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시낭송가협회

ㆍ작성자	김락호
ㆍ작성일	2005-07-05 00:11
ㆍ시인	이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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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빈 방

그녀의 빈 방

시/이금미 낭송/김락호

벽처럼 버티고 서있던 그녀가
오래된 벽지로 풀썩 쓰러졌다
옷장 구석 말아놓았던 달력처럼
둘둘 말려 펴지지 않는 그녀의 굽은 허리
검게 그을어진 형광등 같은 우울한 봄날
손 더듬어도 잡히지 않는 스위치들
살아가는 일에 점점 목이 잠겨왔다

가까스로 걸어놓은 옷가지들처럼
사랑의 아픔이란 잘 걸려 있다가도
툭... 건드리기만 해도 힘없이 흘러내리는가
단단한 육포처럼 마른 그리움
눈물에 젖어서야 아프게 찢어진다

눌러쓰다 부러진 연필같은 통증으로
쓰다 만 노트에 떨어진
눈물 한방울 같은 그녀를 생각한다
시계추처럼 똑딱거리던 삶이 버거워
수명 다한 건전지로 멈춰 있는 그녀

초침소리마저 그친 빈 방엔
빗소리, 바람소리로 떠돌던 외로움들이
짐 싸들고 그녀의 빈 방으로
이사 오기 시작했다
방엔 낯선 손님들로 가득 찼고
그녀는 더욱 신열이 나며 외로워졌다

김동현: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회장님 낭송실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07/05-00:46]-

김락호: 이금미님 죄송합니다. 부탁하신지가 석달열흘 꼭 백일째 되는날 낭송했습니다.ㅎㅎ 낭송실 수리를 하느라고 좀 늦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07/05-00:48]-

하선영: 잔잔한 음률을 타고 흐르는 외로움...짖게 베인 그리움 듣고 갑니다 고운 하루 되셔요^^ -[07/05-01:41]-

이금미: 옆구리 찌른지 정말 석달 열흘만에 올려 주셨네요^^*
비록 덕분에 숙제를 두 가지나 받았지만
그 숙제 하려 생각하니 머리가 다각다각 아프지만
그래도 넘 좋기만 합니다^^;;
회장님 귀한 시간 쪼개서 낭송해 주셨다는 거
잘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더 송구스럽구요^^;;
열심히 글 쓰고 활동하는 걸로
감사함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장님^^*
편안한 밤 되시고 희망의 아침 맞으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신
김동현 낭송가님^^*
하선영 시인님^^*
좋은밤 되세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07/05-02:46]-

장해숙: 다른 날 보다 회장님의 목소리가 더욱 잔잔하고 부드럽습니다.
이금미 시인님의 외로움이 더욱 아프게 느껴집니다.
이번에 여러 시낭송가님들의 낭송을 들으면서
저의 고정관념을 팍팍 부셔버렸습니다.
시낭송에 특별히 여성과 남성으로 가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제가 느끼기에 여성의 목소리가 어울린다 싶은데도
이렇게 잔잔한 회장님의 목소리로 들으니까
남성의 목소리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들어도 느낌이 좋은데요.^*^ -[07/05-07:51]-

김수미: 고운시에 멋진 낭송이 오늘 날씨에 어우러져 멋스럽습니다.^^*
요즘은 비가 많이 내려 습한공기때문에 눅눅해지기쉬운 마음까지도
시낭송을 들으면서 깔끔하게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07/05-09:32]-

권영임: 시낭송 작가실이 풍성하군요 보기 좋습니다.
이금미 시인님의 시와 더불어 감상의 즐거움 안고 갑니다.
건강한 하루 되십시요 -[07/05-10:09]-

이애니: 욕심납니다..이글을 낭송하고싶은..^^ 이금미 시인님의 시는 늘 저를 끌어당깁니다.. 회장님의 낭송은 언제 들어도 왜 이리 낭만적인지...^^ -[07/05-10:12]-

이정선: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김락호 낭송가님^^; -[07/05-11:33]-

이정선: 아......회장님이시네요.회장님께서......넘넘 감사드려요.멋진 목소리시네요^^; -[07/05-11:43]-

박일춘: 멋진목소리멋진글 참으로 잘도어우러지는 걱같습니다 잘감상하고 가옵니다 회장님 이금미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평온하소서! -[07/05-13:40]-

이상금: 오랫만에 낭송접합니다 .... 정말 낭송실이 풍성해졌네요.... 여기 저기 불빛이 밝아 좋습니다.... 이금미 시인님 고운시 회장님의 멋진 낭송 잘 감상하고 갑니다 ^^* -[07/05-16:27]-

김락호: 많은 분들께서 사랑의 인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작품을 낭송해 드리지 못하는 점 항상 죄송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많은 분들의 작품을 올려 보겠습니다.
늘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07/05-23:08]-

감문주 : 비오는날 어울리는 시를 좋은 목소리로 들어보니 정감이..갑니다. -[07/11-13:16]-

류영동: 이금미 시인님의 고운 시에 멋진 낭송을 듣고 갑니다 역시시는 낭송으로 들으니 더 머지십니다.늘 건강하소서 -[07/11-17:39]-

박경민: 와,,,회장님도 낭송가시라 역시 넘 멋있습니다 ^^ 행사떄마다 고생하시는데 제가 도울게 없네요 ^^ -[07/13-22:10]-

표수욱: 어쩜 가슴속 빈방 하나쯤 있었음해요 그 빈방에서 비오는날이면,홀로 차를마시기위한 주전자에 물따르는 소리 빗소리에 조용히 물소리말고 빗소리만 들을수 있게요 . -[07/21-04:17]-

이재현: 그윽하고 고운 시심을 심오한 음빛으로 낭송하니 참 좋습니다. 새벽 커피 한 잔 참으로 달겠습니다.늘 건안 하시구요 김락호 낭송작가님! -[08/02-05:36]-

이명순: 안녕하시죠? 회장님! 넘 반갑습니다. 회장님 낭송 들을수록 마음이 편안해 오고 듣기에 좋습니다. 좋습니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08/11-01:10]-

표수욱: 회장님!가을바람 소리 솔솔 들려오네요건강하시죠?뵈올날까지 안녕히 계세요. -[08/18-01:28]-

이금숙: 안녕하세요. 회장님 낭송하시는 목소리에 주저 앉아 정신잃은듯 한참 머물고 일어 나섭니다.건강하시고 소망을 이루시기 기도 합니다.늘 수고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08/20-18:19]-

전미진: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목소리가 맑고 편안하게 들립니다..
저는 아직 부족하고 미숙한 목소리입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늘 기분좋은...건강한 나날 되세요...
-[09/13-08:55]-

이영민: 안녕하세요 회장님.. 늘 바쁘신 회장님의 목소리가 오늘은 마음을 가라앉입니다.넉넉한 마음으로 추석 보내시고 자주 인사 드리겠습니다. -[09/17-22:46]-

이재현: 안녕 하세요 김락호 회장님! 참으로 좋은 시 멋진 낭송에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편안한 날들 되시길 빕니다. -[10/05-14:13]-

단한사람

義의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