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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12-19 20:01

ㆍIP: 61.xxx.146

겨울바람

겨울바람

글/정 찬 열

간밤에
도둑고양이처럼
소리 없이 내려온 하얀 천사들
온 세상에 하얀 이불 펼쳤다

이른 아침
동녘에 내어 비추는 햇빛
도배된 눈 위에 은백색 덧칠한다.

하얀 금발의 세상을
은근살짝 슬그머니 비추는 햇볕
구름은 아니 된다며 볕을 가릴 때
말리는 심술인 양 밀어내는 바람

밀려나는 구름도 한술 더 뜬다
바람의 심술에 나뭇가지 내린 눈
모두가 떠밀렸다며 응수를 한다
네 탓 내 탓 공방으로 떠밀치는 아침

나뭇가지 사이로 달아나는 바람은
그도 민망한 듯 휘파람을 불어댄다
묵묵히 지켜본 동살 녘 햇볕은
방긋한 웃음으로 아침 햇살 퍼붓는다.

20171205. 기(記)

김영길

2017-12-19 22:1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겨울 바람
올리신 옥고를 배독하고 갑니다.
금년은 추위가 빨리 찾아와
한강물도 일찍 얼어붙어 유난히도
춥게만 느껴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정찬열	빠른 걸음으로 달려와주신 시인님 고운 댓글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 하세요	12/23 16:01

강경옥

2017-12-19 23:0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셔요^^

지피신 겨울바람 시심에
따뜻히 마음 데펴갑니다

긴 겨울동안
따뜻한 겨울 바람으로
전해지길 바라며
늘 건강하시옵고
고운글들 널리 향기피워 지셔요^^


정찬열	귀한 걸음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12/23 17:28

이민숙

2017-12-20 21:1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밀려나는 구름도 한술 더 뜬다
바람의 심술에 나뭇가지 내린 눈
모두가 떠밀렸다며 응수를 한다
네 탓 내 탓 공방으로 떠밀치는 아침

나뭇가지 사이로 달아나는 바람은
그도 민망한 듯 휘파람을 불어댄다
묵묵히 지켜본 동살 녘 햇볕은
방긋한 웃음으로 아침 햇살 퍼붓는다.

자연을 섬세하게 보셨습니다
인간사랑 닮았지요
좋은글 보고 갑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이민숙 시인님~! 달려와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찬 한해를 설계하세요	12/23 17:43

김동철

2017-12-19 23:43

정찬열 시인님 ..
강원지회 원주지구 김동철입니다 .
올려주신 옥고 향기가 풍겨
잠시 머물다 저에 향기 후리지아도
살짝 뿌려 놓고 갑니다 .
항상 건안 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


정찬열	안녕하세요 김동철 시인님~! 달려와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다시한번 문예디 등단을 축하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찬 한해를 설계하세요	12/23 19:03

장계숙

2017-12-20 00:46

밤새 흰눈이 내렸나요?
아침 풍경이 동화속 같았겠죠?
동해는 아직 눈구경을 못 했습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세상이
얼마나 황홀할지~
마음 맑아지는 소릴 듣습니다.
고운 글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올해의 작가상 수상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시인님과 나란히 자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셔요. 시인님~


정찬열	장계숙 시인님 축하해주신 응원에글 귀한 걸음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저또한 문우님의 올해의 작가 최우수상 수상 축하합니다. 남은 저녁 시간도 평안하세요 ^^	12/23 17:42

석옥자

2017-12-20 02:17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12월도 달이 기울고 있습니다.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유년 마무리 잘 하시라는 덕담 드리고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정찬열	석옥 시인님~! 축하해주신 응원에글 귀한 걸음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12/23 17:39

김나현

2017-12-20 08:28

시인님 행사장에서 뵙게 되어 영광이였습니다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곱게 올리신 겨울바람 눈을 두고
경쟁하는 햇빛과 바람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며
멋진 송년 보내시길 빕니다


정찬열	김나현 시인님 축하해주신 응원에글 귀한 걸음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12/23 17:31

배정이

2017-12-20 14:13

정찬열 시인님,
2017 한국문학 올해의 최우수 작가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정이시인님! 저또한 시인님에 문학 특별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12/23 17:37

이정규

2017-12-20 19:25

정찬열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인생사 살아가면서 그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오늘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파고드는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얼마 남지않은 12월도 알차게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


정찬열	이정규 시인님 축하해주신 응원에글 귀한 걸음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지난년말 문학 공로상 수상 저또한 축하합니다.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고 건안하시길 빕니다.	12/23 17:39

유등자

2017-12-20 23:06

멋진 시인님 12월도 저물어 가네요
시로인해 오가는 깊은 정과 배려로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정유년도 남은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무술년
을 맞이 하면서
더욱 희망찬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함게한점
고맙습니다


정찬열	유등자 시인님 축하해주신 응원에글 귀한 걸음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7:31

임세규

2017-12-21 17:43

안녕 하세요 시인님..

한해의 마지막달 12월도 이제 10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오며

올려주신 작품에 잠시 생각에 잠겨 머물다 갑니다.
좋은 밤 되셔요...


정찬열	안녕하세요 임세규 시인님~! 달려와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찬 한해를 설계하세요	12/23 17:44

김상훈

2017-12-21 21:37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지나가곤 했습니다.
어느 땐 무엇인가 미처 예비하기도 전에
결별을 선언하고 사라지던가
때 이르게 찾아와 당혹스럽게 하고
머무를 것 같았던 것들과
영원이 사라질 것 같던 것들이
커다란 궤적을 그리며
달리는 차창의 바깥 풍경처럼
뿌연 그림자만 남기고 지나갔습니다.
세월.... 이,
바로 그 주범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겨울바람,
잘 읽고 갑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김상훈 시인님~! 달려와 응원에 댓글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찬 한해를 설계하세요	12/23 17:45

이민숙

2017-12-21 23:32

정찬열 시인님
"한국문학 올해의 작가상"
수상을 진심담아 축하드린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일년동안 많은 댓으로 응원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정찬열	이민숙 시인님! 예술인 금상 수상 축하드리며 또한 귀한 걸음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12/23 17:33

김기전

2017-12-22 07:44

정찬열 시인님 겨울 바람~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벌써 금요일 아침이네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열흘도 남지 않은 2017년
올해 계획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성취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기전 시인님~! 달려와 응원에 댓글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찬 한해를 설계하세요	12/23 17:49

주응규

2017-12-22 09:17

정찬열 이사님 정성으로 지펴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보며 추운날 따스한 온기를 담아갑니다.
올 한해 반가웠습니다. 열흘 남짓 남은 올 한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시향을 활짝피우기를 빌어봅니다. 건필하십시오.
기온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알찬 연말되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가정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정찬열	영광에 문학 대상을 하신 허천 부이사장님 이자리를 빌어 축하또 드립니다. ^^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12/23 17:34

정회선

2017-12-22 20:36

정찬열 시인님 ~~~

지난 한해에도 격려와 애정 어린 관심으로
사랑을 베푸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성탄의 계절에
평강과 축복과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정회선 시인님~! 달려와 응원에 댓글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찬 한해를 설계하세요	12/23 17:46

문재평

2017-12-23 05:53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입니다
각별히 건강관리 하시옵고
성탄의 기쁨과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다복하시길 축원합니다^^


정찬열	문재평 시인님~! 안녕하세요 달려와 응원에 댓글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찬 한해를 설계하세요	12/23 17:50

이문희

2017-12-23 09:53

가슴이 따뜻한 정찬열 이사님

하얀 금발의 세상을
은근살짝 슬그머니 비추는 햇볕
구름은 아니 된다며 볕을 가릴 때
말리는 심술인 양 밀어내는 바람

밀려나는 구름도 한술 더 뜬다
바람의 심술에 나뭇가지 내린 눈
모두가 떠밀렸다며 응수를 한다
네 탓 내 탓 공방으로 떠밀치는 아침

해맑은 시향을 가슴에 담습니다
겨을의 날씨가 날마다 식어집니다

소중한 몸 건강잘 지켜야 합니다
날마다 행복한 날 되시고
건필 건승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관심과 사랑으로 달려와주신 보하 선배 시인님 반갑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찬 한해를 설계를 기원합니다.	12/23 17:48

경규민

2017-12-23 10:51

겨울바람!
나목에 곱게 피운 곷에 심술을 부리나요
나목이 소리내어 울고 있네요
시인님! 그간도 잘 지내셨지요?
몹시 추웠는 데--

시인님! 12월도 며칠 안 남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60년만에 온다는 황금 개때, 무술년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건강하세요


정찬열	경규민 시인님 축하해주신 응원에글 귀한 걸음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12/23 17:35

박희홍

2017-12-23 12:34

정찬열 시인님

2017 한국문학 올해의 작가상 최우수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겨울바람

간밤에
도둑고양이처럼
소리 없이 내려온 하얀 천사들
온 세상에 하얀 이불 펼쳤다
∼
하얀 금발의 세상을
은근살짝 슬그머니 비추는 햇볕
구름은 아니 된다며 볕을 가릴 때
말리는 심술인 양 밀어내는 바람
∼
나뭇가지 사이로 달아나는 바람은
그도 민망한 듯 휘파람을 불어댄다
묵묵히 지켜본 동살 녘 햇볕은
방긋한 웃음으로 아침 햇살 퍼붓는다.“

멋진 시심에 머물다 잘 배독하고 갑니다.

지난 시간들 속에 제게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성탄 연휴가 되시고 강건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정찬열	박희홍 갑장 시인님 늘 응원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12/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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