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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박정숙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정숙
ㆍ작성일 2014-02-22 00:10
ㆍIP: 59.xxx.127
달콤한 시간 여행

달콤한 시간 여행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아니
어쩌면 지금 이 시간 현재의 시간에
많은 생각들에 변화가 온 것 같다.

아침이면 눈뜨기 싫고
일어나기 싫었던 수많은 시간들 속에
내 자신은 없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 아닐까.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와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른
이야깃거리 들만 무성했던 시간과
사람들 속에 나는,
어쩌면 내 스스로가 방관자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그렇게 해가 떠오르는
아침 햇살이 미웠던 것이었나 보다.

비록,
긴긴밤 몇 번씩 깨어 아침을 맞이
하기를 몇 년째지만 힘들어
죽을 만큼 괴로웠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건 삶에 기름칠을 하면서
반짝반짝 윤기가 나도록 닦아주는
희망이 있고 아니
희망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그 많던 시간들을 방관한
내 자신한테도 참 몹쓸 짓을 했다는
생각을 진즉 했었더라면 어쩌면
나는 더 많이 나를 가꾸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면 달콤한
시간 여행을 부드럽게
맞이 하려 의식적으로 생각을 한다.

살아가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내가 열어가야 하는,
내가 만들어가야 하는 오늘 하루를
달콤하게 보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누군가와 작은 창 속에서 이야기를 하든,
누군가를 만나서 느낌으로 느끼고
높은 톤과 낮은 톤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한 시간 여행을 만들 수 있다.
이름아이콘 정찬열
2014-02-22 22:14
회원사진 		살아가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내가 열어가야 하는,
내가 만들어가야 하는 오늘 하루를
달콤하게 보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희망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만드는것
작가님의 좋은글 읽고 갑니다.
봄향기 동풍으로 시작되는 가 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괘락의 주말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름아이콘 박정숙
2014-02-23 23:48
회원사진 		《Re》정찬열 님 ,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나이를 먹으면서 더 애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함부로 해서도 함부로 버려서도 안되는 오늘 하루를요.

주말 잘 보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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