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춘규
ㆍ작성일	2015-11-11 05:31

ㆍIP: 58.xxx.16

건반위에 화음

건반위에 화음

법산 朴春圭

억새들의
외로운 날개짓에
피아노 건반 위
살포시 내려 앉는, 낙엽 한잎
청아하고 맑은 소리 참 곱다

"도레미 파솔 라시 도"

경쾌한 솔 화음에
세상은 아름답게 익어간다
"라 시 " 화음 메고
힘들어 비틀거리며
높은 '도'에 올라서면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늘빛
외 롭 다
되돌아 보니
스쳐 지나온 인정소리 시리도록 차갑다
낮은 도음 두드리면
대지에 오염된 현란한 삼원색
회색으로 탈색된다
건반위에 쉼표
억새밭에 잠들면
낙엽의 연주는 막을 내리고

건반위를 스치우는 바람소리

김강좌

2015-11-11 08:01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은 그렇게 아름다운 멜로디를
남기고 서서히 막을 내리려고 합니다.
참 곱습니다. 시향도
낙엽과 억새를 바라보는
시인님의 마음도~!!
늘 지금의 그 마음처럼
곱고 아름다운 가을 엮어가시길요~^^*


박춘규	김강좌시인님 이렇게 단걸음에 맞아주시는 고마움에 감동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여여한 가을맞이 하십시요 향필하시구요	11/11 08:18

국순정

2015-11-11 09:12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쪔!
이리도 고울까~
에구~멋쨍이 시인님
저는 건반위를 날아다는 손가락 요정이 되어
띠리리리리 리리리~~~
미소짓고 날아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선율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고
행복하소서~^^


박춘규	국순정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1/11 10:22

김려숙

2015-11-11 09:52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억새풀과 피아노
고음과 저음
불협화음 속에서 만나는
조화로움은 더욱
커다란 의미가 내재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네 삶의 조화
아름다운 선율과도 같이 들려오는군요
고운 울림이 늘 함께하시는
박춘규 시인님의 시향에
매료되어 머뭅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기원합니다 ~


박춘규	김려숙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댓글 감동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11/11 10:23

주응규

2015-11-11 11:03

박춘규 시인님 곱게 펼쳐진 시에 마음 쉬어봅니다
갈바람에 낙엽이 나뒹구는 모습이 쓸쓸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향필을 기도합니다.


박춘규	주응규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1/11 11:09

김이진

2015-11-11 11:19

건반위를 스치우는 바람소리/

아름답고 고운 음률이 들려오는 듯
내 마음 덩달아 행복해 지는 것을요.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쉼하여 갑니다.
조석으로 쌀쌀하네요.
감시조심하시고 날마다행복한 오늘 되세요.^^


박춘규	김이진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1/11 12:46

장계숙

2015-11-11 11:45

가을은 모든 풍경에서
허밍코러스가 들립니다.
마음이 그러합니다.
아름다워서...
쓸쓸해서...

고운글 행복해집니다. 시인님~~^^


박춘규	장계숙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1/11 12:47

유필이

2015-11-11 15:28

억새의 서걱 거림을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떠오리시는
우리 박춘규 시인님의
대단하신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 지금 한의원에 물리치료 받으면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안에서 행복하세요. 박 시인님~


박춘규	대경지회장님 어디가 불편하셔서 물리치료를 받으시는지요 빨리 완쾌를 빕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 담으세요	11/11 17:25

여관구

2015-11-11 15:51

가을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엮어놓으셨습니다.
낙엽지는 소리에도 화음이있고 굴러가는 발자욱 소리에도
멜로디가 있습니다.
시인님이 바라보는 시선 끝에 메달린 단풍잎도 멜로디가 있고
이가을을 온통 건반위에서 화음으로 엮어놓으셨습니다.
시인님의 단풍들 화음의 마음을 읽어며 촉촉히졌어드는 걸음을 옮깁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춘규	아이구 선배님 이렇게 달려오셔서 토닥여 주시면 감동받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시가 넘 좋아서 자주 들여다본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 안으세요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담 만날 때까지요	11/11 17:29

김광섭

2015-11-11 16:00

외 롭 다
되돌아 보니
스쳐 지나온 인정소리 시리도록 차갑다
낮은 도음 두드리면 대지에 오염된 현란한 삼원색
회색으로 탈색된다
건반위에 쉼표 억새밭에 잠들면
낙엽의 연주는 막을 내리고.........아~~~~!...쓸쓸해서.낙엽이 나뒹구는 모습이 쓸쓸합니다..."라 시 " 화음.......아이 참^^**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하루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시인님


박춘규	선배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많은 독자들 사랑 받을겁니다 시가 넘 좋습디다	11/11 17:31

안정순

2015-11-11 21:25

우리네 인생사가
일곱 화음에 녹아져 있네요
감사히 봅니다.박춘규시인님


박춘규	안정순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11/11 21:57

박정근

2015-11-13 09:47

피아노 건반 위
살포시 내려 앉는, 낙엽 한잎
청아하고 맑은 소리 참 곱다...,
가고 오는 것이 이렇 듯
아름답게 승화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멋진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비가 내립니다 건강 잘 돌보시며 늘 향필하세요 시인님~~^^


박춘규	멋쟁이 시심깊은 박정근시인님 찾아오셔서 고맙습니다 가을비가 짖궂은 개구장이 비가 심술 샘통나서 가슴을 헤집어 놓습니다 에 이 시 가는 낙엽 어찌 보내야 합니까 쓸쓸하고 쓸쓸하여 시어들이 시인님과 친구하는 날	11/13 13:35

배정이

2015-11-13 15:09

우리 시인님 마음은
아기 천사 같습니다.
예쁜 색들이 요리조리 움직이는 모습을
곱게 찾아내시는 걸 보면...ㅎㅎ


박춘규	배정이시인님 칭찬해 주시나 어린이 마냥 우쭐 해 집니다 온 종일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내립니다 이런 날 시 한편 못쓰니 답답합니다 오늘도 저물어갑니다 맛저하시고 행복하십시요	11/13 17:17

김강좌

2015-11-13 15:09

종일 내리는 가을비가
살픗 추워지는 느낌.
비에 젖은 단풍잎들이 빗물따라
거리를 헤매는 시간
가을은 저만치 떠나갑니다~!!
늘 건안 하시옵고
날마다 행복한 시간들 누리시길요 ~^^
잠시 들러 무탈하시라. 안부 놓습니다~^^*


박춘규	김강좌시인님 비오는 늦은 가을날 쓸쓸해집니다 우산없이 숲길 걸어보고 싶습니다 시인님의 날 인 듯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11/13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