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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임세훈 문학서재

ㆍ작성자	임세훈
ㆍ작성일	2017-08-24 10:09

ㆍIP: 112.xxx.44

정리

시선이 허공을 향해 활시위 하다가
소실점을 태양 가슴에 꽂는다
세월이 오고 가며 뒤틀어 놓은
가슴에 앓아누웠던 생채기가
몸속 낡은 내장 속 미로를 헤매다가
백색 분말에 취해 잠이 든다
엉겨 붙어 있던 생각 덩어리들은
제 모습을 꼭꼭 숨긴 채
보따리에 숨어 허공을 떠다니다가
졸라맨 끝자락을 바싹 잡아당기면
내 것과 내 것 아닌 잡생각들이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진다
그릇이 너무 보잘것없고 작은 탓에
담아내지 못하여 넘치고 깨어진다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한 생각들을
내 것과 내 것 아니므로 구분하고
내 것 아닌 것에 집착하고 보듬다가
한 조각 두 조각 뚝뚝 떼어내어
작심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제 더는 보관할 수 없으니까.

김나현 2017-08-24 10:39	`임세훈`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내 것과 내 것 아니므로 구분하고 내 것 아닌 것에 집착하고 보듬다가 한 조각 두 조각 뚝뚝 떼어내어 작심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제 더는 보관할 수 없으니까. 그렇습니다 내것이 아닌것 정리하면 편해지지요 정성으로 빚으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다녀가신 고운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이민숙 2017-08-24 10:41	`임세훈`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릇이 너무 보잘것없고 작은 탓에 담아내지 못하여 넘치고 깨어진다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한 생각들을 내 것과 내 것 아니므로 구분하고 내 것 아닌 것에 집착하고 보듬다가 한 조각 두 조각 뚝뚝 떼어내어 작심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제 더는 보관할 수 없으니까. 시인님 공감 되는 글 봅니다 빼곡히 붙여놓아 중간에 놓칠까 눈이 집중을 요구합니다 한번쯤 한줄 건너가면 한숨돌리고 느끼고 또 담고 은은하게 보고 싶은글입니다 서랍을 정리하듯 장농청소를 하듯 정리 머리속도 글밭도 한번씩 치우고 싶지요 좋은하루되세요

주명옥 2017-08-24 11:16	`임세훈`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참으로 오랫만에 오셨군요 한 조각 두 조각 뚝뚝 떼어내어 작심히고 이별을 고한다 이제 더는 보관할 수 없으니까~ 쓰셨던 글을 잘 다듬어 정리를 하셨군요?~변덕스런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정리~~ 잘 다듬어진 글밭에 다녀갑니다

김인숙 2017-08-24 11:19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 깔끔한 정리 마음마저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셔요

김정택 2017-08-24 11:48	시인님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정리/올려주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장계숙 2017-08-24 11:56	좋은 것만 담고픈 열망이 크겠지만 간절함이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하더군요. 그냥 사심 없이 주어진 여건에서 느끼는 대로 생각한 대로 진실되게 풀어가면 만족할 만한 기쁨도 만나게 되겠지요.

황양국 2017-08-24 12:01	안녕하세요. 임 세훈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좋은 글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멋진글 펼쳐 주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석주 2017-08-24 13:13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정리 한 조각 두 조각 뚝뚝 떼어내어 작심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제 더는 보관할 수 없으니까. 멋지게 올려주신 시어 속에 삶에 모닥불을 켜주셨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처음 그대로 정리한다면요 삶에 보람이 보일듯 합니다 예쁜 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시간 되시길요~^^

강성순 2017-08-24 13:18	시인님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무엇이든 제철에 나는 것이 으뜸이 되듯 타들어간 가뭄에 비가 내렸다면 반가움에 환대을 받았을 텐데 계절에 맞지 않은 비가 연일 이어집니다 행여 건강이 불편하신 건 아니신지요 멋진 시향에 시향에 마응 한자락 놓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 염원합니다

김종덕 2017-08-24 13:23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슴에 싸이고 쌓여 있던 것들을 정리를 하시네요. 참 어려운 일 같은데 지금 그렇게 정리를 해야 다음이 편하실 것 같이 보입니다. 제2시집, "거울 속의 다른 나"를 보고 잇읍니다. 너무도 정성스레 만드셔서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많이 배우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이석희 2017-08-24 14:44	임세훈 시인님! 정리를 한다 함은 가볍게 한다는 뜻입니다. 필요치 않는 것은 미련없이 놓아야 합니다. 옛날 어른들은 그것을 잘 못했어요. 고장난 벽시계를 무엇하려 헛간에 처박아 두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비워야 다시 채울 수가 있습니다. 욕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심을 놓아야 선심이 그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텐데 그럴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세상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박진표 2017-08-24 15:05	임세훈 시인님!!! 정리... 한 조각 두 조각 뚝뚝 떼어내서 작심하고 이별을 고한다...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지는 잡생각 하나하나 정리하며 내것을 구분하고 나누고 정리하여 좀 더 나은 우리가 된다면 세상은 좀더 밝고 환해지겠지요. 희망의 목요일. 시인님 오늘도 기쁘고 즐겁게 웃음가득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김광섭 2017-08-24 18:20	하늘은 새카맣고 후드득 투둑 휘이잉 ... 거친 비와 바람에 ㅠ 얼마나 오시려고 이러시는지 그래도 내일을 생각하면서 기분 전환해 봅니다.ㅎ 시인님~~~!

김영주 2017-08-24 19:50	임세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에 깊은 뜻 담으신 고운 글 배독하며 감사드립니다. 거센 더위의 여름도 차 첨 물려가고 있는 계절 새벽과 낮에 온도가 많이 나는 계절입니다. 시인님께서도 항상 건강과 함께 가정 모두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늘 향 필하시며 기쁨에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세요.~^^*

김상익 2017-08-25 01:06	반가운 인사 드려 봅니다 임 세훈 시인님! 연예인도 아니면서 바쁘다는 연유로 일찍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첫걸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집필하신 옥고에 회자정리의 청렴을 엿 보게 됩니다 단도직입이 필요한 삶 일수도~~~ 편한 꿈자리에 늦은 인사 드리게 되어 송구치만 내일을 위한 행복한 숙면 이시길 바라버다 감사 합니다

김상훈 2017-08-25 01:06	세월의 무게,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라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짊어진 생의 등짐 부려보지만 삶의 계단 하나씩 삐걱대며 오를 때마다 무엇인가 비워지기는커녕 사리와 분별을 앞세워 욕심만 더 커지는 것 같다 아, 이 가을엔 확실히 짐 하나 버려야겠다 손목 때문에 복사한 인사글로 대신함을 혜량하십시오. 글은 잘 읽고 갑니다.

장광규 2017-08-25 07:28	임세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시원한 계절이 오려고 합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조동선 2017-08-25 09:15	임세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는 풍성하게 익어가는 선선한 가을 날씨입니다 따듯한 방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정리 한 조각 두 조각 똑뚝떼어내어 작심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제 더는 보관할 수 없은니까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몸 관리 잘하시고 향나는 하루 보내세요~….^♥^….

주응규 2017-08-25 10:51	가을빛 곱게 물드는 게절에 시인님의 시향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그렇게도 무덥던 더위도 이제 기력을 잃어갑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좋은 일들이 시인님과 시인님 가정에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계절에 좋은 시도 추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좋은 시에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정회선 2017-08-25 14:13	정리를 한다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잘 안되지요, 집 안에 버릴 것이 많은데도 그냥 갖고 있고 신발장에도 한 번도 신지 않는 구두가 그냥 잔뜩 ... 그뿐입니까, 마음도 정리가 안되고 생각도 그렇고... 시인님의 시향에 배움을 안고 갑니다. 늘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이정규 2017-08-25 19:21	임세훈 시인님 ~~ 올려주신 멋진 시어와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맛나는 저녁 드시고 행복이와 함께 소중한 시간 아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

배정이 2017-08-25 21:04	임세훈 시인님, 멋진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연식 2017-08-26 08:31	임세훈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님의 서재에 주옥같은 글을 읽게됨 감사합니다 저도 서재에는 자주 들르지 못하여 일주일 숙재하듯 이렇게 이곳저곳 인사도 드리고 댓글도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천준집 2017-08-26 16:01	시인님 평안하시죠~~ 곱게 집필한 향필에 마음 내려 놓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문장우 2017-08-26 18:38	시인님의 시심에 삶의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이제 정리하고 이별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로운 삶이라~ 시향에 깊이 공감하면서 마음에 담아갑니다 건안하시고 옥고에 감사 드립니다

경규민 2017-08-27 10:46	의미깊은 시심입니다. 저리 정리 머리속 마음속 만큼 정리하기 힘든게 어디 있겠는 지요 어느때는 정말 정리하고싶은데-- 그때 싸리비라도 마음에 있다면 싹싹 쓸어버릴텐데-- 시인님! 무더위 잘 지내셨는 징ㅅ 지루한 장마는 이제 간건지-- 늘 즐거운 날 되시고 건강도 챙기시구요 감사함 놓고 갑니다.

박희홍 2017-08-27 13:29	임세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내 것과 내 것 아니므로 구분하고 내 것 아닌 것에 집착하고 보듬다가 한 조각 두 조각 뚝뚝 떼어내어 작심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제 더는 보관할 수 없으니까. 정리“ 잘 사는 방법중에 하나가 정리를 잘하는 일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말처럼 말끔하게 정리를 목하고 사는 것이 또 사람입니다. 맛깔스럽게 지피신 시향 잘 배독하고 머물다 갑니다. 남은 8월 잘 보내시고 알찬 9월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강순옥 2017-08-28 19:09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늦은 인사드립니다 정리 / 올려놓으신 고운글 배독하고갑니다 말끔하게 정리 하는 습관 좋오치요... 가을비가 내리는 저녁도 깊어갑니다 고운 집필 건승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한기봉 2017-08-28 22:23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8월도 이제 몇일을 남겨두고 저물고 있습니다. 시간이 너무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한주의 하루도 벌써 깊은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하늘 만큼 가을도 가을도 빠르게 오고 있는 것 갔습니다.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계절 시인님의 서재에도 고운 시향으로 가득 피우시길 바랍니다.

김영주 2017-08-31 07:14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인님 곱게 내려주신 시심 깊은 시 " 정리 " 배독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8 월의 마지막 날 이네요. 잘 마무리 하시고 새로운 9 월 싱그러운 가을에는 더 많은 기쁨과 함께 싱그러움으로 늘 건안하시고 건필 하시며 좋으신 날 이어지시기를 바랍니다.^^*

배정이 2017-09-01 10:24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임세훈 2017-09-05 09:51	보잘 것 없는 서재를 방문해주신 문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개별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그렇치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건안하십시요.

가을맞이

식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12	잔소리	1	임세훈	2023-11-01

111	난맥	2	임세훈	2023-10-28

110	어긋난 것들이	1	임세훈	2023-06-17

109	되물림	3	임세훈	2023-04-20

108	주춧목	9	임세훈	2019-12-31

107	5월 봄날에	5	임세훈	2019-12-29

106	4.3을 고한다	5	임세훈	2019-09-20

105	애 수	8	임세훈	2019-08-18

104	소싯적	5	임세훈	2019-08-11

103	월말	7	임세훈	2019-08-05

102	세월	29	임세훈	2017-10-16

101	가을맞이	15	임세훈	2017-09-05

100	정리	32	임세훈	2017-08-24

99	식수	19	임세훈	2017-03-25

98	새벽	3	임세훈	2017-03-25

97	저장고	14	임세훈	2017-03-10

96	끝맺음	16	임세훈	2017-03-05

95	그때 그자리	19	임세훈	2017-03-01

94	표식	22	임세훈	2017-02-18

93	춥다	18	임세훈	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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