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기영
ㆍ작성일	2016-12-07 17:28

ㆍIP: 58.xxx.142

선택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야윈 얼굴로
알려주는 억새풀

수숫대 감고 오르다
씨앗 떨군 뒤
까만 줄기만 남은 나팔꽃

빨간 벽돌담 선 그은 담쟁이
가로수마다 빈 가지
빈 가지

겨울을 견디기 위한
냉정한 자취들

제 모습 비치는 시냇물을
흐려놓고 날아가는 물새처럼
네가 남긴 흔적에

나의 선택 또한….

백설부

2016-12-07 17:44

겨울을 견디기 위한
냉정한 자취들

우리도 겨울을 나기 위해
몸도 마음도 꽁꽁 싸매나 봅니다.
멋진 글 감사히 쉼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셔요~~


이기영	내놓아야 견디는 겨울철에 흔적또한 그렇지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12/8 16:31

여관구

2016-12-07 18:31

우리는 겨울 준비를 옷을 두껍게
준비하는데 나무들은 훌훌 벗어던지니
이것이 겨울을 바라보는 차이일까요.
시인님 향기나는 좋은시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이기영	네 시인님 바로 보셨네요 입장의 차이일뿐 준비하는 과정은 같겠지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12/8 16:32

정찬열

2016-12-07 19:13

찬란햇던 시절이
남기고간 흔적의"선택"
멋진시심에 함께하다 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운 충만 하세요
이기영 시인님!


이기영	추운날씨 따스하게 지내세요'감사합니다 시인님	12/8 16:32

정병근

2016-12-07 20:15

홀가분하게 훌훌 벗어 던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나뭇가지의 선택..
수북히 쌓인 아름다운 하얀 눈을 맞이하겠지요.

고운 시향 잘 배독하고 갑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이기영 시인님~^^*


이기영	눈내리면 오히려 따스한 것도 겨울의 역설이라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12/8 16:33

강성순

2016-12-07 21:45

시인님
반갑습니다
대설인 절기는 북풍에 전령사를
몰고 올 태세입니다
많이 춥네요
저녁시간 행복입니다


이기영	1월 소설때 많이 춥지요 눈 많이 내리는것도 농사에 좋다하여 서설이라하지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12/8 16:33

김남기

2016-12-07 21:46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멋진글에 존경 남기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행복한 밤 되세요 시인님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따스한 날 되세요	12/8 16:34

이대유

2016-12-07 22:48

비워야지요.
그래야 또 담지요.


이기영	네 다음해 채울수 있겠지요 낡은 옷은 벗을땐 벗어야 한다지요	12/8 16:34

석옥자

2016-12-07 23:21

선택은 자유지요
겨울견디며 담쟁이도 대설이 가져 가버렸지만
봄이되며 다시 살아나는 잎새들 보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곱게집필하신 햘필에 잠시 머뭄하고 갑니다
늘 건필 하십시요 시인님!


이기영	사계의 의미는 순환이라하지요 그래서 기다림이 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12/8 16:35

박희홍

2016-12-08 06:14

이기영 시인님
담쟁이도 푸른 잎을 떨구내고
이 겨울에는 앙상한 줄기만 남은 선택을 합니다.
선택의 순간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채움 비움 미움 갈등의 연속~
행복한 날되시고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이기영	선택의 순간 긍극적인 목표가 아니라면 마음가는대로 선택하겠지요 그래야 마음 편하니까요 고운저녁되세요 시인님	12/8 16:36

김이진

2016-12-08 09:58

모든 것을
다 내려 놓는다는 것
어쩌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강한 메시지 같은 것이겠지요.
겨울이 되면 시냇물은 더 맑아지는 것을요.
시인님의 깊은 시심 흔적에 발길 머무름 감사드립니다.


이기영	네 시인님 내려놓을 준비할 시기는 하늘이 전해주나 봅니다 내어놓고 흘러가는 냇물 처럼 감사합니다 시인님	12/8 16:37

장은영

2016-12-08 10:45

이기영 시인님, 시인님과 대화로
시를 이해하는 방향과 해석의 자유에 대해 재고해보게 되었습니다.
대화는 이래서 더욱 뜻 깊은 것인가 봅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내어주고 훈훈한 우정을 돈독히 하는 기쁨이 크고요,
여기에 덧붙여 시를 이해하는 입장을 서로 주고받다 보니
작가의 시작(詩作) 동기와 과정이 독자에게 전해지는 변용성에 대해
새로운 각도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시가 지닌 자유와 추상성도 어느 틀을 지니고 있을 터,
동기부여는 무한대라도 하나의 시를 통해 이해하는 범위는 무조건 무한정하지는 않을 것인데
작가와 독자의 간극은 어느 정도 선까지 용인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담론할 계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면에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긴 하군요.
아쉬운대로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이기영	지면에는 분명히 한계가 느껴지지요 글이란 매개체로 전한다는건 완전히 않으니까요 특히나 시의 형태는 여러가지로 생각의 의미를 부여하기에 먼저도 그랬지만 시는 이해가 아니라 오해라 하지요 그 말뜻을 생각하니 이해하는 쪽으로 시는 독자의 것이 된다는 뜻이였지요 시는 이미 내어놓는 순간 시인의 의무는 다한거라 합니다 늘 다른 형태의 생각을 하게 하는 시인님 글을 높이 사는 이유도 다른 각도 결국 비슷한 결말 과정이 참으로 저게 도움이 됩니다 시인님의 글의 바다에 조금이나 발을 담그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8 16:42

김광섭

2016-12-08 11:17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매일 마셔도 싫증 나지 않는 커피처럼 은은한 향기를 품은 커피 향 ...........
많은 사람들 기억에 남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소중한 이기영 시인님께
따뜻한 미소와 따뜻한 사랑 듬뿍 나누는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