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진기
ㆍ작성일	2014-01-09 20:10

ㆍIP: 117.xxx.253

죽은 영혼과의 만남

          죽은 영혼과의 만남

                           우수 / 이진기

         나

         저기 누워있는
         이들을 본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

         바람이 일고 대지가 진동한다.
        오색영롱한 형체없는 빛의 향연이다.

        표현할 수 없는 빛 한 줄기 나를 휘감는다.
         그 빛의 영혼 나에게 눈을 뜨라 한다.

         아...

         자유다.

        기쁨이다.

        내가 살아 있음이 아니라
          저기 누워있는 이들의 모습이다.

        오...
          어리석은 인생이여

        살아서 살아 있음이 아니고
        죽어서 영원히 살아 있음을 이제 알겠는가?

        그 빛의 영혼은 다시 말한다.

        버려라.
          그리고
         껍질을 벗으라 한다.
         그런 후에 한 줄기 강한 빛이 되라 한다.

        혼돈이다.

         희망이다.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

김흥님

2014-01-10 16:27

`이진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보이지않는 영혼과의 만남
자유일까요
기쁨일까요

이 작은이 혼돈으로 다가옵니다

살아서 함께 한 시간들이 먼저 달려와
눈물방울 맺힙니다
어찜인가요
미련인가요
영원히 안녕이란 그 인사
통곡입니다

시인님,,
살아서 이별했던사랑
죽어서 다시 만날수 있을련지요
보고싶은 녀석이 있습니다^^


이진기	만남과 이별 영원한 만남도 없고 영원한 이별도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만남은 헤어짐으로 향하는 여행이며 헤어짐은 곧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겠지요	1/15 11:45

김영애

2014-01-09 22:25

`이진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동안 죽음을 무서워 했었는데
그것이 환희라는 시인님의 말씀에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비록 버려야 할 육신이지만
애착과 애욕에 물들어진 육신이지만
그래도 쉽게 놓지못함은 역시 욕심이겠지요?
시인님의 시향에 삐져 잠시~
편안한 시간 되세요.


이진기	우리 모두는 존재 가치를 과대 평가한 자신의 커다란 잣대로 가늠을 하고 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시간들을 바라보며 예측한 결과로 오늘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살아가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을런지요 좋은 날 되세요	1/15 11:28

김화영

2014-01-12 09:05

`이진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육신에 매인 영이
슬픔과 기쁨 괴로움과 모든것
육신속에 버리면 얼마나 홀가분한 영혼이 될까
생각에 잠겨 봅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시인님!


이진기	행복과 불행은 모두가 마음속에서 저 스스로 이름짓고 있다는 것을 ..... 김화영 시인님 행복한 날 되세요	1/15 11:55

송준혁

2014-01-10 00:07

살아서 살아 있음이 아니고
죽어서 영원히 살아 있음을 이제 알겠는가?
우수시인님의 글을 보고
주기도문을 외워봅니다
혼돈과 희망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순간
새로운 시작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이진기	찾아주심에 감사드려요 거듭나는 시간 함께할 수 있어 좋으네요 행복한 날 되세요	1/15 11:30

황은경

2014-01-10 00:35

음,뭐랄까..?
시인님은 왜 저기 죽은영혼과의 대화를 하시려는건지요?
살아있는게 영원이 아니면 죽은것은 영원이라,,자유라..
다시 태어나는 그순간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데..
현제 이시간 ..가장 살아있는 시간..아닐련지요?
그후는 ..더긴 영생을 원하는 자들만의 특권이고요.
어찌했던 죽음은 싫답니다.아직은 이승이 낫다는 말에 한표를 던져 봅니다.


이진기	일상에서 항상 우리는 거듭나는 삶을 살고 있지요 오늘도 저는 수없이 나를 죽이고 또 새생명으로 거듭나고 있지요 미움의 나를 죽이고 투기의 나를 죽이고 사랑으로 배려로 이렇게 나는 오늘도 나를 죽이고 있답니다	1/15 11:34

김수잔

2014-01-10 05:44

살아있음도 주신 생명에 감사하고
죽어서도 영원히 살수 있는
새 생명의 시작이니

이것은
희망이고

다시 태어나는 영원한 생명을 뜻하지요
저도 묘지참배때 또는 가끔 묵상 해 봅니다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이진기 시인님.


이진기	김수잔 시인님 반가운 걸음에 감사드려요 머물고 가신 자리가 온기를 전해주네요 행복한 날 되세요	1/15 11:37

안정순

2014-01-10 11:36

육신의 죽음 또한 영혼이 자유를 얻음이겠죠!
욕심도 집착도 다 부질 없다는 것을...
그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면 그만 인 것을...

감사히 봅니다.
멋진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이진기 시인님!


이진기	수없이 많은 작은 생명이 내 앞에서 피고, 지고 할 때... 난 그들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 것처럼, 나와 같은 수많은 인생들이 이 세상에 왔다가 간다는 것을 저 나무는 기억이나 할까? 모든 생명이 만들어지고, 사라진다는 것은 귀함과 천함이 아닌, 먼저와 나중이라는 다만 시간의 차이만 있다는 것을 허나 그마저도 다시 생각하면 모두가 순간인 것을 부질없다. 덧없다. 나의 인생이여 우리 모두의 인생이여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1/15 11:41

임세훈

2014-01-10 18:09

주검과 삶 그 틈새를 되돌아 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진기	임세훈시인님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항상 삶과 죽음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의 좁은 틈새에서 방황하고 잇음이겠지요	1/15 11:48

조한직

2014-01-10 21:46

그 곳
살아서 죽고
죽어서 사는 곳이지요
모두가 돌아가야 하는 저곳입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보간 밤 빕니다.


이진기	조한직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영생이 있는 곳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겟세마네동산이 그곳이 아닐런지요	1/15 11:50

이유리

2014-01-10 22:00

죽음과 삶,,
조용히 생각에 잠겨 봅니다


이진기	이유리 시인님 감사해요 삶과 죽은 영원한 숙제 오늘도 저는 키보드 자판을 두두리며 영원한 숙제를 풀어 보렵니다	1/15 11:52

이명숙

2014-01-10 23:37

늘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이진기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1/15 11:53

주응규

2014-01-11 09:48

추운 날씨지만 좋은 글이 있어 마음을 따스히 댑혀봅니다
갑오년 한 해 많은 창작 활동으로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고 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이진기	후배 사랑하시는 주응규 시인님께 오늘도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1/15 11:54

김은정

2014-01-12 23:46

죽음이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이진기	김은정 시인님 설레임 가득함으로 새로운 인연으로 거듭나는 시간 함께할 수 있어 감사 드려요	1/15 11:58

홍대복

2014-01-13 20:17

이진기 시인님!
달빛 부서지는 하얀 밤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여기
따뜻한 차 한잔 올리고 편히 머물러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진기	홍대복 시인님의 아름다운 세상에서 후배도 함께 할 수 있기에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1/15 12:00

경대호

2014-01-14 21:05

콘크리트
하얀 부호를 들쳐업고
어떤 생 하나가 튀어오르는 걸 보셨나요


이진기	매 순간 서로 다른 이름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들 때로는 미움으로 때로는 사랑으로 하지만 저는 한참을 보낸후에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그것이 미움이었음을 깨닫게 되더군요	1/15 12:03

너의 품에 안기고 싶다

1급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