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제희
ㆍ작성일	2015-12-25 23:10

ㆍIP: 61.xxx.221

가슴앓이2

가슴앓이2

연송 이제희

어스름 어둠이 내리는 퇴근길
가지 끝 매달린 잎새 하나
벤치의 그늘진 자리에도
이유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

꺼지듯 밀려드는 아픔
잃어버린 기억을 쫓아
떠나보내지 못 한 사랑 앞에
이별하기 싫은 가을이 되어

지치도록 사랑하였노라고
두 눈과 귀를 멀게 하였던
미쳐 거두어들이지 못 한 마음 한 자락
겨울 안에 가을앓이 중이다.

아직 그대에게서
채 떠나오지 못 한 마음
시린 겨울아래 헐벗은 가지채로 서
에이도록 아프다.

밤낮이 무수히 교차한 자리 어디쯤일까?
멈춰버린 시각, 고장 난 내 심장
숨을 쉬어도 가슴이 먹먹한 나
살아도 사는 게 아님을.

나의 심장이 더는 얼어붙기 전
시간은 다시 흐를 수 있을까?

김이진

2015-12-26 20:16

`이제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을 떠나 보내는
시인님의 애잔한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려 놓습니다.

가을은 우리들 가슴에
예쁜 수채화 하나 그려놓고
또 다른 세상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순백의 마음하나 우리들 가슴에 남겨두었나 봅니다.

시인님!
가을이 남기고 간 사랑
또 다른 세상 속으로 여행
멋지고 아름다운 수채화 그리시길 바랍니다.^^*


이제희	가을 언제나 아름답기만한데 그 사랑에 빠져들때쯤이면 이내 떠나려하니 해마다 찾아오는데 가을인데도 여전히 저는 가을앓이를 한답니다. 단지 떠나 보내기 싫다는 미련에... 차가운 겨울날에 붉은 가을날의 사랑을 그리워하니 이 또한 허망함이 아닐련지..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마음 따뜻한 연말 되세요.^^	12/26 20:32

여관구

2015-12-26 16:15

`이제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떠나버린 계절앞에 홀로 남아 가슴 저미는 한송이 꽃처럼
참아 떠나지 못하는 심정 그누가 알리요.
시린가슴 한가득 한숨으로 채워놓고 그리움만 기다리는 너
" 밤낮이 무수히 교차한 자리 어디쯤일까?
멈춰버린 시각, 고장 난 내 심장
숨을 쉬어도 가슴이 먹먹한 나
살아도 사는 게 아님을. "
시인님의 곱게 빗어내린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기쁨이 가득한 날만 되소서.


이제희	계절은 다시 돌아오는데.. 이리도 보내기기 싫은지..ㅎㅎ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을 보내며 해마다 가을앓이를 하는 저는 가을날을 너무나 사랑하나봅니다.^^ 시인님의 걸음걸음 빛을 드리워 행복이 머무길 빌어요^^	12/26 20:38

김강좌

2015-12-26 05:21

`이제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떠나버린 흔적앞에
그리움 한자락 끌어안고
홀로 남은 자리를 지켜내는
아픈 마음..!! 가슴앓이 시향에
한참을 서성이며 고우신 그모습을
떠올려봅니다.
한 겨울 햇살 한 줌에도
꽃을 피우는 들꽃 들처럼
밝은 모습으로 환하게 미소지을수있기를
소망하면서 머무름 합니다 ~^^*
늘 고운날들 이루시길요 ~^^*


이제희	떠나는 것이 있기에 새로운 만남도 있는 것인데 마음이라는 강은 흐르고 흘러도 지나온 자리를 기억 하고픈 모양입니다. 김강좌 시인님께서도 건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21:06

장계숙

2015-12-26 08:27

마음이 아프면 세상 모든것이
다 아프게 다가옵니다.
하루가 매순간 우울과 그리움으로
절망하게 됩니다.
사랑이든 욕심이든
이루지 못한 마음은 열병을 앓게되고
그러는 동안 내면을 건조하게 만들죠.
시인님의 가슴앓이가 빨리 끝나길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모든 삶이 현재의 상황을
괄호밖으로 나와서 그 모습을 지켜보면
사는게...그리 어렵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고운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힘내셔요 시인님~~^^♡


이제희	그렇지요...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리움에 가슴이 아파도 그또한 힘이 된답니다. 장계숙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세요.^^	1/11 22:27

유필이

2015-12-26 16:24

미쳐 거두어들이지 못 한 마음 한 자락
겨울 안에 가을앓이 중이다.

이제희 시인님
고운 시향 잘 감상하였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날마다 행복만이 가득하시기를 바랄게요~^^*


이제희	네~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답니다. 흔적 주신 유필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세요.^^	1/11 22:28

정병근

2015-12-26 18:13

무엇이 시인님의 마음을 그렇코롬 태우는지요?
주절주절 감정 싸놓지 말고 훌훌 털어버릴 수 는 없능건가요~~ㅎ
고운 글에 마음 두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이제희 시인님~^^*


이제희	ㅎㅎ 잊었다 싶었는데 가끔 애를 태우게 하는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네요. 추억인지 미련인지 모를~ 정병근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1/11 22:29

곽철재

2015-12-26 21:27

딱히 떠나보내지 못한 사랑이 없어도
이유 없는 아픔이 있게 마련인 게 우리 인생이 아니던가요.
이제희시인님. 지난 행사에서 잠시나마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이제희	맞습니다. 꼭 무어라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가슴 속에 남아있는 흔적 하나 쯤은 있기 마련이지요^^ 곽철재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새해 맞이 하셨기를 바랍니다. ^^	1/11 22:31

이정규

2015-12-27 13:36

가슴앓이 ~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제희 시인님 ~ 즐건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이제희	이정규 시인님께서도 하루하루 행복하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래요.^^	1/11 22:31

한영택

2015-12-28 14:14

가장 곱고 아름다웠기에
떠나보낸 가을이 더 애이고 아프나 봅니다.
다시 찾아 올 그 날을 기다리면서...
순백의 하얀 그리움으로 남겨요~
아픔으로 남은 고운 시 머물러 봅니다.
고운 날 되시고 향필하세요.
이제희 시인님.


이제희	가을을 무척 사랑한답니다. 떠나보내기 싫은 게 꼭 사랑과 가을이 닮은 듯 합니다.^^ 한영택 시인님께서도 하루하루가 고운 나날이되시길요^^	1/11 22:32

김광섭

2015-12-28 14:41

가슴앓이2 ^^**
~~ㅎㅎㅠ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영하 10도 가까운 매서운 추위가 금년도 마지막 월요일을 괴롭히네요
그래도 태양의 뜨거움이 서서히 추위를 쫓아내고 있답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오.시인님!


이제희	김광섭 시인님! 날이 갑자기 추워진다고 합니다. 뜨거운 태양 품고 이 겨울 추위도 거뜬히 이겨내시길요. 김광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	1/11 22:34

박순애 2015-12-29 02:07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가까이 했던 지인을 보내야하는 마음도 추운 날이었어요 시인님의 가슴앓이가 제 가슴을 ~~~ㅠㅠ 이제희 시인님 아름다운 시간으로 연말 보내시고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사방천 2015-12-29 09:23	이제희시인님이 내려주신 고운시 가슴알이2 나의 심장이 더는 얼어붙기 전 시간은 다시 흐를 수 있을까? 고운 옥고의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허정인 2015-12-30 14:32	가슴앓이 2, 싸한 아픔이 져려오네요. 시간은 다시 흐르고 시로 꽃피워 만인들이 시향에 취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이제희 시인님!

배정이 2015-12-31 02:36	어여쁜 우리 이제희 시인님, 한 해의 끝에서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늘 향기로운 시간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응규 2015-12-31 15:54	을미년 마지막날 마음으로 지피신 좋은 글에 마음 담구어봅니다 올 한해도 많은 사랑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병신년 새해에도 건안 건필하옵고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새 복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박정근 2015-12-31 20:14	이제희 시인님 고운 시향에 다시 한 번 머물며 올 한 해 함께 나눴던 문우의 정을 회상해봅니다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를 드리며 밝아오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며 평안과 향필의 복이 차고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일 모두 이루세요~~^^

김광섭 2016-01-01 14:24	병신년 멋진 새해를 맞이합니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하고... 더 많은 이해와 용서하는 마음으로 혹 ~조금 부족하더라도... 사랑으로 감사 주면서. 멋진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염규식 2016-01-11 19:16	시인님의 고운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시간이 해결 하겠지요-- 새해는 좋은 작품과 아울러 하시는 모든일에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가을에는 이별하지 말아요.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