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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서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정서
ㆍ작성일	2022-09-26 17:37

ㆍIP: 182.xxx.9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수필 작가가 될 수 있을까?
그동안 꿈으로만 가졌던 수필 작가!
시작이 버거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다.
어떤 소재를 가지고 써 볼까? 고민 끝에 선택한 소재는
‘나는 플라톤 교사하기를 참 잘했구나!’이다.
어느덧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교사를 한지 7년차다.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봉선동 독서논술 교습소’를 시작한지도 4년이 되었다.

운영하던 건강 센터를 접게 되자 살기 막막하여 일자리를 찾다가
독서토론하면서 지도하는 일이 직업으로 있다는 것을 알고 신기하기도 했다,
이력서를 냈지만 나이 제한도 걸리고 면접을 보러 갔더니 젊은 선생님들이
다수였다. 순간 염려가 발목을 잡았다. 저들 틈에서 내가 버티겠나!

한 번도 해 본 일이 아닌 것을 반평생의 삶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용기를 내서 시도는 했지만 잘 할 수 있을까, 학생들이 싫어는 하지 않을까 등등
고민거리만 머릿속을 온통 차지했다.
그것도 잠시, 또 다른 염려가 고개를 들었다. 다름 아닌 해보지도 못하고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고민이었다. “휴, 걱정도 많다.”
머릿속 한가득 고민을 담고 있을 때 막상 ‘함께 일해보자’ 제안 받으니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독서였지만 그것뿐 딱히 아는 것이 없기도 했고
이런 기회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읽고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희망을 품고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뭔가 배울 것. 알아야할 것 투성이어서 고민했던 일들은 고개를
디밀지를 못했다. 다행이었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반복되면서 그로 인한 변화는
그동안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게 되기도 했고 긍정적 변화가 일면서
정신 건강도 챙겨지고, 2019년 3월에는 대한문인협회 시인 등단도 했다.
그런 면에서 운이 좋고 인복도 있는 편이다.

계획한 일이 적재적소에서 딱 맞아떨어진다는 것,
퍼즐 그림이 하나씩 맞춰지는 것처럼 수업 상담과 수업이 이루어지면
성취감도 많이 든다
어떤 일을 하든 해보지도 않고 걱정 먼저 했던 시기를 지나니
두려움은 어느새 자신감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 교습소 시작 할 때 그랬다.
‘그래! 30명 정도만 수업해도 좋겠다.’
그런데 지금은 학생 수가 아주 많이 늘었다.
더 익혀야 하고 다듬어 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처음 시작했던
마음가짐으로 욕심 부리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다시 생각한다.
인연이 되고 이별도 하지만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다는 걸!
내 가슴에 꼭 새겨 둔 말도 살며시 꺼내본다.
‘어떤 일에서든, 가장 힘들 때 포기하거나 그만 두지 말자.’

‘플라톤 하기를 참 잘 했구나!’를 수필 응모작으로 선택한 이유는
나에게는 인생의 전환기 때 처음 접했고 겪어보지 않았던 일들을 경험하며
지나면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의 삶이기에 선택했다.
내게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세복 2022-12-10 17:55	한정서 작가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공감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작가님 서재에 왔습니다 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존경합니다 첫 시작이 어렵지, 앞으로 작가로 좋은 글 많이 향 필하시길 응원합니다 작가님만이 쓸 수 있는 멋진 작품을 기대합니다 추운 겨울 아궁이에 군고구마 익어가는 저녁 행복한 주말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엄마, 아버지의 재산

환영합니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	엄마, 아버지의 재산	3	한정서	2022-09-26

2	내가 할 수 있는 일	1	한정서	2022-09-26

1	환영합니다	4	poemmusic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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