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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8-14 11:52

ㆍIP: 61.xxx.111

배꽃 아비

배꽃 아비

글/정 찬 열

이른 배
한 상자를 건네받고
꽃가루받이나무를
대신하시던 형수님 생각

화창한 봄날에
하얗게 핀 배꽃 진자리
벌들이 미쳐 못다 해
고생하시든 미안한 생각이

배는 배꼽 끝 꽃술을 달았다
언젠가 무르익어
두세 개의 배꽃에서 선택받은 열매
그중에서 배꼽 좋은 놈 종이봉투 둘러쓴다.

어린 열매가 보호받아
형님 가족의 정성으로 굵어져서
황금색 열매는 당도를 가득 머금고
형님과 형수께서 그 배꽃 아비였을 것이다.

20170810 기(記)

오석주

2017-08-14 14:4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배꽃 아비
형님 가족의 정성으로 굵어져서
황금색 열매는 당도를 가득 머금고
형님과 형수께서 그 배꽃 아비였을 것이다.

열심히 공들여 가꾼 황금 배
당도와 아삭함으로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배
향기 고운 시상에 음미 하다 갑니다
오후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와주신 오석주 시인님! 마음의 배한상자 우승선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8.15 경축사가 귓전에 맴도는 광복절 뜻깊은 하루 행복하세요	8/15 18:27

박희홍

2017-08-14 14:4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배꽃 아비”
공감이 가는 시향입니다.

요즈음
꽃이 부족하여 벌이 부족한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벌이 눈에 잘 띄지 않더군요.

그러니 과수농사에 인공수정을 할 수밖에
배꽃 아비 노릇하시느냐
형님과 형수님께서 수고 많이 하셨군요.

두 분의 정성을 생각하시면서 맛나게
잡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정찬열	고향에서 배농사지으시랴 개인택시 하시랴 정말 고생 이심하지요 봄이면 벌대신 인공수정 을 해야하고 말입니다. 편안한 하루 행복하세요	8/15 18:29

김종덕

2017-08-14 17:3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배꽃아비의 말만들어도 땅 냄새가 확 다가옵니다. 이 분들은 자신의 정성으로 삶을 꾸리기에 너무나 깔끔한 세상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때묻은 이세상에 별빛같은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물길 시인님! 너무나 근사한평가에 감사합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농심이아닙니까 방학중 의미있는 기쁜나날이되시길 빕니다.	8/15 18:33

이민숙

2017-08-14 16:05

배는 배꼽 끝 꽃술을 달았다
언젠가 무르익어
두세 개의 배꽃에서 선택받은 열매
그중에서 배꼽 좋은 놈 종이봉투 둘러쓴다.

어린 열매가 보호받아
형님 가족의 정성으로 굵어져서
황금색 열매는 당도를 가득 머금고
형님과 형수께서 그 배꽃 아비였을 것이다.

배꽃아비
시인님
배꽃의 족보가 나오는군요
글감합니다


정찬열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알고보니 그렇고보니 배꽃의 족보네요 광복절 공휴일에 의미깊은 하루 행복하세요	8/15 18:36

권경희

2017-08-14 18:05

시인님
배꽃 아배
배꽃밭 가꾸시는 두분의 정성이
가득 담긴 시향입니다.
두분의 정성으로 황금색 열매가
고당도를 빚어내고 있겠네요.
아삭하니 달콤함이 침샘자극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정찬열	서재에 고운 흔적을 남기신 권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잊지 않은 발걸음 고마움 전합니다.	8/15 18:38

이정규

2017-08-14 19:22

정찬열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달라지네요...
아침 저녁으로 살랑살랑 제법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니 이제는 좀 살만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저녁시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안녕하십니까 이정규 시인님! 아침엔 비가좀 나린듯하더니 결국 오후에는 매미소리만 자지러지군요 8월의 중심에서 날씨의 변동이 커지네요 늘 편안 한시간 행복하세요 이정규 시인님!	8/15 18:40

여관구

2017-08-14 20:06

"어린 열매가 보호받아
형님 가족의 정성으로 굵어져서
황금색 열매는 당도를 가득 머금고
형님과 형수께서 그 배꽃 아비였을 것이다."

시인님 형님께서 배 농장을 운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애쓰시는 모습에서
시인님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군요.
언제나 고운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정찬열	항상 잊지 않고 배람해주신 여관구 시인님! 감사함을 답글로 대신 합니다. 날로 달라져가는 8월의 중심에서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8/15 18:42

장계숙

2017-08-15 07:37

자식 돌보듯 마음과 정성으로 키워낸 🍐
그 마음을 알기에 과일 하나 먹을 때도
감사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올 해는 텃밭에 참외랑 수박을 키웠는데
제법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 정성을 알기에 감사함으로 배독했습니다.


정찬열	늘 관심과 사랑으로 달려와주신 장계숙 시인님! 감사함 전합니다. 텃밭에 참외 수박을 심으셔 맛있게 드셨다구요 응원에 박수보냅니다. 키워내기가 그리 쉽지가 않아서 입니다. 편안한 광복절 저녁 되세요	8/15 18:44

김광섭

2017-08-15 12:17

오늘은 72주년이 된 광복절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숙연하게 잠시나마 고개를 숙이시고
하루도 화목들 하시고 행복 가득히 웃어 보내세요
시인님~~~!


정찬열	무더위도 한풀 꺾인것 같아 다행이라는 표현을 써봅니다. 늘 편안 하시고 건안 을 빕니다.	8/15 18:45

황양국

2017-08-15 13:46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정찬열	저희 서재를 노크해주신 황양국 시인님 환영에 박수와 함께 다시한번 등단과 함께 서재개설을 축하 합니다. 늘 함께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운이 충만 하시길 빕니다.	8/15 18:48

김정택

2017-08-15 19:10

시인님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 비가 끝치면 가을이 성큼 다가 오겠지요
고운 시향에 푹빠져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


정찬열	김정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를 밝혀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나은시간 편안한 오후 되세요	8/16 15:19

김인숙

2017-08-15 19:41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
배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기까지
수고하신 정성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
전하며 맛있는 당도 좋은 배 한입 베어 물고
감사히 다녀갑니다
아~~!!
맛있습니다
~~♡ 얌냠 냠 꿀꺽♡


정찬열	김인숙 시인님! 늘 뜻깊은 사랑으로 흔적 주심에 고맙습니다. 조금은 달라진 날씨에 남은 오후도 행복하세요	8/16 15:20

박진표

2017-08-15 21:32

정찬열 시인님!!!
배꽃 아비...
형님과 형수께서 그 배꽃 아비였을 것이다...
배 한 상자 건네 받으시고
형님과 형수님의 땀방울 생각하신
시인님의 그 마음도 따스합니다.
조금씩 가을 내음이 나는 듯 합니다.
화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고운걸음으로 달려와주신 박진표 시인님 훈훈한 걸음 고운흔적에 고맙습니다. 남은 오후도 편안 한 시간 되세요	8/16 15:23

김나현

2017-08-15 22:38

정찬열 시인님 ~^^
종일토록 비내리는 광복절 하루 잘 보내셨는지요
벌써 이른 배가 나왔군요
참 빠르네요
사랑으로 오가는 형제애
그리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정성
수고로움
시향에서 가득 느껴집니다
올해 배는 여느해 보다 더 맛있을 겁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정찬열	김나현 시인님! 서재를 빛내주시여 고맙습니다. 그래요 이렇게 날씨가 더운날에는 당도높은 과일이 생산되지요 남은시간도 행복한 오후 되세요	8/16 15:24

이순남

2017-08-16 04:39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는 여름을배웅 하는
찬비가 종일토록 내렸습니다

형님 내외분께서 정성으로 가꾸신
황금열매 풍성한 결실로
두분의 노고에 큰 보답이 되시길요
ㅎㅎ 입안 가득 달콤한 배향기 머물고갑니다
아름다운 가을 행복으로 맞이하세요~


정찬열	이순남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길 빕니다.	8/16 15:26

유학수

2017-08-16 08:52

배꽃 아비,
농부는 틈실한 과일을 수확하기 위해
겨우내 아낌없이 가지치기를 합니다
자식을 키우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겠습니다
모쪽록 땀 흘린 만큼
소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룻길 되셔유


정찬열	어서오세요 유학수 시인님 잊지않고 흔적남겨주시여 고맙습니다. 남은 오후도 편안 하시길 빕니다.	8/16 15:29

이석희

2017-08-16 14:19

어린 열매가 보호받아
형님 가족의 정성으로 굵어져서
황금색 열매는 당도를 가득 머금고
형님과 형수께서 그 배꽃 아비였을 것이다.

배와 함께 그의 한 생을 동행하셨군요.
얼마나 깊은 정에 들었을까요.
한 입 베어 물기도 아깝겠습니다.
그 정을 느껴 봅니다.


정찬열	반가움으로 달려와주신 이석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8월도 중순을 넘어 조금은 시원해진 날씨에 남은 하루도 여유롭고 편안 하시길 빕니다.	8/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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