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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오순남 문학서재

ㆍ작성자	오순남
ㆍ작성일	2016-12-25 18:51

ㆍIP: 125.xxx.131

겨울 꽃나무

/ 오 순남

얼어버린 햇살이
삐쳐버린 바람과 동행하던 날
무작정 빈 하늘 곁을
맴돌았다

무표정한 겨울 내음을
허기진 품속에 집어넣고
몸서리치던 날

아무도 알 수 없는
길을 찾겠노라고
팽팽하게 일어서더니

차갑게 비집고 들어오는
젖은 숨소리에
마냥 주저앉아 버렸다

하얀 눈 내음도
맡지 못한 채
까만 숨소리만
훔쳐 마시던 날

쉼을 찾아 날아가는
자유로운 영혼이
겨울 하얀 달빛을 품더니

순백의 꽃잎들을
밤새도록 뿌려준다

깊은 숨 뿌리 속에
날을 새고
또 새더니

하얀 향 듬뿍 맡은
겨울나무 꽃이
숨 막히게도 피어있더라

윤재철

2016-12-25 19:19

쉼을 찾아날아 가는
자유로운 영혼 하얀달을
품은 순백 꽃잎~ 오순남 시인님이 곱게 써내린 그윽한 시향에
젖어봄니다.
다가운 정 유년 새해에도 오시인님
서재에 시향으로 넘처나시고
늘건필 하세요


오순남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 맞으시고 새로운 한주의 월요일 행복하세요^^	12/26 05:42

백설부

2016-12-25 20:14

하얀 향 듬뿍 맡은
겨울나무 꽃이
숨 막히게도 피어있더라

삭막한 겨울을 견디게 하는
아름다운 향기입니다.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성탄밤 되세요~~


오순남	머물다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12/26 05:44

경규민

2016-12-25 21:52

쉼을 찾아 날아가는
자유로운 영혼이
겨울 하얀 달빛을 품더니

순백의 꽃잎들을
밤새도록 뿌려준다
--
까만 하늘에서 소없이 내리는 눈이 퍽이나 아름답습니다.
나목에 사쁜이 앉은 그 모습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봄을 품은 이 겨울 양수로 내리는 눈!
소복히 쌓이기를 바래봅니다.
시인님! 멋진 시향
고요만이 있는 밤에
그 모습 그려봅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새해 만사형통, 행복 듬뿍 받으시구요.


오순남	머물다가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12/26 05:45

박남규

2016-12-26 11:47

겨울 꽃나무
마음을 잡고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쉼을 찾아 날아가는 자유로운 영혼이
하얀 달빛을 품더니
순백의 꽃잎을 뿌려줍니다
멋진글에 감사합니다
연말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오순남	반갑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드리며 추운 날씨에 건강하게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요^^	12/26 20:54

김영환

2016-12-26 15:54

눈 내리는 밤 "겨울 꽃나무" 곱고 아름다운 시정에 마음 함께 합니다.
차디찬 겨울이 가슴속에 품고 있던 아름다운 꽃잎을 뿌려 주네요
순백의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겨울서재에서 행복한 시간 머물다 갑니다
겨울 꽃나무의 아름답고 고운 눈꽃으로 결코 외롭지 않은 시인님의 겨울이 되시길....


오순남	감사합니다 하200833360

오순남	반갑습니다 머물다가심에 감사드리며 댓글을 달았는데 오타가 발생한듯요^^ 편안한 밤 맞으시고 행복하세요	12/26 21:13

김이진

2016-12-26 16:11

쉼을 찾아 날아가는
자유로운 영혼이
겨울 하얀 달빛을 품더니

참으로 멋진 시향에 젖어
발길 머무름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좋은 글 선물 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지금처럼 멋진 글 빚으시길 바랍니다.^^*


오순남	반갑습니다 머물다가심에 감사드리며 편안한 밤 맞으시길요^^	12/26 21:08

이정규

2016-12-26 19:33

오순남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아침부터 봄비 같은 겨울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네요
날씨가 추워서 빙판 길이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램 입니다
저는 눈이 아파서 안과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당분간 컴도 못하게 하는데 ㅠㅠㅠ
건강 관리 잘하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


오순남	선생님 언능 나으시길 바래봅니다 눈이 아프면 머리까지 통증이 생기더라구요 약 챙겨드시고 관리 잘하시길 바래봅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12/26 21:16

사방천

2016-12-26 20:10

오순남 시인님의 고운 시
겨울 꽃나무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오순남	감사합니다 하135748566

오순남	감사합니다^^ 머물다 가심에 감사드리며 행복한 밤 되세요^^	12/26 21:28

송창현

2016-12-26 21:11

숨 막히게도 피어있더라
잃어버린 햇살은
품안에서 맴도네요

안녕하세요
시인님
날이 추워지네요
따뜻한 밤이 되십시오^^


오순남	반갑습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머물다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6 21:20

조동선

2016-12-26 22:27

오순남 시인님

늘 좋은 글에 따듯한
방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병신년 마무리 잘하시옵고
정유년 한해도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오순남	날씨는 춥지만 행복한 분들의 따뜻함이 있어 추운 줄 모르고 지낼것 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2/26 23:17

김광섭

2016-12-27 10:10

며칠 남지 않은 12월!
쏜살같이 빠른 세월!
2016년 병신년 한해도 서산마루에 걸쳐 있습니다.
2017 정유년엔 뜻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만사가 다 형통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오순남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2017년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위지시길 바래봅니다 늘 감사드리며 건강한 하루되시고 행복하세요^^	12/28 07:12

장병길

2016-12-27 14:31

곱게 내리신 시
기쁜 마음으로 읽으니 가슴이 훈훈해 집니다
날씨가 쌀쌀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년말 뜻있게 보내십시요
^^


오순남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가 엄청 춥다하니 따뜻하게 옷깃여미시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요^^	12/28 07:13

장병길	한해 좋은 글 훈훈하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내년에도 건필 하시고 정유년 새해에 뜻 하시는 바 소원성취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2/30 10:11

안정순

2016-12-27 20:14

겨울에야 피워내는 하얀 꽃송이
아직은 이 겨울에 그 아름다운 꽃을 보지를 못했네요
감사히 봅니다.오순남시인님


오순남	그러게요~ 하164730815

오순남	쪽글을 길게 썼는데 이상하게 입력이 안되네요 무쪼록 감사드리며 편안한 밤되세요^^	12/28 20:36

김선목

2016-12-29 08:48

오순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해를 모내며 우연히 뻐꾸기 둥지위를 날다가
겨울 꽃나무에 앉아봅니다
이렇게 뵈어 반갑습니다
새해 신년회에는 꼭 뵙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오순남 시인님!


오순남	안녕하신지요 신년회때 꼭 뵙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감사합니다^^	12/29 15:38

이기영

2016-12-29 15:46

겨울비 내리면 피는 서리꽃 처럼
겨울의 자비라 하겠지요

고운 시 읽습니다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오는해도 좋은일만 가득 하길 기원 합니다


오순남	반갑습니다 겨울꽃 피어나는 계절이 있어 행복합니다 몇일 안남은 2016년 마무리 잘하시고 2017년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다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밤 맞으시구요^^	12/29 19:55

주응규

2016-12-30 08:23

오순남 시인님의 좋은 글을 접할 수 있는 올 한해가 행복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문우의 정이 한층 더 돈독하기를 원합니다
2017년 정유년을 맞아 문운이 창대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올 한해 배풀어 주신 고귀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순남	👭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더욱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복된 새해에는 늘 변함없는 행복 쭈욱 이어가시길 바래봅니다^^	12/31 07:01

김광섭

2016-12-30 12:00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는 해에 못다 한 꿈 있으시면 정유년 새해에는 꼭 이루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 소망하며,
새해에도 시인님의 가정과 직장(사업장)에 주님의 은총이 (부처님의 자비)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Happy new year! ~~~~


오순남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이루워지시길 바래봅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머물다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31 07:02

이정규

2016-12-30 19:22

오순남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올 한해도 저물어 서산에 걸린 달처럼 해넘이가 마중을 하네요...
한 해동안 걸어온 발자취가 보람으로 피어나는 멋진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께서 한해동안 주신사랑에 감사한 마음 전하면서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오순남	머물다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행복 충만 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길 바래봅니다^^	12/31 07:05

임세훈

2016-12-30 22:55

시인님, 오늘 좋은 글 읽습니다.
올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연말 잘 정리하시고 다가오는 정유년에는
하시고자 하는 일, 뜻하는 바 모두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순남	반갑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한 2017년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고 머물다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31 07:08

고경애

2016-12-31 11:47

고운 시향으로 피우신
멋진 시뜰을 거니는 감사 고맙습니다

문우님과 보낸 하루하루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정성글로 더 좋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건강한 새해 축복의 큰 선물 많이 받으세요
아름다운 동행의 길 감사로 마주하겠습니다


오순남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것 소원성취 하시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2017년되시길 바래봅니다 건강하시고 변함없는 관심 주셔서 감사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 06:36

쉼

겨울비 내리는 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2	목련꽃 나무 아래	45	오순남	2017-04-09

21	봄의 창가에서	25	오순남	2017-02-16

20	전철 안에서	17	오순남	2017-02-09

19	어머니의 시골	31	오순남	2017-01-31

18	쉼	29	오순남	2017-01-03

17	겨울 꽃나무	50	오순남	2016-12-25

16	겨울비 내리는 밤	24	오순남	2016-12-22

15	가을 아침	38	오순남	2016-11-17

14	가을이 오면	36	오순남	2016-08-24

13	바닷가 에서	21	오순남	2016-07-30

12	꽃	29	오순남	2016-06-09

11	질투	13	오순남	2016-06-01

10	목련꽃이 질때	16	오순남	2016-05-11

9	봄길을 거닐며	19	오순남	2016-05-02

8	봄 타는 날	11	오순남	2016-03-29

7	맑은 기다림	11	오순남	2016-03-08

6	봄비	14	오순남	2016-02-28

5	새벽가을	20	오순남	2015-10-03

4	여름 바다	29	오순남	2015-08-01

3	그대는	26	오순남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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