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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규식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13-05-19 10:30

ㆍIP: 113.xxx.8

포기하고싶을때

글 /염규식

우리의 삶에서 너무 힘들고 어깨가 무거울 때가 많이 있죠.~

제가 고1때의 일입니다,
새벽에 신문배달, 낮엔 목공소
저녁엔 야간고등학교 다니며 주경야독으로
5식구 소년가장 시절에- 삶에 너무 지쳐
생을 마감하고 탈출하고 싶은 시간 이었죠-

너무 배도 고팠고-낮에 현장에 일할 때의 얘깁니다,
어깨에 메고 있는 목재가 너무 힘들어 피멍이 맺혔지만-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앞서가는 아줌마의 머리에 이고 가는
자갈담은 비닐 통을 보며-
아―나는 아직 가진 것 하나 없어도 젊음과 미래가 있지 하고~~
더욱 마음을 다잡고 열심인 세월도 있었습니다.

때론 우리의 삶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그래도 한세상 살면서
가진 것 세어보면 우린 아직도 꽤 많은 것 가지고 있나봅니다-
부모형제, 자식 ,얼마간의 돈, 건강― 빈 몸으로 와서 제법 이익 남는 장사죠-

이제 올해의 아름답던 새봄도 어서 가려 재촉입니다-
한해를 시작할 때도 엊그제인데 벌써 초여름입니다.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나로 인해 아픈 사람,
힘든 사람 등 우리 주위를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여나 독자들 중에 무엇이던지 포기하고 싶을 때~~
아래로 보시구 가진 것 계산해보시면~~위로 보지 마시고
어떨까요. 손해 본 장사입니까 ?

우리의 삶의 인생은 100m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죠.~
이제우린 겨우 반환점 돌았습니다. -끝-

안정순 2013-05-19 13:35	정말 삶이 지치고 힘이 들때 주위를 돌아 보며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감사 해야겠지요. 건강한 몸에 감사하고 가족이 있어 감사하고 일이 있어 감사하고..... 마음을 비우면서 행복을 느껴야겠지요. 고운 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시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김잔디 2013-05-23 01:51	좋은 말씀 가슴에 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은식 2013-05-24 01:44	글에 담아두신 용기 한됫박 퍼 담아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힘을 잃을때, 고난 스러울때... 작가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늦은밤 편안히...

염규식 2013-05-25 14:01	《Re》안정순 님 안시인님--늘 부족한 글에 함께 해주시니-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셔요--

염규식 2013-05-25 14:02	《Re》김잔디 님 , 네--잔듸시인님 수필방에 님의 등장으로 더욱 환해집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염규식 2013-05-25 14:04	《Re》김은식 님 , 그래도 우린 많이 행복하죠-우리의 마음을 글로 전달 할 수가 있으니까요-- 고운 댓글 감사드려요

윤혜석 2013-05-25 21:24	위로를 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혼자일 때 보다는 누군가의 위로를 받을 때 얼마나 살만한지요. 감사할 제목들, 생각하면 셀 수도 없지요. 감사하며, 살아갈 날들의 희망을 꼭 부여잡고 힘찬 걸음 걸어가십시다~~^^ 수고하셨습니다.

백낙은 2013-05-28 16:01	염규식 작가님께서도 어려운 초년 시절이 있었군요. 작가님과 같이 저도 6년을 주경야독했습니다. 목공소, 주물공장, 담뱃대 공장, 건축현장 막노동 등등 안해 본 일이 별로 없지만,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이 저를 연단시키신 것으로 생각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안하소서. 샬롬.

염규식 2013-05-29 10:50	《Re》윤혜석 님 , 네--답글 많이 늦었죠--많이 아펐어요-- 우리 모두 작은 감사의 제목을 찾아서 행복했어면 합니다-- 늘 건필하소서

염규식 2013-05-29 10:54	《Re》백낙은 님 ,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저희들의 삶엔 모두들 힘든 시절인것 같습니다 늘-감사함으로 나누며 배려하는 삶이 주님이 원하시는 삶이겠죠-- 늘-건안,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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