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하숙
ㆍ작성일	2018-06-22 14:32

ㆍIP: 112.xxx.6

수련

수련

안하숙

계절이 잠든 물 위에
한장 두장
꽃잎을 여는 아이가 있었다
아침 햇살 눈 부셔
물수제비 돌팔매에 아이는 깔깔깔
꽃 비늘 헤치며 간지럼 태우는 비단잉어

아이는
낮과 낮 밤과 밤이
지나는 자리에 앉아 바람이
던지고 간 파문 알 길 없으려니
단지 저 꽃 예쁘다고 말 했을 뿐인데

아이야
여기에선 연못 밑 깊은 심연의
이야기는 알려고 하지 말자
지금 여기 함께하는 것들에게
너와 나 그리움의 꽃이 되자

김상훈

2018-06-22 16:22

사라지라
욕설처럼 버려진 내 욕망의 잔 가지들이여
더 이상 내 앞에서 어룽대지 말아라
나는 지금
詩의 묽은 체액이 담긴 항아리 하나 들기도
심히 벅차고 무겁다

해외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염려해 주신 덕택입니다.
여독이 채 안 가셨지만,
비어 있는 시간만큼 할 일이 밀려 있어
부랴부랴 인사드리고 갑니다.


안하숙	김상훈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찿아주심 감사드립니다 늘 응원드립니다 7월 비와 함께 시작하네요 7월에도 건강 하셔야 해요 아프시면 힘드시잖아요 비피해 없길바랍니다 고맙습니다	7/1 20:19

이민숙

2018-06-23 10:47

아이야
여기에선 연못 밑 깊은 심연의
이야기는 알려고 하지 말자
지금 여기 함께하는 것들에게
너와 나 그리움의 꽃이 되자

아 시인님
그렇지요
비밀을 알고나면
힘들어지지요 ㅎ
너랑나만 공유하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글이 참 예쁩니다 ^*^


안하숙	이민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더러는 아는것도 모르는 척 모르는것도 모르는 척 그렇게 사는게 편하더라구요 자연 처럼 그렇게요 7월 비와 함께 시작하네요 7월에도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7/1 20:45

하헌석

2018-06-24 02:37

시인님
안녕하세요
옥고에 올리신 글 배독하며
몇 줄 마음에 담아갑니다
더위로 인한 건강 유의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안하숙	하헌식시인님 비와 함께 시작된 7월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바랍니다 가마합니다	7/1 20:47

현원섭

2018-06-24 13:31

유월의 서른 날이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한낮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 자칫 하다가는 건강을 잃어버릴 수 있지요
여름은 더워야 제멋이라 하지만
건강한 날들 속의 이야기 아닐는지요
최고의 행복 조건이 건강이라 합니다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지금껏 이루어놓은 삶의 모든 것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좋은 글도 쓸 수 있고
사랑과 행복 부과영화를 기쁨으로
맘껏 누릴 수 있지 않겠는지요
욕심껏 살아봐도 백 년 안팎의 인생살이
여유 있는 마음 웃음꽃 피우며 지내셔요
시인님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면서
서재에 둘러 안부 인사 남기고 다녀갑니다
즐거운 날들 되십시오. 안하숙 시인님~^^


안하숙	현원섭시인님 장대비 주룩주룩 습하고 더운 휴일 저녁 맛나게 드셨는지요 7월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바랍니다	7/1 20:49

홍재륜

2018-06-24 14:15

6월은 동족상잔의 잔혹과 화평이 공존된
이율배반적인 달인 듯 합니다.

시인도 인간인 이상 만감의 소통속에 하루를 이겨내는
것이라 여겨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봅니다.
시인님의 멋진 시심 배독하고 갑니다.
남은 6월 마지막주 좋은 갈무리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안하숙	홍재륜시인님 안녕하세요 습하고 무더운 날씨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 하시길바랍니다	7/1 20:51

석옥자

2018-06-24 14:33

시인님!
날씨 무더운데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마음 담습니다.
더운 열기 뿜어내는 태양
건강 유의하시고 주일 오후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안하숙	석옥자시인님 연일 내리는 장마비 여름을 알리네요 이렇게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름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세요	7/1 20:54

고경애

2018-06-24 14:51

곱고 예쁜 글밭에 머무는 기쁨입니다
순수로 피어내는 해맑은
아이야 아이야 ...참 곱습니다
기쁨으로 채우는 맑은 날이세요


안하숙	고경애시인님 반갑습니다 아이야 아이야 불러 본지도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그 아이가 이젠 세월을 한참 지나 이렇게 늙어갑니다 ㅠㅠ 7월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바랍니다	7/1 21:06

주응규

2018-06-25 12:04

안하숙 시인님 소중히 담아 두신 좋은 글 배람합니다
더위가 서서히 기승을 부립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어제보다는 행복한 오늘 보내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안하숙	주응규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바쁘신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가 연일 내립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늘 건필하세요	7/1 20:56

정찬열

2018-06-25 21:32

두 팔의 소중함을 문우님 들과 서재에서 만남 탓은
아니지만, 저의 모든 일상을 한쪽 팔로만 감당해야
하는 본인의 탓인즉. 혹여 짧은 인사말이나 복사된
답 글을 올린다. 해도 문우님들께 넓으신 양해를 구합니다.

날개 꺾인 삶의 기백을 세월은 감싸주지 않는군요.
침을 맞고 파스를 붙여도 재발하는 어깻죽지
통증이 반복되어 불가피한 양해 말씀 구합니다.

안하숙 시인님이 올려주신"수련"
소중한 내공깊은 글 가슴 깊이 拜讀 하고 갑니다.
오늘밤부토 내린다는 장맛비 소식에도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안하숙	정찬열시인님 에구 이렇게 들려 주심 만으로도 감사함입니다 연일 내리는 비에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 하시길바랍니다	7/1 20:58

도지현

2018-06-28 15:33

점점 회색으로 짙어지는 하늘입니다
금방이라도 한줄기 할 것 같은 날씨입니다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하니 대비하시고
비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수련 곱게 집필하신 소중한 글 감사히 배옥합니다
건안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안하숙	도지현시인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네요 요즘 서재에 후배 시인님들이 많아 뿌듯합니다 대한문협이 날로 번창하는 모습도 기분 좋구요 다음 행사땐 서로 인사 나눠요 아는 척 하자요 ㅎㅎ 행복한 밤이세요	7/1 21:01

유등자

2018-06-29 07:19

안하숙시인님
한참 만에 뵙니다
더위에 제멋대로 찌든 꽃제비들
장맛비에 온몸 사르르 털고
새단장 각시얼굴로 교차하는둣 합니다
🌶아이야
여기에선 연못 밑 깊은 심연의
이야기는 알려고 하지 말자
지금 여기 함께하는 것들에게
너와 나 그리움의 꽃이 되자
수련 고운 마음이배어있는 시인님
글향에 깊은 어량적시며 배람해 봅니다
이번 부여행사에서 건강하게 만나 요
사랑합니다 안하숙 시인님~~^


안하숙	유등자시인님 오랜 만이지요 이번 행사엔 고향 다녀오느라 참석 하지 못하여 뵙지 못해 아쉬웠어요 부여 궁남지에서 연꽃 처럼 예쁘게 만나요	7/1 21:03

솔향에 실어 보낸다

꽃 진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