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강건호
ㆍ작성일	2015-07-05 22:25

ㆍIP: 223.xxx.65

민들레

민들레

강건호

씨앗도 맺기 전
무심한 발자국에 짓밟힌
노란 민들레

길게 늘어진
가시넝쿨 장미 사이에 두고
너머엔 평온의 웃음 짓는 민들레 소리
바람 타고 전해온다.

하필이면 많은 사람 지나가는
보도블록 모퉁이에 홀로 되어
스치는 인연 살점이 으깨지고
곪을 대로 곪아 터져 진물이
땅바닥에 미움의 그림 그린다.

그곳에 자리 잡아
허리가 꺾여버린 채
네 얼굴은 태양을 바라보며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웃음 짓는 너

네 희망은 홀씨를 맺는 것이며
네 삶이 모험이었다. 해도
아픔을 딛고 일어선
네 모습을 본 사람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김보규

2015-07-06 03:15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필이면 기름지고 무리들과 함께 피우면 좋으련만
어느 사연에,- 척박한 환경에서 피어 뭇 이들의 지나는
발길에 채이고 꺽이는 수모를 겪는지 ...
저도 볼 때마다 가슴 아프고 시려워 다시 보아주며 말을 건넵니다
그래도 ... 이리 살아주어서 고맙다며 미소 한 줌 마음에 담아 봅니다
시인님의 눈빛도 그러함으로 박수를 보내심을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강건호	김보규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달님아 달님아 맑고 깨끗한 네 마음 뭐가 그리도 급해 빨리 가려 하느냐 구름의 품에 안기어 정다운 얘기 나누다 쉬엄쉬엄 가려무나 고운 시간 되십시오	7/6 20:37

김강좌

2015-07-06 07:19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음이 애잔합니다..길을가다가
보도블럭 틈새에 끼어있는 ..
담장 귀퉁이 작은 틈에서도.
해맑게 꽃피우는 생명력을 보고
감동하지만 . 무심한 발걸음에 짓밟힐때도 있어서
가슴이 짠하더라구요
시인님의 따뜻하신 마음 살짝 옅보고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한주도 행복한 시간들 되셔요 ~^^*


강건호	김강좌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7/6 20:38

사방천

2015-07-06 10:19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강건호 시인님의서재의들려 고운시민들레
고운시향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강건호	사방천 시안님 다녀 가심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7/6 20:40

김락호

2015-07-06 00:55

강건호 시인님 신인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상식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 부탁드리며 멋진글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강건호	김락호 회장님의 넓은 마음으로 보듬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평안 하시길 빌겠습니다.	7/6 20:33

박정근

2015-07-06 10:40

곱게 내리신 시향에
여리지만 강인한 민들레의 삶이 꽃을 피웠습니다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향필을 기원드립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하세요 시인님~~^^


강건호	박정근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멋진 한 주 되십시오. 아름다운 당신 얄미운 당신 가장 소중한 당신 감사합니다.	7/6 20:43

박영애

2015-07-06 10:43

시인님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민들레'
시심속에 머물다 갑니다.
힘든 고통이 따르겠지만 거기에 따른 희열이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즐거운 한 주 되세요^^


강건호	박영애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동해의 일렁이는 그리움 미련만 남겨두고 서해가 삼켜버렸다. 그리움의 파도를 타고 넘실거리는 사랑 태양을 향한 짙은 사랑 뜨거운 눈물을 쏟아버렸다. 고운 시간 되십시오.	7/6 20:47

김광섭

2015-07-06 15:31

하필이면 많은 사람 지나가는
보도블록 모퉁이에 홀로 되어
스치는 인연 살점이 으깨지고
곪을 대로 곪아 터져 진물이
땅바닥에 미움의 그림 그린다.......^^**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행복한 향기를 많이 느낄 수 있는~~~~詩
넉넉하고 여유로운 새로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강건호 시인님!


강건호	김광섭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7/6 20:49

서수정

2015-07-07 13:46

강건호 시인님
내리신 민들레 고운 시향에 공감합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피어난 자리가 보도블록이었을까
참 서러운 인생입니다
행복이 넘치는 칠월 되시길 소망합니다^^♡


강건호	서수정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장미의 향과 매혹적인 유혹에 빠져 발아래 무관심함이 안타까워 이렇게 써보았습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시인님께서 어깨를 토닥여 주시니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7/7 18:50

주응규 2015-07-08 09:54	강건호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나날이 좋은 시향 가득 피우시고 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늘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빌어봅니다.

김이진 2015-07-08 15:03	네 희망은 홀씨를 맺는 것이며 네 삶이 모험이었다. 해도 아픔을 딛고 일어선 네 모습을 본 사람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 강건호 시인님! 조금 늦었지만 신인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많이 빚으시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강기영 2015-07-09 17:53	강인한 생명력으로 희망을 잉태하는 민들레~~~ 그 고운 모습 담아내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 맞이 하세요..

김지숙 2015-07-09 18:30	강건호시인님 앉은뱅이로 허리가 꺾여 이리 저리 살점이 으깨져도 홀씨를 잉태 할려는 민들레.. 시인님 행복한 저녁이 되십시요

김수잔 2015-07-09 22:20	강건호 시인님! 하필이면 많은 사람 지나가는 보도블록 모퉁이에 홀로 되어 스치는 인연 살점이 으깨지고 곪을 대로 곪아 터져 진물이 땅바닥에 미움의 그림 그린다. 그러게 민들레를 볼때마다 척박한 땅에 저리도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에 늘 마음을 두고 관심있게 보아오는 민들레지요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뭅니다 향필하세요 시인님^^

강사랑 2015-07-09 23:41	그 민들레는 꽃을 피웠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밝게 보았을것입니다. 강아지 똥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꽃이라도 피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보도블럭을 삐집고 나온 민들레를 보면서 시상이 떠 오름도 그 민들레에겐 큰 일을 한 듯 하네요. 꽃잎이 꺽이면서 시 한편을 남기고 가신 민들레...

노복선 2015-07-10 17:42	생명력이 강한 민들레의 모습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해 주셨네요 어떻게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꽃을 ㅠㅣ고 씨를 멀리까지 날리는지 강건호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민들레처럼 강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채영제 2015-07-20 12:27	내 누님같이 생긴 민들레군요! 민들레는 하늘에서 왔다고들 노래합니다. 하늘에서 왔으니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인내해야겠습니다. 감사히 보았습니다.

하늘 비

종이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