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근
ㆍ작성일	2016-03-22 21:07

ㆍIP: 117.xxx.154

황혼의 노래

황혼의 노래

시 / 김종근
태양은 오늘도 서산마루 걸터앉아
저녁노을 붉게 물들이며 저물어 가고
인생의 고단한 하루도
찌든 삶의 무게에 짓눌려 비틀거린다

찰나의 의미 없는 시간들은 이끼 되어
또 하루를 삼키고 겹겹이 쌓여
기억 저편 곤히 잠들고
억겁의 세월로 걸어간다

삶은 고장 난 빈 수레처럼 덜컹거리며
비탈진 길을 따라 떠밀려 내려간다
브레이크 없는 수레는 가속도 붙어
종착역을 향해 멈출 줄 모른다

한 번 가면 못 올 고행길이지만
길섶에 잠시 숨 고르며 수레에 걸터앉아
붉게 타는 저녁노을 바라보며
황혼의 아름다운 노래 부르리

장계숙

2016-03-22 21:16

그렇습니다.
벌써 노을이 아프게 느껴지는 세월~
땀 흘리며 끌고 온 세월입니다.
수레에 걸터앉아
붉은 노을 바라보는 여유쯤이야
모두 행복입니다.
황혼이라는 게 목구멍에 걸린 가시처럼
답답하고 아프네요.
멋진 시향에 마음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셔요.시인님 ~


김종근	세월이란 사십대엔 사십키로 오십대엔 오십키로 육십대엔 육십키로로 간다더니 딱 그런것 같네요. 바쁜중에도 여유를 찾아서 쉬엄쉬엄 가야할듯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3/23 11:34

김광섭

2016-03-23 09:37

황혼의 노래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봄기운이 완연한데 꽃샘추위 예보가 있는 수요일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김종근 시인님!


김종근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편찮으신건 많이 좋아지셨단 얘기는 얼핏 들었습니다. 건강 열심히 돌보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감사드립니다.	3/23 11:37

정병근

2016-03-23 13:58

구름에 달 가듯
아이들은 다자라서 내곁을 떠나고
파도처럼 다가오는 비장한 공허함······.

좋은 글 잘 배독합니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웹, 에서라도 자주
찾아 뵈올게요. 김종근 시인님!


김종근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나이들수록 더 외로워지고 그래서 친구를 찾고 그러는것 같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3/23 19:21

안정순

2016-03-23 17:24

앞만 보며 달려온 세월
이제 부터라도 좀 쉬어가면 어떨까요!
김종근시인님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행복 많이 지으시고
남은 시간 행복을 빕니다.


김종근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만나뵈어 영광이었습니다. 시인님도 아름다운 봄날 좋은글 많이쓰시고 건강하세요. 편안한 저녁 시간되세요.감사드립니다.	3/23 19:23

장병길

2016-03-23 22:13

아~ 브레이크 없는 수래 아쉽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김종근	잘 지내지요. 브레이크는 없지만 자력으로 쉬엄쉬엄 쉬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하루 되세요.	3/24 08:38

배정이

2016-03-24 09:40

인생 연습을 어느 정도 했으니
적정 없겠다고 했더니만
세월의 무게는 늘 달라집니다.
만나서 반가운 김종근 시인님,
항상 행복한 봄날 되세요.^^


김종근	배정이시인님 반갑습니다. 만나뵙게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어쩜 그렇게 아름다우신지, 즐거운 하루 되세요.감사합니다.	3/24 12:36

김흥님

2016-03-25 23:15

삶은 고장난 빈수래처럼 덜컹거리며
비탈진 길을 따라 떠밀려 내려간다
브레이크 없는 수래는 가속도붙어
종착역을 향해 멈출 줄 모른다

언제부터인가
노을지는 석양을 바라보노라면,
가슴 한켠 애잔한 맘이 앞서는건
아마도, 내 자신이 그 저무는 황혼을
닮았기 때문이겠지요

우리는 날마다 늙어가는것이 아니라
익어간다는 눈물겨운 말을 되새겨봅니다


김종근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그렇군요.감처럼 발갛게 적당하게 숙성되어 잘 익어가는군요. 좋은 주말보내세요. 감사드립니다.	3/26 08:17

유필이

2016-03-25 23:32

삶은 고장난 빈수래처럼 덜컹거리면서도 쉬지않고 달려가는 것이 문제더군요~
잠시 여유로운 마음으로 수래에 걸터 앉아 서산 마루에서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며
시 한 수 짓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김종근 시인님~ 멋진 시향 잘 감상하고 갑니다~
편안하고 따스한 밤 보내시고 상쾌한 아침 맞이하세요~^^*


김종근	이쁜 지회장님 반갑습니다. 건강은 좀 회복 되셨는지요. 운동도 좀하셔서 면역력도 좀 키우시고 몸이란 내가 대우하는만큼 건강을 주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감사드립니다.	3/26 08:21

김경렬

2016-03-26 22:26

김종근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황혼의 노래/
마치 제 마음을 대변해 주시는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왕이면
아름다운 황혼을 노래 합시다.
주말 농사 적당히 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무리 하시는것 같아 내심 걱정 됩니다.


김종근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그저께 좀 무리였나 봅니다. 몸살났내요.	3/29 15:04

이기영

2016-03-27 14:18

삶의 우울한 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나락의 길도 그렇지만
그래도 낙조를 바라보며
휴식을 꿈꾸어 보겠습니다


김종근	감사드립니다. 이기영 시인님 즐거운 하루되세요.	3/29 15:05

이정규

2016-03-27 15:52

김종근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미소와 행복이 묻어나는 즐건 휴일 오후가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종근	이정규시인님 반갑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3/29 15:06

박정근

2016-03-27 16:07

김종근 시인님
노을을 마주하고 생각에 잠기신
시인님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합니다
깊게 지피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가며
4월의 행복한 만남을 기대하고 또 기대하겠습니다~~^^


김종근	박정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3/29 15:07

주응규

2016-03-28 08:57

김종근 시인님 봄꽃같이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 음미합니다
그늑한 봄향이 진동하는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도 활짝피우는 계절되십시요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 깃드시길 축원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누리십시요^^


김종근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3/29 15:08

김인숙

2016-03-29 05:50

김종근 시인님
안녕하셔요
저녁놀 곱게 물든 황혼의 노래
아름답게 부르리~~~^^
겉사람은 늙어 갈지라도 우리의 속사람은
매일 새롭게 태어날 줄 믿으며 멋진시 감사합니다


김종근	김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3/29 15:09

김이진

2016-03-29 13:57

한 번 가면 못 올 고행길이지만
길섶에 잠시 숨고르며 수래에 걸터 앉아
붉게 타는 저녁 노을 바라보며
황혼의 아름다운 노래 부르리 /

시인님 멋진 시향에 젖어
발길 머무름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날마다 기쁨으로 넘치는 시간 되세요.^^*


김종근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3/29 15:09

박영애

2016-03-31 09:41

시인님 오랫만에 서재에서 인사드립니다.^^
행사때 잠시 뵈었던 모습 떠오릅니다.
지는 노을이 아쉽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 노을을 즐길줄 아는
우리의 자세도 필요하겠죠.
하나의 삶의 과정인데도 참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죠^^
시인님은 아직 청춘이시니 괜찮습니다.
즐거운 3월 마무리 잘 하시길요.


김종근	안녕하세요.박영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행사때 인사를 드리고 싶었으나 부끄럽기도 하고 바쁘신 관계로 인사 못드렸습니다. 지난주 밀린 농삿일로 무리하였나 몸살이 났네요. 요즘 글도 못쓰고 그렇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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