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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열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류동열
ㆍ작성일	2019-02-27 08:48

ㆍIP: 222.xxx.85

信仰人

사람들은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혼자는 아닐 것이며 늘 가족이나 회사동료 친구 이웃 등
참으로 다양하게 어울리고 생활을 하는 집합 공동체이고 그 어울림 속에 능력의 기준도 다양하여 능력을
서로 주고받으며 부족한 면에 대하여 채워주며 의지하고 돕는 믿음의 공동체로 거듭남이 안일까 한다.

이렇게 서로 믿고 신뢰하는 생활 안에서 믿음이란 신앙이 싹트게 되고 어느 면에서든지 의지 하고 싶어 하게 되면
어려움이나 힘들어 할 때 서로도와 잘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믿음이 배가된다. 그 믿음이란 신앙 속에서
연속성이 되어 내면에 깊이 간직하게 될 것이고 오랜 시간을 유지하게 되는 숙성 기간을 통하여 들어내어지고 있는
환경과 생활 그 속에서 교리가 내놓는 생활실천은 비로서 신앙인의 근본이 될 것이다.

좁은 마음으로 생각 하고 내가 살아 온 경험으로 볼 때 삶이란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고
어느 누구에게나 의지하고 싶고 도움을 받고 싶었고 부족 한 사람으로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음은
人之常情이 아닐까.

나 역시도 모든 면에서 어디하나 채워진 곳이 없고 늘 부족하기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빈손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요즘은 어머니 몸속에서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이미
두 손에 가득 쥐어 주는 만큼 빈손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진정성이 없음으로 그냥 비켜가기로 하고

나에게는 콧물 눈물 찔찔 흘리던 지난 때가 있었지만 누구하나 손잡아 주는 이 없고 단신 벌판에 던져진
돌덩어리에 불과한 때에 어머니로부터 유산으로 받은 신앙의 힘은 참으로 대단한 진가를 발휘했으며
무엇이든 붙들고 늘어져야 살 수 있었기에 기댈 수 있고 의지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으며 그 믿음은 지금도 내 마음에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삶에 큰 힘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나에게는 반세기 훨씬 전부터 이어져온 신앙의 길을 통하여 힘들게 역경을 극복하고 혹독한 가난과 굶주림의
대명사인 보릿고개를 십 수 년을 넘기면서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온 홀어머니가 계셨다
어머니의 완고함에 어쩔 수 없이 신앙을 갖게 되었고 십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믿음을 갖고 실생활에
접목되어 하루하루의 삶이 더 발전 되어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신뢰에서 믿음으로 그리고 신앙으로의 발전은 결코 수월 한 것은 아니지만 신뢰라는 기초 위에 세워지고 만들어지는
것으로서는 하나와 같이 같은 몸에서 잉태하고 하나의 뜻과 목적이 같음을 볼 때 종교라는 것은 우리의 생활 속에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내 마음은
류동열
나는 평안합니다.
임 함께하시기에

나는 감사합니다.
신앙을 유산으로 받았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모든 이웃이 내 벗이기에

나는 기뻐합니다.
희망의 빛을 보았기에

나는 기다립니다.
임 의지가 계시기에 그러합니다.

정찬열 2019-02-27 16:28	류동렬 작가님 오랜만입니다. 세계인의 시선을 모으는 북미 정상회담에 온국민역시 궁굼증에 TV에 눈을 뗒디 못한 시간입니다. 작가님께서 올려주신"信仰人" 의미 깊은 글 잘 배람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믿음이라는 기대감은삶에 중요한 것이지요 2월도 끝자락에 항상 건강 하시고 알찬 3월이 되시길 손 모음니다.

김상훈 2019-02-27 18:10	작가 위원장 김상훈 인사드립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등단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기왕지사 대한문인협회를 통해 등단이 되셨으니 무엇보다 문필가로서의 고향인 협회 서재에서 서로 소통하고 지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최소한의 기본은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작가님 서재부터 방문하셔서 소통을 하면 되겠지요. 이곳에 글을 올리면 먼저 저작권 보호를 받는다는 것도 참고 하시고요.^^ 생이 던져주는 가치란 그 종류가 무한대일 겁니다. 스펙트럼 또한 다양하겠고요. 작가님께선 신앙심에 모든 근간을 두셨으니 앞으로도 그 가치를 존귀로 여기시면 될 듯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류동열 2019-03-07 01:37	정찬영 작가님 김상훈 작가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아직은 졸필에 바람처럼 부드럽게 흔들리는 팔랑팔랑함의 여유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그 퇴적에 고운 꽃이 피리라는 믿음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더 노력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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