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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상황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상황
ㆍ작성일	2017-08-20 17:02

ㆍIP: 223.xxx.229

삶의 여정 (연시)

방랑자
모은 이상황

가을 문 두드리는 소리
어디선가 들려오는
열렬한 파도 음파
연인 애정 지펴지는
신음소리 한 순간 잠시
곁에 떠나 있음은
애절하게 그리움만
엄습해 오더라

만남은 잠시도 붙어 떨어지기
싫은 마음이요
동네 어귀 방앗간 멈추어 선
종용함 속에서
나란히 땅바닥
주저앉아
먼 발치 바라본다는 것

당신과의 백수탈출
떳떳이 자리 뜻 매김 하시여
혼인 승낙 얻는 일
그 뜻 꼭 이루리라

사랑은 희생이라 2

백수탈출 꽉 막힌 벽이요
벗어나는 날까지
굽히지 않고 기어코 일어나리요
그대에게 뒷바라지
시간 공간 모든 여유
제공하리라

그러니 어서 백수탈출
벗어나기 위한 정진하리오
내 이 못난 모습
그대에게 보이니
내 모습 자신 한심하리오

사랑이란 두 글자는 서로 지킴
보존 그늘 막이라
그러니 그 모든 것
아깝지가 않소이다
희생 아낌없는 지 지
모든 것 받치는 것 아니겠소

그것이 사랑의
강력한 힘이라
말로써 사랑 속삭임
육체 안 동침 쾌락 즐거움
꼭 사랑만은 아니라

사랑 위해선 내 자존심 세우리라 3

정신 깍지 낀 진심 어린 사랑은
언감생심 육체적인 사랑이
넘볼 수 있단 말인가

연소되면 삭아앉은
진심이 없다면
어디서 찾는단 말인가

앉은 자리 일어서며
동구 밖까지 거닐며
그대가 어찌
연약한 몸으로
뒷바라지 할 수 있겠소

내 목표 나아 가는 길
자신 알아서
시간 잠시 짬 내
노동 연소시키리라

아무 걱정하지 마시오
그대에게 사랑 의지하지만
용돈은 절대 받지않겠소
나의 졸장부 낮은 비율이라
혼자 생존 속 헤엄쳐 일어나리라

하루가 일년 같이 긴 시간 속이라 4

백수 생활 하루가 지나감은
1년 같이 길고 지루한 느낌이 오
이러다간 기다림에 지쳐
서로 만남은
다 늙은 백발의 모습으로
상상해 볼 수 없는
무의미한 시간 속이니

그대와 대화 속
사랑의 속삭임
솜사탕 같은 달콤함에
입술 닿는 순간 녹아내리니

우리의 흐느낌 넘침은
잠시 일지라도
그대와 함께라면
돌담길 걷는 것이
고운 입맞춤이겠지

그대가 있는 세상은
나의 모든 것이요
나 홀로 그대 품 속
스며들어 속삭임
둘만의 세상 속
추억 속으로 ... ....

파묻히고 싶은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싶은
두말할 필요 없는
그대 마음속 스며들어 앉아
나의 모든 것 전부 그대에게
나 홀로 독점한 그대 품속으로 ... ...

사랑의 마음속 한자리 안착 하고 싶소, 5

그대와 속삭이듯 소곤소곤
귓가에 전해오는 고운 노랫가락
흥에 겨워 음률 타며 춤 넘실거림
마음 속 상상이오

그대와 거닐던 돌담 길
옛 추억 더듬어 볼뿐이오
그대는 오직 나의 전부
우리의 속삭임 보다는
그대 마음속 여울여울 남음
간직하는 그림자이고 싶은
그런 사랑 꼭 필요한 인각이오

나는 사랑 꽃 피우는
사랑의 피고 지는
사랑의 작곡 그려 보고 싶소
오늘밤은 너무 늦은 안녕이오

떠오르는 절색가인 6

애절한 절편 방아찧는 소리
한 편의 마음 전할 낱알들
예쁘장하게 써 내려간 편지 달랑 한장
가슴 설레발치듯
슬이의 모습 상상해보며
그녀의 얼굴 그려보니
아름다움 절색 일색
눈앞 선하게 채광 비추어진
감추어진 그늘이라

한때 잊은 채 방황의 숲
이글거림 헤어나지 못하는
그녀 스치며 지나가버린
한줄기 바람인것을

전개 펼쳐진 떠날때
변명만 나열했던
이슬이 그것도 모르고
송별 파티 진행하여준
고마운 여인이라
떠난 긴 여정 그녀에게
외로움만 안겨준
고독한 얼굴나타나는
엄습한 만 일렁거리더라

사랑 앞에선 무정도 사그라지더라 7

긴 여정 떠남 외로움 타고 드는
허전한 밀려오는 파도 소리
갈매기들 끼룩끼룩
사랑 울부짖는 음파라

애인 만들어 보려는 그녀 생각
미소띤 가슴 설레발치는
내면의 드러나는 꿈틀
식음이 멈추어진 굶주림이라

사랑의 허기진
연애란 의식 속 한 꺼풀 벗겨보면
복덕방이 왜 필요하던가
서로 끈 이어주는 맺어짐
끝임 없는 간절히 그리워하는
생각들 둥실둥실 맴도는
마음의 안정이 전혀 되지않는
설래임이라

전혀 일면식도 없는 만남은
정도 없는 것 어찌
사랑할 수 있단 말이던가
애인이 주위 없다는 것
신임 하지 못하는 주가이오

무정의 만남 단둘이 이야기 꽃
피워보면 장작불 슬그머니
다 열 붙으면 사랑의
풀벌레 새로운 음조소리 들린다네

하루하루를 유유도일 지나가는 길가 목선이라 8

복덕방 임무 끝난 자리 떠남
이야깃 거리 남겨둔
연인 만남 방해되니
자리 박차고 나와선 실례한다는
상대방 눈치 보며 교양을 겸비한
미리 내정간섭 멈춤이라

이젠 둘만의 시간 어색하리
문득 질러보는 말 혹시 애인 계신지요
있으면 여기 이자리 나왔겠어요
나에게도 그런 날들 다가 왔으면
바라는 마음 그러기에 어서
소개해 달라고 닦달하더라

곧 소개해 드릴테니 잠시만
기다려보소
사랑은 소개로 이루어지지 않는
강압적으로도 되지 않는 것이
사랑인 것을 그 말 소리 듣고
미소 살짝지으며 마음에 쓴 편지를
건네보니 받아들이며
연락처를 건네주더라

나라 어려운 국민들 나락 속 자살 소동 웬말인가 9

찻 잔 한 잔의 커피향
은은한 콧등 후벼파고 드는 향음
그대 불러보니 그이는
책 속에 빠져 몰두하며
무뚝뚝한 말투로 반문
차 한 잔 건네 는
들은체 만체 묵묵부답
몹시 못마땅하더라

눈동자 초점 흘겨보며
그대 바라보니 아직도
책속 밀착진 언짢은 듯
시선 얼굴향진 못보며
오직 책속 관심뿐이라

우리 삶 속 초근목피
연명해가는 세상 시끄러움
울림 삶 버겁다는
나라 통제로 흔들리는 경제
국민 나락 속
힘든 짐 짊어지는
자살 소동 여기저기
울부짖는 목청
간절한 눈물이더라

나라 근간무너져 내리게 한 기생충들 10

나라 근간 흔들리는
만민 고초 속 빠져드는
일자리 마저 없는 곳
속출 널브러져 있더라

그 반면 나라 일 보다는
자리 꿰차고 앉아있는
민생 전혀 무관심 밖
하는 꼴 보아하니
매일매일 산해진미
진수성찬 요릿상
넘쳐나니 상다리가
휘청할 정도라

기생들과 노닥거리는
나라 살림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기생충들
공갈협박 뇌물비리
속출하는 세상 까발려지니
한목 두둑이 챙겨
은닉하는 재산들
높이 쌓여만 가더라

검은 손길 뻗칠수록 만민 들
고초만 점점 가면 갈수록 첩첩산중이더라 11

그러한들 어떠리 세상사
이 모든 역한 기류 눈뜨고
못 보는 현실 속 냉각
말 본새 번지르르
나 자신 마저 고초 허덕임
어찌 손 더러운
묻힘 아닐소냐

나의 간사스러운
혓바닥 날름 날름
바르르 핥고 싶은
인간의 간사스런일 면모
여실히 가면 쓴 모습
간자들 아니던가

돈 보따리 보면 탐스런
생활비 넉넉함
다른 댁네 보다
몇 곱절 건넸건만
또 손바닥 벌리며
아우성 치니
내가 돈을 찍어내 창고 가득
인줄 알고 닦달하더냐

미치고 팔딱 뛸 일
이 어찌 눈치 보며
시달림이니

밖에 나가서 어두운
비리 손길 뻗쳐 저질러보니
만민 들 고초만 점점
가면 갈수록
첩첩산중이더라

세상 나락 속 가진자 들 눈치 보려
자산의 일부 기부하더라 12

농촌 가난 어려운 초근목피
벗어나지 못하는
도시 속 나락 빠져든
못살겠다고 목숨 줄 끊는
여기 저기 속출하더라

이런 세상 속 인 걸
만민들 검소함 엮어
동참하리오

거부 이럴때 일수록
가진자들 기부 물결 펴보이며
사회 시끄러운 소리 잠재우려
눈치만 본다네

자산의 일부를 세상사
나뉘어 주는 정들
물씬 풍기는 기분 좋은
바람풍이라

세상 뒤집어 져도 서쪽에서
동틀 리 만무요
돈을 긁어내려는
어느정도 상반하는가
밑도 끝도 없이 터무니없는
요구 불러보더라

가족 테두리 삶 만만치 않더라 13

젊음 새 찬 지쳐 다시 일어 선다는
신념 여정 잠시 식어도
불태울 수 있는 젊음 새 찬
따뜻한 온기 뜨끈뜨끈 지펴보니
온기는 식을 줄 모르리오
돈이란 왜 벌까
대부분 가정 테두리 울타리
지켜 세움
그러나 그것 마져
간당 간당한 테두리
지킴 위태로움
가정도 있다는 것은
가까스러운 연명 끈 이어가니
하루 품 팔아가며
삶 비참하더라

사채 무섭더라 14

젊음 불지 고지 굴레 속
벗어난 시간 낱알들
태우기 위한 장기전이라

지금 이곳 현실 벗어나기 위해
그 고통 잠시만이라도
벗어나고 픈
의지 없는 실수 연발 그만
사채 빌려보며
나중 지나고 나니
까마득하니 잊고 살아남
인생들 생각이 무 절이거늘

정신 냉각 압박감
밀려오는 것 알지 못함
잠시 지나고 나면
압박감 큰 파도 찰싹
때려질 텐데

한기봉 2017-08-20 19:05	이상황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쉼 을 내려 놓습니다.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늦더위가 마지막 여름을 태우나봅니다. 비도 내리고 습한 날씨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쎈치한 가을 속 으로 한발 더 들어 가겠지요. 마음에 고운 시 밭을 일구며 가을 속 으로 들어가세요

석옥자 2017-08-22 23:08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넘어오고 우리네 마음도 가을을 맞이할 준비에 온통 황금물결에 젖어서 설렘이 오는 초 가을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상훈 2017-08-23 00:45	여름 끝 들녘으로 무엇인가가 툭툭 떨어져 나가고 지는 노을처럼 하늘의 것들은 떼지어 점차 서편으로 몰려가는 느낌입니다. 석별의 정이겠지요. 지상으로 다시 올 날을 기대하며 수고했노라고, 즐거웠노라고 등과 어깨 두드려줘야겠습니다. 요즘 손목턴널증후군과 목디스크로 좀 고생중입니다. 복사한 글로 대신함을 양해 바랍니다. 사랑의 음파, 잘 읽고 갑니다.

김단 2017-08-23 17:41	논어의 첫 귀절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요즘 아주 많이 힘은 들지만 혼자서 시를 보고 듣고 배우는 과정에서 보람과 성취감 등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인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이제 곧 시향이 한껏 날리우는 본격적인 가을입니다. 이 좋은 가을에 멋진 작품 많이 수확하시고 늘 건안건필 다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정규 2017-08-23 19:26	이상황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다는 처서 입니다. 여름을 처분한다는 절기로 처서라 한다고 하네요.. 음식은 추어탕과 애호박 칼국수등을 드시는 날이라고 합니다..ㅎㅎ 맛난 음식 드시고 더위에 힘들었던 몸 추스리는 즐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인생 삶 해답 자연 속에 있더라

동탁 천자 다시 세우려 야심품고 있다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43	사랑의 지속기간 짧고 정만은 장기 투숙이라	6	이상황	2017-10-08

1442	마음 속 흰 백지	6	이상황	2017-09-29

1441	존재가치 희망 가져라	6	이상황	2017-09-21

1440	저물어가는	5	이상황	2021-06-13

1439	행복한 세상	5	이상황	2021-03-27

1438	눈물은 빗줄기가 되어	5	이상황	2021-03-14

1437	꽃 바람	5	이상황	2021-02-21

1436	웃음 소	5	이상황	2021-01-02

1435	하얀 눈	5	이상황	2020-12-20

1434	방해꾼 없는 사랑	5	이상황	2020-12-06

1433	떡밥 정리	5	이상황	2019-06-04

1432	애절함으로 불러보리라	5	이상황	2019-04-15

1431	천둔각 음 소리	5	이상황	2017-11-21

1430	인생 삶 해답 자연 속에 있더라	5	이상황	2017-09-26

1429	삶의 여정 (연시)	5	이상황	2017-08-20

1428	동탁 천자 다시 세우려 야심품고 있다네	5	이상황	2017-01-14

1427	의병들 오직 승리하려는 굳건한 마음이라	5	이상황	2016-12-21

1426	아빠 위상 땅에 떨어지다	5	이상황	2016-09-29

1425	환영합니다	6	admin	2016-09-19

1424	자유	4	이상황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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