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강건호
ㆍ작성일	2016-06-11 22:22

ㆍIP: 175.xxx.56

흰 원 속의 검은 동자

흰 원 속의 검은 동자

집시/강건호

스치는 바람
그 바람에 머물렀고
하염없이 달아나며 사라졌다.
분명 바람이었다.
바람이 서로 뒤엉켜 한 원을 그리며
세상의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순식간에
흔들거린다.
어제 지난 바람
오늘 머무른 바람
내일 맞이할 바람
움직이는 모두가
그 모두가 바람이다.
눈동자를 벗어난 그 모든 것
또한, 바람이다.
바람 속에 머무른
눈동자만 어지러울 뿐
머무른 나도 바람이다.
어지럽게 지난 생
다가올 미래
모두가
어제도 바람이고
오늘도 바람이고
내일도 바람일 것이다.
눈동자에서 회오리치는 바람이다.

2016.06.09

인생

집시/강건호

어허야 불어라
어허야 바람아

어허야 흘러라
어허야 구름아

세월처럼 흐르는 인생

바람 따라 흐르는 게
못다 한 청춘이요

구름 따라 흐르는 게
못다 한 사랑이라

너울처럼 굴곡진 삶이여

잡으려면 어느새
저 멀리 가버린 청춘

바람 따라 흘러서
구름같이 머물다

비가 되어
눈물 되네.

2016.06.09

구은회

2016-06-11 23:28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인생은 눈물입니다 시인님
바람도
구름도 잠시 스쳐가는 가엾은 영혼이지요
우리네 인생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세월을 잡으려 총을 쏴 보았지만 끝덕도 안합니다
실실 웃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저랑 같이 그 놈의 세월 사냥 한 번 나갈까요
ㅎㅎ

탕! 탕,,,,,,,,
잡았다,,,,ㅋㅋ
주말 잘 보내시고 올만에 들어와서 민폐가 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


강건호	언제부턴가 저도 잡으려 해보았지만 허공을 향한 헛손질은 바람만 갈라놓을 뿐 잡히는 건 꿈 깨란 글이 인사하더군요. 정말 산다는 건 꿈인가 봅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16 21:09

백설부

2016-06-12 08:56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허야 흘러라 세월아
어허야 흘러라 내꿈들아
멋진시향에 기분좋게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휴일되시길 바랍니다~~


강건호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16 21:09

장계숙

2016-06-12 11:10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삶이 바람 같으니
그저 느낄 뿐
잡으려하지 말라.
그래도 아둥바둥 살아보렵니다.
이왕이면 몸으로 부딪혀 박살이나도
산것 같아야 산 것이기에.
어리석음을 알지만 삶은 현실이기에...
늘 멋진 글 주시니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강건호	꿈을 꾸는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한 제가 그 꿈마저 꾸지 못한다면 저 자신이 미워지겠지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16 21:11

김광섭

2016-06-12 14:29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밤꽃 향기가 진하게 바람결에 전해지는 유월의
휴일 즐겁게 보내시고
즐거운 행복감 만끽하세요
강건호 시인님!


강건호	늘 고운 걸음 감사한 마음 새기고 또 새겨봅니다.	6/16 21:13

이기영

2016-06-12 15:21

모두가
어제도 바람이고
오늘도 바람이고
내일도 바람일 것이다.
눈동자에서 회오리치는 바람이다.

스치는 모든것이 바람이고
돌아보면 바람이겠지요

참으로 멋진 글입니다


강건호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16 21:13

박영애

2016-06-13 10:48

향긋한 바람따라 왔더니 이곳에서도 바람이 부네요.^^
우리의 삶이 바람같지만 그 바람때문에 울고 웃습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늘 멋진글 감사합니다. 6월 19일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시인님께 향긋하고 기분좋은 바람 불기를 바래봅니다.^^


강건호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떠나려니 그 바람 속에 물든 향기를 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16 21:14

윤정희

2016-06-13 11:43

강건호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바람구름이되고 비가되어
잠시 즐감ㅈ하고갑니다
날씨 무척덥더군요
조심ㅈ하시고
늘 건강하셔요ㅎㅎ


강건호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16 21:14

홍대복

2016-06-13 13:17

시인님!
유월의 햇살은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는 듯 이글거리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시인님의 서재에서
시향에 젖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가만히 안부 내려놓습니다.


강건호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16 21:14

주응규

2016-06-16 08:25

곱게 빚어내리신 고운 시에 마음 살짝 걸터 앉았다 갑니다
초록빛 깊어가는 날에 행복 가득하시고
아름다운 시향 가득 지피는 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강건호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16 21:15

김수잔

2016-06-18 10:54

강건호 시인님!
세월처럼 흐르는 인생
움직이는 그 모두가 바랍~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는 인생~

시인님 창작활동에
열성이 대단하십니다
한꺼번에 여러편의 시를 올리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강건호	늘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6/21 22:37

배정이

2016-06-20 08:30

안녕하세요!~ 시인님,
산뜻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만나시고
한 주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


강건호	산뜻하고 화사한 오늘이 내일이 되고 내일이 오늘이었음 합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21 21:05

김강좌

2016-06-20 17:22

강건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
한줄 시 공모전에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가까이서 인사드리지 못했지만
뵐수있어서 기쁨이었습니다 ~
늘 그모습 그마음으로 건안 건필 이루시고
날마다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강건호	한 줄 시 은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21 21:07

김선목

2016-06-20 19:40

강건호 시인님 수상을 축하 드리며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처음으로 뵌 것 같아요
시인님 좋은 인연으로 동행 합시다.


강건호	한 줄 시 금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렇게 손잡아 주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뵙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다음에 뵙게 되면 제가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6/21 21:09

조양익 2018-04-23 11:54	인생은 저울에 달아 허무보다 가볍다 합니다 시인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별똥별

고목은 묵언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