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순
ㆍ작성일	2014-12-26 23:25

ㆍIP: 175.xxx.235

어머니

붉은 노을 물든 들녘
유난히도 별이나던 날

어머니 가슴 속
건너야 할 산, 건너야 할 샛강도
마른 들녘에 숨결도 뛰어넘는
밤입니다

처마 밑에 무청 시래기
푸른진 빠진 누런 담뱃진에
마중 결 머리 이고 온 서리꽃
앞만 보고 가시더니,
곳간 열쇠 더미만큼 무거워진 세월

바람의 뒹구는 이 빠진 옥수수는
돌부리에 눈물 찧고
달빛에 춤추듯, 술 취한 듯
걷는 것조차 버거우신 어머니

지난 치부마저
동트는 희망의 빛 안고
새벽녘 별 마음에 담아
어두운 밤이 와도
넘어지고 쓰러지지 않게
지팡이 등불 되어
비추고 싶습니다

어머니 그리워
눈꽃 하얗게 지새운
날입니다

김희선

2014-12-27 00:00

희망은 절망의 끝에서 찾아오지요..
비우고 나면 다시 채워지듯이..
삶은 그런 것인가 봅니다.
어머니의 고단한 삶을 끌어안고
이어가는 며느리의 착한 마음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서
고운 모습도 떠올려 봅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김은순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 감사 하고 새해 도 함께 이어 나가길 소망하며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02

김민지

2014-12-27 00:24

내가 손을 잡았다
어머니 삶을 잡았고
쓰러져가는 사랑을
등불로 다시 세웠다

김은순 시인님의 고부는 이미 고부가 아니고
모녀이신듯요.^^


김은순	김민지 시인님 좋은 인연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03

허남식

2014-12-27 01:47

한 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는
연말되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은순	허남식 시인님 좋은 인연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03

김광섭

2014-12-27 11:07

올해는 유난히도 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며칠 남지 않은 2014년 잘 마무리하시고
밝아오는 2015년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복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오며
올해 마지막 주말 시간 보람되게 보내세요
김은순 시인님


김은순	김광섭 시인님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04

이정규

2014-12-27 17:25

시인님의 서재에 들러서 고운 시향에 잠시 즐감하고 갑니다,
감기 몸살로 한 달 동안 고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부축을 받고 병원에 갔습니다,
고열이 나서 정신이 없었지요 ~~
열이 40 도나 올라가 너무 힘들어요 ...
링거 3 병 이나 맞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시인님 ~~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강녕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해 봅니다,
건안,건필 하십시요 ! ( 복사해서 올려서 죄송 합니다 몸이 아파서! )


김은순	이정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새해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05

배정이

2014-12-28 17:12

어머니 그리워
눈꽃 하얗게 지새운
날입니다. 감동 글 고맙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편안한 일요일 밤 되세요.^^


김은순	배정이 시인님 좋은 인연 감사합니다 새해 변함없는 사랑 함께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06

김미경

2014-12-30 02:50

안녕하세요. 시인님
추운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시지요?
몇시간 남지않은 갑오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5년 새해를 맞이하여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이루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김은순	김 미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 감사드리고 새해 도 이어가길 소망 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08

윤순묵

2014-12-30 17:27

시인님
어머니라는 단어만 보아도 알싸한 아련함에 눈물이 배여 나옵니다
좋은 시어에 멈추어 갑니다
하얀 그리움을 같이 새기여 나가도록 하여요
사랑합니다


김은순	윤순묵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 감사 합니다 새해도 함께 하시길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10

고현자

2014-12-30 19:22

밝아오는 새해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시고
내내 즐겁고 고운 시간들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내리신 글 잘 보고 갑니다.


김은순	고현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문우정 함께해요	12/31 04:11

최영호

2014-12-30 19:31

어머니 그리워
눈꽃 하얗게 지새운
날입니다

밝아오는 새해 꿈과 희망 가득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김은순	최영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11

공재룡

2014-12-30 20:29

김은순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어느세 갑오년
이틀 남기고 있네요.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는 지요?

마중결 머리이고
온 서리꽃
앞만 보고 가시더니

곡간더미 열쇠만큼
무거워진 세월

힘들게 우리를 사랑하시며
키워주신 어머님이

유난히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그때 어린시절에
몰랐었는데

내가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된 후에

뒤늦게 하늘같은 은혜를
철지난 지금에

감사하는 것이 우리들에
인생인가 봅니다.

올 한해 수고 하셨습니다.
을미년에 복 많이 받으시고
대박 나세요.

감사 합니다. 김은순 시인님!


김은순	공재룡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 되 주심 감사합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31 04:13

김흥님

2014-12-30 23:10

처마끝에 바짝 마른 시래기 꾸러미가
야윈 어머니의 모습으로 다가오는것이
가슴 짠한 맘,,
어머니란 이름앞에서는 그 누구라도
숙연해지기에..,,
어머니,,
그 어머니는 가없이 주고도 또 내어주는
자신을 희생해가며 타오르는 촛불이기에^^

시인님,,함께하는 문우의 길에
기쁨과 행복으로 좋은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래봅니다!!


김은순	김흥님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감사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문우정 더 돈둑히 나누어요	12/31 04:14

주응규 2014-12-31 15:48	김은순 시인님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바 두루 성취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시 많이 올려 주십시오 가정에도행복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김지숙 2014-12-31 16:10	김은순시인님 처마 끝에 바짝 마른 시래기처럼 주름의 골격은 넓어지고 서리꽃은 백설로 무거워진 내 어머니의 삶 저희 엄마도 이세상 안해본 일이 없이 이젠 허리가 땅에 닿이미더 올해 시인님과의 인연 고맙심니더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김정희 2015-01-01 07:42	겨울 바람에 서걱 거리는 처마 밑 무청의 바스러 질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좋은 글로 서재에 불 밝히시는 날마다 행복 가득 하시기길 기원합니다.

이석구 2015-01-01 11:33	희망찬 새해입니다. 새해 소망 성취와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임세훈 2015-01-01 20:16	시인님의 써내린 "어머니"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송준혁 2015-01-02 12:30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 소원성취하시는 한 해 되십시오^^

조한직 2015-01-02 21:17	김은순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뭅니다. 이제 을미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올해에도 변함 없는 고운 시향 펼쳐나가시길 빌며 소원성취 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안정순 2015-01-04 13:24	그 어머니가 병마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삶의 무게가 버거워 평생 환한 웃음 한 번 짓지 못하시고 남은 날동안 평안하시길 소망해 봅니다. 김은순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멋진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고드름

노동의 하루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