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선희
ㆍ작성일	2016-01-29 11:59

ㆍIP: 121.xxx.141

약의 부작용

약의 부작용/ 장선희

아침에 눈 뜨면 한결같이

복용하는 약이 한 움큼이다.

오후엔 줄어든 반 움큼이지만

목으로 넘기는 물 한 컵에 의욕상실이다.

생사를 걸었던 때가 지났지만

기억하기 두려워 단숨에 알약을 삼키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잊고 싶어

한 컵의 물을 하마처럼 들이킨다.

거울에 나타난 여인은

불어터진 건빵처럼 퉁퉁 부어오르고

한참 책상에 앉아있다 보면

내려다보이는 발목이 팽팽하게 부어오른다.

약효에서 올 수 있다는 주치의 말은

버거운 특단의 조치를 해야겠다.

김경렬

2016-01-29 16:52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선희 시인님!
언제 내모습을 보셨군요.
시향의 주인공이 바로 나란 생각이 듭니다.
많이 아프셨군요.
저도 6년전에 대 수술을 받았지요.
다행이 초기 암이라 지금은 견딜만 하지만
약만큼은 줄지가 않는군요.
뚜껑 닫을때 까지 약봉지 안고살아야 하다네요.
그래도 시인님 힘 내세요.
늘 좋은 생각으로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장선희	시인님도 고생 많으셨군요. 나이들면 병하나씩 안고 가나봅니다. 이겨내는 지헤와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릴적엔 세월이 너무 느린 것 같았는데 이젠 너무 빨라서 잡고 싶어지네요. 시인님 중요한 오늘도 힘내시고 깊은 시심에 행복 누리세요. 따끈한 꽃 차를 드립니다~^^	1/30 10:39

김이진

2016-01-30 22:30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글속에
제 아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것에 늘 미안한 마음뿐이지요.
매월 정기적으로 병원가는 날도 공과금 고지서처럼
왜 그리도 자주 돌아오는지요.
의사 앞에 아픔을 호소하면 수술 후유증이라는 말만 듣고
돌아오는 길은 늘 무거운 마음이랍니다.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날마다 기쁨으로 넘치시길 바랍니다.^^*


장선희	곁에서 챙겨주시는 마음이 충분히 잘 해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살아가는 이치에서 겪어야 한다면 그 또한 받아 들여야겠지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산다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새해에는 시인님의 가정에 좋은일만 더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2/1 11:29

여관구

2016-01-29 16:43

누구나 세월에 떠밀려 살다보면 많은 약들을 먹죠.
저도 젊었을땐 약 많이 먹눈사람을보면 죽음의
그늘이 보였는데 지금 내가 그모양이다.
약이 없어면 한순간도 불안하니 말이다.
약의 부작용은 의사의 지시를 무시한 처사에서
오는 자신의 잘못이다. 약 복용시 주의해야겠다.
시인님 눈도오고 비도옵니다 건강유의 하세요.


장선희	살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기에 행복을 자처합니다. 시인님도 힘 많이 내시어 좋은 일만 간직하세요. 인생은 이치에 따라가며 나름의 보람을 찾으면 행복이 온다지요. 좋은일이 더 많은걸 생각하며 행복한날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1/30 10:31

사방천

2016-01-30 11:22

장선희 시인님의고운시
약의 부작용
버거운 특단의 조치를 해야겠다.
힘이드는 세월을 시향의 내놓으 셨군요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장선희	사방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양평쪽에 추위는 더 꽁꽁 얼어오던 때가 생각나네요. 머지않아 삐죽이 내미는 새싹들과 봄이 또 오겠지요. 다뜻한 마음처럼 겨울나기도 잘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신년을 맞아 시향과 더불어 기쁜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1 10:21

곽종철

2016-01-30 12:10

장선희 시인님,
고은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는데도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납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선희	주말이 지나니 다시 살쌀해지는 기온 변화가 되었네요. 시작되는 힘찬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하시는 일마다 좋은 일 가득하시고 향필하시는 행복도 가득 하시어 큰 보람 되시길 기원합니다.	2/1 11:22

김광섭

2016-01-31 11:15

약의 부작용 ^^**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고 유쾌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장선희	아픔을 드러내놓고 보니 좀 움츠려지긴 하네요. 그 또한 지난 큰 경험으로 받아들였답니다 자기 건강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모든 걸 더 많이 깨달으라는 신호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시인님도 건강 살피시며 좋은 세상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의 봄도 오고 있지요. 그렇듯이 언제나 새롭게 시작되는 날들로 행복해지세요~	2/1 11:36

경규민

2016-02-01 08:30

시인님!
약은 양면성이 있나봅니다.
한쪽은 좋아지고 다른 한 쪽 (위)은 나빠지고
시인님!
어느 한 부분은 엄청 좋아지셨응 거예요.
건강하세요.
추은 날씨 감기조심하시구요.


장선희	시인님의 글에서 좋아지는 면을 지적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맞아요~누구나 양면성이 있더군요. 좋은 쪽이 더 많다고 생각하면 삶이 한결 더 충만해 질꺼예요. 새해에 행복해지는 일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시작되는 한주로 보람된 날들 되세요~	2/1 11:42

장용순

2016-02-02 00:40

건강은 잃어버리기 전에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많은 약을 드신다니 걱정이 됩니다.
약은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의 양으로 쓰고
몸을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장선희	건강할때 지켜야하는 걸 정말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이 중요한 때라는 것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몸을 아무렇게 생각하는 이들을 보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시인님의 조언 명심하겠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3 15:37

내 언니를 그리며

인생의 함정 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