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허정인
ㆍ작성일	2022-03-16 12:50

ㆍIP: 119.xxx.20

할미꽃2 외/ 할미꽃3

할미꽃

허정인

깊은 속
한 번도 펴 보이지
못하고

굽은 등
한 번도 펴 보이지
못하고

봄볕으로
온 몸 녹이는
할미꽃이여!

긴 겨울
얼마나
추우셨나요?

털 옷
입으신 채
꽃으로

곱게 피신
할미꽃
할머니시여.
~~~~~~~~~~~~~~~~~~~~~~
할미꽃 3

허정인

어릴 적에는
무서웠어요
무덤가에 핀 할미꽃이

붉은 꽃 속은
어둡고
하얀 털은 기기했지요

이제 늙어
봄볕의
할미꽃을 바라보니

고요히 숙연한
신비로운
아름다움입니다

하나님!
저도
이렇게 늙게 해주세요

백발이어도
조용히
부드럽고 곱게.

박희홍

2022-03-16 15:47

`허정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허정인 시인님

늙었어도 소녀티를 벗지 못해
고개를 떨구고서 피는 ‘할미꽃’
가슴을 아리게 하는 글향에 쉬어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요일 주 중반입니다.
날씨가 여름날 같습니다.
일교차로 인한 건강 유념하시고
기분 좋은 생각 속에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健筆로 독자의 많은 사랑받으시길 바랍니다.


허정인	시인님의 시 서재에는 명시로 가득하더이다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멋진 댓글 용기가 나요 고맙습니다.	3/17 07:33

염규식

2022-03-16 17:14

`허정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죠,반갑습니다
따스한 봄날 고운 시한편 배람합니다
항상 열심인 시인님 습작하시는 열정 좋습니다
오늘도 매사에 감사하며 승리하는 한주 되십시요
서재의 고운 인연바랍나다--^^


허정인	염규식 시인님! 찾아 멋진 댓글로 힘주시니 고마워요 꽃이 피어나는 고운 봄 만끽하시고 멋진 시어들 낳으시기를 기다리며 기대합니다.	3/17 07:36

최이천

2022-03-17 07:56

`허정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허정인 시인님
중순을 넘어서는 꽃피는 춘삼월 세월이 진공청소기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할미꽃 2
봄볕으로
온 몸 녹이는
할미꽃이여!

긴 겨울
얼마나
추우셨나요?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허정인	최이천 시인님! 봄비가 오네요 고운 댓글 고마워요 고운봄 건강히 누리시며 봄시 많이 낳으세요 기대합니다.^*^	3/17 15:01

황영칠

2022-03-19 15:12

존경하는 허정인 시인님
이른 봄 양지바른 할머니 무덤 가에 피어나는 할미꽃을 보시고 무서우셨다는 싯귀를 보고 저역시 공감했습니다.
양지바른 뒷산 곱게 피었던 할미꽃에 담긴 아름다운 추억을 곱게도 엮으셨습니다.
할미꽃을 바라보는 시인님의 감회에 저 역시 나이가 들고나니 같은 심정입니다.
특히
하나님!
저도
이렇게 늙게 해주세요

백발이어도
조용히
부드럽고 곱게.

이 부분의 표현은 압권입니다.
곱고 부드럽게 늙어가고 싶다는 마음 감동입니다.
앞으로 시인님의 좋은 시 감상하러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정인	봄비가 오는 토요일 오후 황열철 시인님의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님의 시 서재에 들렀어요 몇 편의 시를 읽으면서 아리한 감동의 시간였지요 고운 봄 편안히 건강하십시요.	3/19 19:02

박상현

2022-03-19 20:40

3월 하늘에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함박꽃처럼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봄꽃은 눈송이처럼 돋아나려는 듯합니다
봄 앓이 하듯 봄눈은 내렸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게으른 겨울처럼 지내온 나날이 송구스럽습니다
늘 손이 닿지 않는 등의 가려움이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니 등을 시원하게 긁은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뜨락에 봄꽃 한송이 창문에
걸어놓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 가꾸세요^^


허정인	박상현 시인님! 고마워요 고운 댓글 놓아 주신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려요.	4/6 05:42

김인숙

2022-03-20 01:30

하나님 백발이라도 조용히 부드럽게
그렇게 늙게 해주세요
허정인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
지펴주신 시향을 따라가다 보니
어쩜 이리도 할미꽃을 예쁘게 그려 주셨는지
직접 보는듯하여요
늘 고우신 마음의 눈길로 사랑의 눈으로
보듬어 주시는 시인님 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허정인	하얀 천사님 다녀가시고 고운 댓글 놓아주셔서 행복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려요.	4/6 05:43

김정윤

2022-03-20 07:53

존경하는 허정인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샘 추위가 몸을 움추리게하는
3월의 세번째 주말입니다
꽃샘추위가 지나면 찾아올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향기,
신선한 바람과 생동하는 자연의 움직임이 벌써 느껴집니다
곱게집필하신 - 할미꽃2 외 - 배독하고
봄향기 가득한 시향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이제 늙어
봄볕의
할미꽃을 바라보니

고요히 숙연한
신비로운
아름다움입니다

하나님!
저도
이렇게 늙게 해주세요

백발이어도
조용히
부드럽고 곱게.

이제 겨울을 보내느라 고생한 우리들에게
봄이 주는 희망찬 선물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허정인	김정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꽃들이 만개하여 세상은 참 곱네요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기를 기원드려요.	4/6 05:44

여관구

2022-03-20 19:11

" 이제 늙어
봄볕의
할미꽃을 바라보니

고요히 숙연한
신비로운
아름다움입니다

하나님!
저도
이렇게 늙게 해주세요."

시인님의 감성깊은 할미꽃에 공감합니다.
나도 이제 할아버지꽃이 되었네요.
그 심정 백번 이해하지요.
백발의 할아버지꽃 그래도 꽃이기를 바래봅니다.
좋은글 공감하며
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소서.


허정인	여관구 시인님! 만개한 봄꽃들로 세상이 너무 고와요 시인님께서도 건강히 고운 봄 누리시며 향필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4/6 05:45

안영준

2022-03-21 22:44

안녕하세요 허정인 시인님 간만에 인사 올립니다
개인적 사정상 근간 며칠 서재를 비워 두고 있었습니다
어둑한 시간 잠에서 깨어나 여러 문우님 서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봄은 봄이나 저에겐 아직 봄이 이른 듯 겨울잠에 머물고 있는 실정 입니다
따뜻한 봄날 되시고 향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허정인	안영준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봄 행복하고 건강히 누리시며 향필하시기를 기원드려요.	4/6 05:46

*눈밭에서

배롱나무가 있는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