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praise
ㆍ작성일	2014-04-16 04:48

ㆍIP: 61.xxx.186

오월의 향기

오월의 향기

김정희

바람에 실려오는 아카시아 꽃향기
천사의 새하얀 옷자락으로
산야를 덮고 천지를 향기로 씻어 줍니다.

알알이 맺힌 새하얀 꽃잎들이
포도송이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른 아침 뒷동산 언덕에 올라
탐스러운 그 열매 송이송이 바구니 가득 담아 와
임께 드릴 향기로운 술을 담겠습니다

술 익는 마을마다 사랑도 익어
향기에 취하고 사랑에 취하면
그 향기는 아카시아 향기일까
달콤한 포도의 향기일까요
사랑의 향기는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09/05/25 06:02

주응규 2014-04-16 15:46	`praise`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향이 아늑한 날에 좋은 시향에 꽃향기가 더욱 짇어집니다 연초록 잎사귀가 두손을 흔들며 싱그러운 웃음을 선사하는 계절 시인님 늘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이유리 2014-04-16 15:12	`praise`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곧 오월이면 온갖 향기들로 진동을 할것 같아요 그 오월의 향기처럼 자신만의 향기가 은은하게 나는 사람이길 살며시 희망하게 됩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찬열 2014-04-17 22:40	`praise`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5월의 향기하면 생각나는 아카시아향기 가슴을 흔들어 놓지요 수많은 꽃들이 경쟁하듯 피어나든 4월도 반점에서 김정희 시인님에 고운 시심 에 쉬어 갑니다. 오월의 향기 만큼이나 행복한 시간 건안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2014-04-16 20:25	알알이 익어가는 포도송이처럼 그윽한 아카시아 향기 가득 퍼져 오겠죠!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히 봅니다. 김정희 시인님

김이진 2014-04-17 14:16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요. 세월호의 침몰이 가슴 아프게 하네요. 실종자들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오월의 아카시아꽃 향기를 나누고 싶음입니다.

김단 2014-04-18 10:38	가슴아픈 4월이 빨리 가고 싱그러운 향 날리우는 5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재주 많으신 김정희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경전 2014-04-18 11:13	앞서서 고운 글향으로 마련하신 오월이 참 아름답습니다. 고운 사랑으로 이어지시는 계절이기를 바랍니다.

김정희 2014-04-19 03:41	《Re》이유리 님 ,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수년전 썼던 글이라 부지런히 올려 두었네요. 어린 시절부터 아카시아꽃이 지천에 피어있는 것을 보면 포도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좀 엉뚱한 구석이 있는 다중적 인격체 인가 봅니다. 고운 흔적 감사 드립니다.

김정희 2014-04-19 03:44	《Re》주응규 님 , 아름다운 글로 함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주시인님이 계셔서 늘 든든합니다. 바쁘신 중에 찾아 와 챙기고 흔적 남겨 주심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조금은 알것같아요, 감사해요. 행복한 시글 넘치는 주말 되세요.

김정희 2014-04-19 03:49	《Re》안정순 님 , 아마도 하얀 포도가 열리게 되겠지요? 포도와 아카시아 향기가 만나면 매우 향기롭고 맛도 좋은 포도가 열리겠지요? 이유리 시인님께 가득 따 드릴께요. ^*^

김정희 2014-04-19 03:52	《Re》김이진 님 , 그러게요. 왜 이 고운 계절 사월에 잔인한 일들이 일어 나는지요? 생존자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희생자와 유족의 마음에 무엇으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미안하고 부끄럽니다.

김정희 2014-04-19 03:58	《Re》정찬열 님 , 오월이 오면 향기에 흠뻑 취해 보셔요. 고운 흔적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아름다운 댓글로 함께해 주시는 시우님! 유월에도 반가히 뵙기를 청합니다. 가정에 행복 가득한 나날 되세요.

김정희 2014-04-19 04:08	《Re》김단 님 , 부지런하신 김단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월의 하늘엔 행복의 미소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김정희 2014-04-19 04:10	《Re》전경전 님 , 네.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월엔 고운님과 꽃잎을 함께 따올께요. ㅋㅋㅋ 희망사항 이지만 조금 설레는 약속을 놓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경규민 2014-04-19 09:23	싱그러운 오월을 하얀 면사포 씌우는 구나 그 아름다움 견줄자 누구일꼬 사람의 가슴마다 와 닿는 그향기 내몫을 찾고 싶다. 시이님의 고은 시향에 머물며 그 꽃향기 마음껏 맏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시기를 ----

공재룡 2014-04-19 12:40	김정희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봄이 깊어 가네요. 구차한 목숨 건지려고 어린 꽃 봉오리 수백명 물에 수장 시킨 선장 이 천벌 어찌 감당 하려고 먼저 떠난 생명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한가닥 희망의 끈 살아 돌아 오길 하나님께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오월이 오면 하얀 아까시아로 술을 담가 임오는 날 드릴려는 마음 은 무척 따스함을 느낍니다. 술익는 마을에 사랑도 익고 향기에 취하고 사랑에 취하고 아까시아 향기일까요? 아마도 사랑의 향기 일겝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김정희 시인님!.

장용순 2014-04-19 21:48	사랑의 향기를 맡을 수 없었는데 아카시아와 포도가 섞여 내는 향인가요? 사랑의 향기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김보규 2014-04-19 22:02	오월의 봄향이 물씬 풍기어 가는 길목에 발목 잡혔습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하며 고운밤 되세요.

김흥님 2014-04-20 18:53	시인님의 서재에는 벌써 오월의 향기가 물씬 풍겨오네요 그 아름다운 오월이 오면 장미가 흐드게지게 피어날게고 찔레꽃 향기 알싸하니 지천에 뿌려지리라고,, 그 오월이면 아카시아 향기 새벽길 바람따라 우리의 곁에 또 한참을 머물다 가겠지요 설레임 내려놓고 갑니다~~~

홍대복 2014-04-21 18:33	시인님! 오늘도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하루를 곱게 마감해봅니다 비록 슬픔에 잠긴 나날 이지만 시인님의 행보에는 아름다움이 머무르는 좋은 시간 되시길 비옵니다.

김정희 2014-04-21 19:33	《Re》공재룡 님 , 아름다운 계절이 잔인한 계절이 되어 버렸네요.. 시인들의 가슴에 통곡이 페이지만다 이어지네요. 오월엔 좋은 소식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정성어린 댓글로 화답해 주시는 공재룡 시인님 고맙습니다. 행사 마다 보여주시는 솔선 수범의 모습 배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정희 2014-04-21 19:35	《Re》장용순 님 , 장용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시심으로 향기로 채워지는 저녁 되세요.

김정희 2014-04-21 19:37	《Re》김보규 님 , 김보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향기ㅣ 고운 계절에 슬픈 소식이 들려와 봄향기 고운 꽃 노래가 무색해 진 요즘입니다. 아름다운 사월이 잔인한 계절이 되어버린 우리의사회 현실이 통곡할 일 이네요. 위로위 고운 시 품어 가는 날 되세요.

김정희 2014-04-21 19:39	《Re》김흥님 님 , 아카시아 향기 같은 김홍님 시인님의 고운 흔적에 아름다운 시향이 풍겨 오네요. 제가 발목을 잡아도 뿌리치지 마시고 못이긴 척 머물러 주소서. 해지는 바람이 싸늘한 월요일 시방에 고운 등불 켜는 날 되세요.

김정희 2014-04-21 19:41	《Re》홍대복 님 슬픈 소식 중에도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한 심경의 그분들께 한가닥 실탙같은 희망일지라도 희소식이 전해 지기를 기도합니다. 고운 저녁 되세요.

김정희 2014-04-23 01:49	《Re》경규민 님 , 행복한 오월 면사포 같은 아카시아 꽃 물결처럼 곱디고운 향기로운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홀로 떠난 여행길에서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