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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7-11-08 09:28

ㆍIP: 112.xxx.154

단풍 나들이/국화차를 마시며/겨울나무

■ 단풍 나들이 / 박희홍

음력 구월 열이렛날
이른 새벽 어스름달
밤새 얼마나 오열하였기에
몸이 식어 추었던가
온통 서리와 안개를 남겨 놓고
웅크린 채 넘어가려 한다

뉘엿뉘엿 햇살이 비쳐
호수의 물안개가
펄펄 끓어오르니
오리는 분주히 목욕하고
물안개는 고향 찾아 길 떠난다

좁다란 산모퉁이 돌아서니
햇살이 제법 따사롭고
다람쥐 한 마리, 오늘도
입건사 몸 건사하게 해달라며
두 손을 모아 빌고 빈다

정상에 오르니 청명하여
사방팔방이 훤하고
구름에 달 가듯이
가을바람에 단풍 물드니
사람으로 인산인해다

.........................
■ 국화차를 마시며 / 박희홍

찬 서리 내린 아침
기름진 땅도 아닌
바람 찬 등성이에서
떨고 서 있는 들국화
맑은 햇살 한 줌에
백옥 향기 콧속을 후빈다

천사처럼 웃음 띤 얼굴
헤어지기 싫다며
아쉬운지 자꾸 흔들거려
언짢아하던 차에
국화차로 환생하여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와
기분이 유쾌 상쾌 통쾌하다

아, 이 가을
국화와 국화차는
내게 치유의 꽃이었다

........................
■ 겨울나무 / 박희홍

화려한 공연이 끝나
박수갈채마저 사라져
추레한 모습으로
떨고 있는데

힘없는 햇볕이 원망스럽게
강바람을 솔솔 몰고 와
앙상한 몰골에 닭살이 솟지만

지난 시절의 화려함이
다시 찾아올 거라는 꿈에
떨고 있는 겨울나무 슬프지 않다

산목숨들은 다 그런 것 아닐까
돌아올 날은 더 좋은 날이 될 거라는
찰떡같은 믿음에서
............................

이민숙

2017-11-08 09:54

뉘엿뉘엿 햇살이 비쳐
호수의 물안개가
펄펄 끓어오르니
오리는 분주히 목욕하고
물안개는 고향 찾아 길 떠난다

좁다란 산모퉁이 돌아서니
햇살이 제법 따사롭고
다람쥐 한 마리, 오늘도
입건사 몸 건사하게 해달라며
두 손을 모아 빌고 빈다

겨울나무
국화차를 마시며
단풍나들이

시인님
보따리를 풀어 놓았습니다
특별한 서재관리 괜찮은데요
한꺼번에 세편의 글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히 담았어요
기쁜날 되세요~~~^^


박희홍	이민숙 시인님 가을이 자꾸 도망차려 합니다. 붙잡을 수 없으니 더 머물다 가라할 수 도 없고 입동이 지나 본격적인 겨울로 가는 길목에 와있습니다. 날마다 건강한 날이시고 행복하십시오.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고운 날이길 박희홍 둣 손 모아	11/8 15:12

김기전

2017-11-08 12:24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단풍 나들이.국화차를 마시며.겨울나무~
고운 시향에 빠저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요즘은 바람이 제법 차가운 것이
겨울이 오고 있음을 실감해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박희홍	김기전 시인님 그래요. 겨울이 이제 본격적으로 몰아 올 채비가 끝났나 봅니다. 우리 모두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 무탈하게 겨울을 넘기도록 관리 잘해야 겠습니다. 시인님 늘 배력 고맙습니다. 언제나 고운 날이길 박희홍 두 손 모아	11/8 15:14

김인숙

2017-11-08 16:27

국화차를 마시며
단풍 나들이
겨울나무
주옥같은 시향에 이 가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언제나 빛나는 고운 시
마음에 꽃 단풍처럼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박희홍	김인숙 시인님 과찬을 하시면 제가 발전이 없는데 너무 잘 서보려면 더 안 써지는 글 마음을 비우면 시인님처럼 잘 슬 수 있을지?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주 중반을 넘어 주말이 다가옵니다. 마지막은 아니지만 가을을 즐기시는 좋은 시간이길 빕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이길 박희홍 두 손 모아	11/9 08:25

임세규

2017-11-08 16:44

박희홍 시인님
단풍나들이 풍경이 눈에 그려집니다.
단풍처 럼 고운시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남은 오후도 행복하세요..


박희홍	임세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주 중반입니다. 가을 나들이 ㅎ애볶한 시간이길 빕니다. 오늘은 광주의 날씨는 참으로 청명한 가을 그대로 인 것 같습니다. 물론 경기지방도 그렇겠지요? 늘 좋은 생각 속에 좋은 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1/9 08:27

황양국

2017-11-08 16:47

안녕하세요. 박 희홍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단풍 나들이 /국화차를 마시며/겨울나무" 를 기분 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예. 한번에 많은 글 올려 주시어 읽어 보면서도 생각 엇갈립니다 ...ㅎㅎㅎ
바람은 쌀쌀한 기운을 몰고 다닙니다 .
남은 오후길도 즐겁고 행복 해주십시오.


박희홍	황양국 시인님 게으름은 아니지만 형편상 아니 게으름도 한 몫 하겠지요. 서재에 자주 들리지 못해 한 번에 몇 편씩 올립니다. 바람에 은행잎이 순식간에 떨어져 거리는 온통 노란 주단으로 수를 놓았습니다. 거리를 청소하시는 분은 수고가 많으시고... 겨울로 접어 들어가는 때 즐거운 날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11/9 08:31

조동선

2017-11-08 18:57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하루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방문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 이 가을
국화와 국화차는
내게 치유의 꽃이였다
국화차를 마시며 외 2편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입동을 뒤로 차가운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저녁 보내시어요


박희홍	조동선 시인님 시인님의 정겹고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가을 눈에 머리에 잘 간직하셨다 좋은 시를 집필하여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청명한 날처럼 곱고 행복한 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1/9 08:34

여관구

2017-11-08 21:51

"천사처럼 웃음 띤 얼굴
헤어지기 싫다며
아쉬운지 자꾸 흔들거려
언짢아하던 차에
국화차로 환생하여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와
기분이 유쾌 상쾌 통쾌하다."

시인님 3편의 시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단계군요.
특히 먹고싶은 것은 향긋한
국화차가 생각나는 날 입니다.
얼마나 곱게 엮어놓으셨는지요.
서재에서 나가질 못하고 한참을
서성이다 국결은 시인님이 만들어놓은
국화차를 먹은후에야 나올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박희홍	여관구 시인님 시인님의 덕담 참으로 고맙습니다. 시 쓰는 일에 진전이 없어 늘 고민이 많은데 격려의 글을 접하고 나면 기분은 좋지만 작품이 따라가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시인님 가을을 이제 그만 놓아주고 겨울을 맞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 준비 잘 하시고 언제[나 복된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1/9 08:38

주응규

2017-11-10 09:32

박희홍 시인님께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깊어가던 가을이 이제는 정점에 이르러 계절의 뒤안길로 사라지려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언제나 행운과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조금 쌀쌀해도 화창한 주말입니다. 높은 하늘만큼 시인님께서도 높고 푸른 꿈들이 이루어지는 보람찬 가을이길 빕니다. 시인님꺼서 여러 일로 바쁜 가운데 의 격려해주심 고맙습니다. 주말 유쾌 상쾌 통쾌하게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11/11 13:30

이정규

2017-11-10 09:33

박희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세월이라는 시계는 고장도 없이 기다려주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도 흘러갑니다...
삶에서 계산기를 빼고 마음으로만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어봅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옷 단단히 여미시고 목도리도 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건강한 날 되시고 따뜻한 유자차 한잔 내어놓습니다 ^^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참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멋있는 주말입니다. 바쁘신 가운데 주말 틈을 내시어 힐링하시고 또 다른 한 주를 알차게 엮어 가시길 빕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집을 나설 때는 단도리를 잘하고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염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고 행복하시고 강건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11/11 13:34

김정택

2017-11-10 14:48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시고
날씨가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요.


박희홍	김정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읽을거리 없는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시고 아울려 격려의 말씀 주심 고맙습니다. 높은 하늘에 떠있는 조각구름의 잔잔한 움직임이 마치 잔물결이 일렁이는 것이 아늑하게 보이니 좋은 것 같습니다. 주말 내내 행복하시고 강건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1/11 13:52

석옥자

2017-11-10 16:59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물든 가을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가을의 끝자락 갈바람이 부는 날
낙엽은 하나 둘 떨어지겠지요.
맛깔스럽게 집필하신 향필에
마음 두고 갑니다. 늘 단풍잎처럼
고운 날 되십시요 시인님!


박희홍	석옥자 시인님 여행길 여독이 풀리셨나봅니다. 힐링을 잘하고 오셨으니 좋은 작품을 기대합니다. 맑고 고운 하늘을 쳐다보며 늘 이렇게 고운 하늘이었으면 합니다. 주말 곱고 즐거운 주말되시어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손 모아	11/11 13:38

이석구

2017-11-11 19:17

가을빛이 짙어가는
화려한 계절에 자연의 순수를
만끽하고 호연지기를 음미하는
여유가 멋지고 부럽군요.
여전히 밝은 모습 반갑습니다.
감상의 시간에 인생의 의미를 듣고,
더욱 즐겁고 건필하세요.


박희홍	이석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이제 날씨가 제법 겨울티를 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언제나 좋은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1/13 08:24

배정이

2017-11-11 22:56

안녕하세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향필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낙엽비 내리는 주말
멋지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배정이 시인님 시인님의 말씀처럼 바람이 몰아치니 낙엽비가 내려 거리가 온통 노랑 물로 흥건히 젖었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이번 주도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1/13 08:24

김광섭

2017-11-13 14:42

겨울은 봄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올겨울 건강 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


박희홍	김광섭 시인님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필요 없어 있는 것이 아니군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벌써 목요일입니다. 이제 제법 봄을 위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 감기에 조심하여 건강한 겨울을 나도록 합시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11/16 09:53

유등자

2017-11-27 23:14

박회홍 시인님
추운겨울 잘 지네
셨는지요
감기가 요줌 극성을
떨고 있 습니다
이밤 건강을 위해 편한잠
꿈속으로 편히 드세요


박희홍	유등자 시인님 답장이 늦어습니다. 서재에 자주 들어오지 못해서 입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12월의 첫번째 주말입니다. 여자분들은 바븐 시기군요. 가족을 위해 김장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에 몸이 녹초가 되겠지요. 건강 관리 잘 하시면서 맛난 김치 담그시길 빕니다. 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 12:47

김병근 2018-08-26 09:09	박희홍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에서 계절의 오묘한 맛을 새겨 느끼며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유영합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요 하시는 일들이 형통하여 기분 좋은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보배가 가득한 금고에 곱게 쉼하고 갑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시인님

박상현 2019-04-06 05:56	꽃잎은 사월 하늘 속을 구름처럼 떠다니는군요 한 잎 한 잎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면 기특하기만 합니다 지는 꽃잎을 보면 아쉬운 마음에 또 일 년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이란 또 한 가지 희망이니 행복이라 하겠습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월의 첫 주말입니다 가슴 아픈 소식들이 들려오지만 다 함께 이겨나가리라 믿습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봄의 노래 배람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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