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황의성
ㆍ작성일	2017-02-06 22:29

ㆍIP: 14.xxx.246

삼백초

고귀한 자태여
신선의 모습으로 정방폭포에 앉아
떨어지는 물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벗 삼는구나

세인들
그대의
흰 꽃
흰 잎
흰 뿌리를 두고
삼백초라 부르지만
나는 그대를 인자라 하네

어느날
내 문득 해탈을 하고 인생을 깨치면
만행의 방랑길 접고
그대와 마주 앉아 한라산을 바라보리

군자는 요산이요
인자는 요수라

세상길 가던 사람들
우릴 보고
옛시를 떠올리겠지만

그 중에 더러는
그대와 나 사이에 앉아
찻잔을 드리우리

말 있음에서
말 없음으로 가는 이야기와
말 없음에서
말 없음으로 가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김남기

2017-02-07 02:04

황의성 시인님
삼백초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삼백초를 바라보시는 시인님이
그려집니다
벌써 입춘이 지났네요
봄이 오려나 봅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시인님


황의성	반갑습니다 김남기시인님 어찌 지내시는지요 세상이 어지러우니 세월가는 의미가 퇴색된 느낌일 때가 많습니다 사군자 외에도 고고한 기품을 지닌 자연의 소산이 많으니 그것들을 벗삼아 마음을 추스릴까 합니다 건강한 나날 되십시요	2/8 18:41

박희홍

2017-02-07 06:23

황의성 시인님

삼백초 제주도에는 삼백초가 많지요.
필려면 많은 기다림릐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삼백초 향이 그리워집니다.

"말 있음에서
말 없음으로 가는 이야기와
말 없음에서
말 없음으로 가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곱게 지핀시 하얀 삼백초 시곷에 취헤갑니다.

좋은 날되시고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황의성	안녕하세요 박희홍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정방폭포 위에 삼백초가 무성히 자랐는데 그 모습이 흡사 신선 같아 보였습니다 잎도 희고 꽃도 희고 뿌리도 희어 삼백초라 불리웠다 하는군요	2/8 18:43

장계숙

2017-02-07 08:49

발끝에 채이는 무엇 하나
의미 없는 것이 없으니
자연은 말이 없어도
인간은 늘 그 당당함에 교훈을 봅니다.
말이 없어도 느끼고...
말이 있어도 느끼고...
말은 진실의 결정체여야만 합니다.
멋진 글 가슴으로 배독했습니나.
편안한 날 되셔요.


황의성	시인의 눈에 띄면 날개가 없는 것은 날개를 달고 침묵하는 것들은 노래가 된다고 했는데 저는 아직도 마ㄴㅎ이 배우고 사색해야 할 미천한 사람인가 하여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반갑습니다 장계숙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평안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2/8 18:46

배정이

2017-02-07 11:04

황의성 시인님,
아름다워 보입니다.
멋져 보입니다.
말 있음에서
말 없음으로 가는 이야기와
말 없음에서
말 없음으로 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시인님, 오늘도 더 좋은 날 보내세요.^^


황의성	감사합니다 배정이시인님 말없음의 세계가 삼계를 벗어난 열반의 세상이라 하는데 세ㅏㅇ 속에서 경험하고 싶은 세상입니다 평안한 시간 되시고 행복하십시요	2/8 18:48

석옥자

2017-02-07 13:33

황 의성 시인님!
안녕하셰요? 2월도 벌써 일주일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가는 세월은 소리 없이 잘도 지나갑니다
군자는 요산이요 인자는 요수라 의미가 깊습니다
곱게 엮으신 향필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늘 고운 날 되시고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황의성	반갑습니다 석옥자시인님 세월이 덧없음을 알곤 있었지만 1,2월 만큼 엉거주춤으로 보내는 계절도 엊ㅄ는 듯 합니다 속절없는 세월이지만 그 세월을 사시는 시인님의 삶은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2/8 18:50

김광섭

2017-02-07 14:53

봄으로 가는 길목이 아직 먼가 봅니다
여전히 동장군이 기성을 부리네요
변동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미소 가득한 활기찬 하루 되세요
시인님~~!


황의성	안녕하세요 김광섭시인님 바쁜 나날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지요 겨울이 있기에 봄을 꾸꾸는 시간이 있지 않나 합니다 날씨는 어수선 하지만 마음 따스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2/8 18:52

이미화

2017-02-07 17:08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삼백초
멋지게내리신 시심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


황의성	잘 지내시지요 이미화시인님 눈 뜨면 새벽 한숨을 돌리면 저녘이 오는 일상이다 보니 문우님들의 서재를 방문할 시간이 잘 나질 않습니다 마음만은 늘 문우님들의 서재를 기웃대고 있으니 소원하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아울러 언제나 따스한 격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2/8 18:55

유학수

2017-02-07 19:09

삼백초,
정방폭포가 있는 탐라국을
맛나게 담그셨습니다
삼백초가 빛나보이구요
마지막 겨울의 찬기운이 아닌가 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셔요
꾸벅


황의성	반갑습니다 유학수시인님 제주에는 삼백초라 자라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드러누울 듯 일어서서 신비한 백티를 흩날리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 깊습니다 육지에서는 보지 못하다가 제주에 와서 알게된 식물 입니다	2/8 18:58

이기영

2017-02-07 21:30

삼백초 세가지 희다하여 붙혀진 이름 이나바요
가슴 깊이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의성	안녕하세요 이기영시인님 그렇답니다 질경ㅇㅣ 잎을 닮았다고 할까요 초록빛 잎에 흰 무늬가 피고 흰 꽃이 피고 뿌리가 희어서 삼백초라 한답니다	2/8 19:00

조동선

2017-02-08 11:33

황의성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따듯한 마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삼백초
무언에 자연의 교훈
고운 시 심에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 심하니
몸 관리 잘하시옵고
멋진 하루 보내셔요~……^♥^……


황의성	안녕하세요 조동선시인님 자연이 연출하는 신비를 어찌 일일이 열거할 수 있겠습니까만 생명을 키워내는 힘은 경이롭기만 합니다 사시푸른 제주에선 더 깊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2/8 19:03

박미리

2017-02-08 16:20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어느새 입춘도 지나고
긴 겨울도 거의 녹고 있네요
더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사랑이 충만한 매일 되소서
고운 옥고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황의성	반갑습니다 박미리 지회장님 긴 겨울 감기 걸리지 않고 잘 지내시는지요 제주의 올겨울은 비교적 포근하여 한라산 눈이 이틀을 버티지 못하는군요 시인님의 삶도 제주의 날씨처럼 따스함과 행복으로 가득한 나날이길 빕니다	2/8 19:05

김이진

2017-02-08 16:55

삼백초는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지요.
멋지게 그려내신 글 앞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날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황의성	고맙습니다 김이진시인님 제주에는 집집마다 꽃을 가꾸고 정원을 가꾸다시피 합니다 삼백초도 심심잖게 구경할 수 있구요 독없는 천연 항암제로도 불려 차를 다려 먹으면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ㅎㅎ 이런 말 잘 못하면 씨가 마를 수도 있는데 혼자만 알고 계십시요	2/8 19:08

임세훈

2017-02-11 19:32

시인님,
늘 좋은 글 읽게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시길 청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요..


황의성	알뜰히 찿아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 무어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저는 요즘 헬쓰케어 3차 개발 현장에서 동분서주 하느라 문우님들 서재방문이 여의치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마음으로 늘 응원 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2/12 22:36

한라산 일기

1월의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