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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poemmusic
ㆍ작성일	2012-10-30 01:29

ㆍ추천: 0

ㆍIP: 220.xxx.26

문인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

요즘 들어 人面獸心(인면수심)의 문학인들이 활개를 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이 같은 문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지에서 자신의 이름도 밝히지 못하고 닉네임으로 돌아다니면서 남의 글을 인용 또는 표절 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문단에서 매장 시켜야 할 사람들이 많은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정식협회에서 활동하는 정식 시인이라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으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단체라고 이름을 걸어 놓고 정말이지 문단의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단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협회에서 10년 동안 “특선시인선” 이라는 이름으로 그해 활발한 활동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시인들로 하여금 작품을 받아 전국 서점 판매용으로 발행을 해왔습니다.

한데 얼마 전 같은 제호로 다른 곳에서 책을 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人面獸心의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온라인상의 순수한 문인들을 甘言利說(감언이설)로 현혹하고 牽强附會(견강부회)의 뜻을 실감하게 하는 輕擧妄動(경거망동)을 하는 행동에 동조해서 아부하고 상이라도 하나 받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빌붙어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뭐라 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들려주고 싶은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曲學阿世(곡학아세)

부디 다음 카페나 블로그에 空中樓閣(공중누각)을 지어놓고 순수하고 맑은 정신을 가진 문인들을 바보로 만들지 말고 정신 차리기를 바라여 봅니다.
또한 진정한 문인이라면 감언이설과 충언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문인으로서의 올바른 행동인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기꾼에게 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욕심이 과해서입니다. 문학인의 승부처는 문학입니다. 그 이후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문인으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아래 글은 대한문인협회 홈페이지 문인이 알아야 할 10문 10답 중 입니다.

10. 공인되지 않은 문학상에 돈 주고 상 받기
- 문인협회가 많은 만큼 문학상의 종류도 많다. 그러나 문학상의 종류에도 그 무게감이 다르며, 돈을 요구하는 문학상은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 한다.

- 시인의 이름을 건 문학상은 그 유족이나 관련 기관에 정식 인허가를 받아야 문학상 이름을 제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유족에게는 문학상 제정에 관련 저작권료가 지급되어야 한다. 그러나 유명시인의 이름을 인용한 문학상이 만발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 단체는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진다. 기본적인 상식선 안에서 문인들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 문학단체에서 제정하는 문학상을 받을 시에, 돈을 요구하거나 문예지 구매를 요구한다면 받지 않는 것이 인격의 손실이나, 경제적 손실을 막는 방법이다.

각 단체나 협회도 마찬가지겠지만, 대한문인협회에서도 이달의 시인, 금주의시, 시낭송 무료 제작과 연말 대한문학세계 문학대상, 최우수작품상, 각종 문학상이나 임원선출 등을 할 때도 가장 기본으로 보는 것이 활동여부이다.

대한문인협회의 홈페이지 개인서재에서 작품을 하는지 각 지회에서 활동 상황 등, 온라인상의 카페나 블로그 등에서 활동하면서 문인으로서 정도를 지키며 활동을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장 김락호

홍대복 2012-10-30 02:12	공감하는 바 입니다. 고운 밤 되세요, 김락호 이사장님!

강승희 2012-10-30 08:05	수륙 만리길 감남 갔던 재비도 제가 태어난 고향집에 돌아오고 갯여울에 태어난 연어와 은어(銀魚)도 모천회귀성(母川回歸性)의 자연법칙을 준수하거늘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탈을 쓰고 심성을 지닌 인간, 그 가운데서도 예술의 바탕인 문학, 그 속에 중심인 시(詩)를 쓰는 사람들이 밉던 곱던 자기를 인정해준 등단 모체를 배신하고 다른 조직으로 명예를 얻기위해 변심을 하고 이사를 간다는 것은 온당치 못한 짓! 미워도 다시 한번 처음 먹은 마음으로 한 길을 가려하는 것은 우둔한 탓일까? 마음이 흔들리는 시우님들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고 우리 함께 이 길을 갑시다.

전경전 2012-10-30 08:48	피부에 와 닿는 말씀으로 마음을 다잡게 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선량한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소망에는 변함이 없기에 공감하여 각성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를 말씀에 보태어 바래봅니다. 환절기로 접어드는 즈음 건강에 유념하시고 늘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최홍연 2012-10-30 10:12	정말입니다. 남의 글을 자기 글인양 퍼나르고 작가 이름은 빼고 자기 이름을 넣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우리협회도 개인방어뿐만 아니라 협회차원에서도 이런 사례를 제보받고 강력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정말 한심한 작태들이 많습니다. 작가의정신을 팔아먹는 행위는 하지 말하야 합니다. 이사장님의 글 백배동감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양상 2012-10-30 18:47	시인은 그 시대의 보루이며 양심입니다. 모두가 제 모습을 되찾는 성찰의 계절 이 가을을 닮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곽종철 2012-10-30 21:34	문학의 세계가 날이 갈수록 혼탁해 가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사장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타율에 의하기 보다는 먼저 작가 스스로가 자정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연말 총회 개최 시 협회차원에서 "자정결의대회(가칭)"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박종흔 시인님의 "쓴소리 한마디 합니다"라는 글도 저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대한문인협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화합 그리고 소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모든 산고를 극복하고 대한문협이 나날이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길상용 2012-10-31 00:44	무언가 답답한 마음이... 과연 왜, 무엇때문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명예? 남의 글을 자기 이름으로 바꾸는 그건 도둑질이지 않습니까? 그렇게까지 해서 자기 이름을 알리고 싶을까? 그저 시가 좋고 그저 글이 좋고 쓰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갈증으로 너무 힘든 환경인데도 꾸준히 붓을 놓지못하는 수많은 문인들과 선배님들. 그 분들을 욕보이고 돈으로 문학을 사고 판다는 그 발상 자체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문인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자산은 바로 자신의 글에 대한 자부심일진데... . 우리 문협내에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질 않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김선옥 2012-10-31 00:45	모두가 공감하는 대목들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이제 신인 시인된지 두달남짓 신인시상식도 아직 하지않는 상태에서 시를 보냈는데 3군데 협회를 거론하며 시인의 입맛당기는 협회에 (말하면 다 알만한 협회임)카페지기며 운영이사OOO이라며 귀하의 글이 대상감이며 3백만원이면 된다고 하드라는군요?국회의사당 현정원에서 11월27일날 행사에 대상을 준다고요?사기꾼 아닙니까? 알아본 결과 국회현정원에서 행사하는것은 맞음. 믿을수 없는 일입니다.그래서 제 귀를 의심하고 3백만원 드린다고 한것 아니냐고 했습니다.ㅎㅎ 그러고보면 대개? 어디에서 무슨상 받았다하는것은 모두 돈주고 산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성 싶군요? 도대체 알면 알수록 순수한 문학에도 이런일이 난무하니 신빙성이 없는곳에 현혹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시인은 그저 머리가 녹슬지 않도록 글만 열심히 쓰면 되고 서재에도 불 밝힐수 있다고 봅니다. 이야기 나온김에 한마디~바른말 한마디 합니다. 가령 글 한편 올리지도 않고 댓글하나 써주지않는데 몇년을 쉬는데도 임원을 한다든지 심사위원을 한다는거 자체도 모순이라고 봅니다 과거에는 많이 썼을지 몰라도 지금 시 한편쓰지않고 타인의 글을 보며 댓글하나도 달지않는 즉 글하나 접하지않는데 무슨심사가 나오겠는지요?간혹 시집을 냈을때 신빙성이 떨어진다하여 올리지 않는분도 있다는 얘긴 들어본적 있지만 그것도 우수운 얘기고? 어디 독자가 이 서재에 있는분 뿐이랍니까?설혹 그렇다 하드라도 지금까지 시집 낼 정도의 시도 못썼다면 그것도.....만약 에 우리협회에도 그런분이 계시다면 .본인들이 각성해야되지 않을까요? 심사위원이라든지 임원은 고려해봐야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협회이사장님. 큰 단체를 끌고 나가시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심신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개인적으론 대한문협많큼 활발하게 움직이는 협회도 드물다고 자부하며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2-10-31 14:09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공감하며 귀담아 듣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유혹의 손짓을 내밀더라구요 무시하면 시비를 걸 듯 바아냥 되기도 하구요 문학을 파고 사는 현 세태가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사장님, 환절기에 건강하십시요^^

최재순 2012-11-06 19:48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날도 추워지는데 특별히 감기조심하세요.

김보언 2012-11-27 17:54	네 공감합니다. 한표 꾹 찍었습니다. 시대에 변절하는 시인은 깡통시인입니다. 만해 한용운 시인을 존경합니다.

대한문학세계 2012년 10월 신인문학상 수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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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대구모임 [5]	손경혜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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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2012년 연말행사 및 문학상 시상식/ 신인문학상 시상식/ 시화전 우수 작품상 시상식 안내 [9]	poemmusic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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