 보면서 그 옛날 호롱불밑에서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무서운 옛날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에 마음을 기쁨으로 적십니다. 추억이 그립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영주 2017-11-21 11:26	시인님의 겨울을 맞이하는 깊은 여운의 아름다운 고운 시 감사히 배 독하였습니다. 시인님의 건강과 함께 행복하신 날 되시길 마음에 그려봅니다. 좋은 날 되셔요.^^

이정규 2017-11-21 19:22	주명옥 시인님 ~~~ 올려주신 멋진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연일 영하권의 쌀쌀한 기온과 건조한 날씨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구요 .... 건강 유의하시고,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요 !

강순옥 2017-11-21 19:53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렸습니다...ㅋ 겨울 길목 / 바람이 날을 세우고 낙옆이 쓸리는 길목~ 가을은 그렇게 가네요 감기 보내셨어요...? 특별히 따뜻한 겨울 행복한 겨울 나십시오...행복한 저녁시간보내셔요 ^^

김이진 2017-11-21 22:23	한세상 별거든가 잠시 지나고 스치는 그림자인 것을 바람인 것을... / 그러네요.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오늘을 맞음에 감사하고 늘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겠지요. 시인님 따뜻한 밤 행복하세요.^^*

김태윤 2017-11-22 23:50	고구마 속살 찢기고 몸을 달구는 날엔 옆집 할머니 파리한 잔기침 토하며 이음새로 연결된 겨울 초저녁 휘익 휘어져 왔다 가는 바람의 말 겨울의 길목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빚으신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박외도 2017-11-23 02:06	주명옥 시인님~~ 이승의 가지 끝에 매달린 홍시 하나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또 내일이다 한세상 별거든가 잠시 지나고 스치는 그림자인 것을 바람인 것을..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김정택 2017-11-23 06:10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연식 2017-11-23 23:44	시인님 건강 하시죠? 감기는 어떠신지요 요즘 추웠다 푹했다 몸의 리듬도 갈팡질팡 입니다 지회에 일들 바쁘시죠? 건강 하시기만 바랍니다 시인님

주응규 2017-11-24 10:44	추운날 곱게 지펴 놓으신 글향에 마음을 뎁혀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어제는 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하얀 꽃눈을 피웠습니다 이제 11월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7년도 행복하고 알차게 마무리하십시오 일기가 고르지 못한 요즘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배정이 2017-11-24 19:00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늘 하루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지금쯤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요. 시인님, 가슴 따뜻하게 서로 위로해주고 챙겨주는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경애 2017-11-25 13:53	깊고 맑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겨울의 길목" 촉촉히 적시는 감동으로 담습니다 겨울나기 잘 하시고 따뜻한 정 데우는 날이세요

김영주 2017-11-26 11:49	주명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곱게 올려주신 멋진 시 함께하며 감사히 머물려 봅니다. 이제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인가 봅니다. 차가운 날씨 감기와 건강 꼭, 조심하시고요. 시인님 하시는 모든 일 앞날 모두가 기쁨의 날로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기봉 2017-11-26 19:53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의 길목"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저녁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올해도 이제 한달을 남겨둔 11월의 마지막 주말의 저녁도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가을이 엊그제 인가 싶더니 계절은 벌써 겨울의 문턱을 넘으려합니다 휴일 저녁 남은 시간도 기쁘게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 힘차게 열어가세요 너무 바빠서 서재에 휴일을 이용해 잠시 들러봅니다 복사의 글로 인사를 드리는 점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김종덕 2017-11-26 23:12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디 아프세요? 평소와는 전혀 다른 글이 당황하게 합니다. 세상이 별거냐구요? 갑자기 새디스트한 글에 많이 놀랐읍니다. 본래대로 돌아오시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도 얼마든지 세상이야기 할 수 잇을 때가 오겠지요. 시인님, 너무 강하게 몰아쳤다는 생각도 드네요. 시인님, 찬 겨울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첫눈 내리던 날에

이 밤이 지나고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