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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유한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유한
ㆍ작성일	2013-11-03 18:57

ㆍIP: 123.xxx.10

자연인

자연인 청송 김유한

산처럼 바다처럼 살다 오겠노라고 다짐하며
떠난 그였지만 끝내 그는 돌아오지 않고
이승의 끈을 놓아버렸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연을 사랑한 그는
이 가을에 낙엽이 된 사람,
자연인이다.

산의 메아리가 바다로 가는 동안
너울성 짙은 파도는 산으로 가 운무에
젖어들었고

혹 여운은
나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눈물이 되기도 한다.

별 같은 그의 눈동자가 내 작은 심장으로 들어와
사랑스러운 꿈을 꾸었다.

지우고 또 지워도 목을 치켜드는 그리움은
내 삶 겉표지의 외로운 포장인가?

허한 마음속으로
만남과 이별이 순환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없다.

이명숙 2013-11-03 20:33	마음이 시리네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선옥 2013-11-03 22:13	애잔한 마음이 가슴을 울립니다. 고운밤 되세요

김유한 2013-11-04 07:48	《Re》이명숙 님 좋은 아침입니다. 상쾌하고 즐거움 가득하세요.

김유한 2013-11-04 07:49	《Re》김선옥 님 , 아침이 생동감을 불러일으키네요. 애잔한 글이지요. 산을 좋아한 사람은 끝내 산으로 돌아가더군요.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하세요.

임세훈 2013-11-04 07:59	지우고 또 지워도 목을 치켜드는 그리움... 고운 글에 쉬다가 갑니다. 건강하세요.

김유한 2013-11-04 08:13	이른 아침에 찾아주신 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으네요. 목을 치켜드는 그리움이 이젠 오늘의 꿈으로 향합니다. 건승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흥님 2013-11-04 08:44	"영원히 안녕"이란 그말처럼 이세상에 슬픈단어가 있을까요ㆍ 한때는 사랑하는 사람을 내곁에서 데려감에 하나님을 원망할때도 있었드랬죠 하늘나라 내동생,, 얼굴을 못본지가 벌써 2년이 넘었답니다 그리움이란것이 뼈속까지 사무쳐올때가 있더이다

김화영 2013-11-04 08:51	잔잔한 애달픔 가슴에 메어 옵니다. 고운시간 되세요!

배태성 2013-11-04 08:53	산을 좋아하는 산 사람은 이승을 떠나서도 저승에서 또, 산을 넘고 바위 등성을 오르고 있겠죠. 아름다운 슬픔은 그리움만 남기고 떠납니다,감사 합니다, 건필 하십시요!~

김유한 2013-11-04 09:04	《Re》김흥님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렇게 슬픈 일이 있었군요. 저 역시도 친구가 산을 좋아하다가 산으로 돌아간지 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산목숨이기에 오늘도 해를 보며 달려갑니다. 좋은 하루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김유한 2013-11-04 09:05	《Re》김화영 님 , 시인님 좋으은 아침 건강한 하루입니다. 오늘도 기쁨응로 행복이 가득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강건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유한 2013-11-04 09:07	《Re》배태성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저승에서도 산을 좋아할 것 같아요. 정말 저스에도 산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좋은 하루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 하십시요.

주응규 2013-11-04 10:21	김유한시인님의 좋은 글이 있어 행복한 가을 날입니다 기온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운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안정순 2013-11-04 10:44	산처럼 바다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나버린 자연인.. 그 곳에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송준혁 2013-11-04 19:56	애절한 곱고 맑은 글귀 뇌리에 남아 가슴을 쳐댑니다. 아픔의 상처, 고통의 상처 같이 해요 선배님 아픈 무거운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고 건강하세요.

조한직 2013-11-04 21:14	고운 가을에 또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놓고 싶어 버린 이승은 아니련만 어찌하여 슬픔에 머무르게 되었는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공재룡 2013-11-05 18:16	산처럼 바다처럼 살다 오겠노라 다짐하며 떠난 그였지만 끝네 그는 돌아 오지 않고 이승에서 끈을 놓았다 . 깊어 가는 이 가을에 더욱 가슴이 저리는 분이군요 아직도 그를 못잊는 시인님의 마음 어찌 해아릴수 있겠습니까? 마음속으로 기도 하며 눈물은 목젖으로 넘기셔야지요 누구나 한번 오면 떠나야 한것 예약 한 상태인데 . . 사시는 동안 더욱 열심 히 사세요 그에게 보답 하는 길도 됩니다. 늘 건강 하시고 11월 달에도 알차고 보람된 달 되세요 그리고 늘 행복 하시구요 , 감사 합니다.

장용순 2013-11-06 08:29	떠나버린 친구가 보고싶어지는 가을입니다. 산에서 산이 되어버린 친구를 그리는 마음 한조각 마음에 담아 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11-07 09:49	좋은 글이 더하여 늦가을 풍취가 물씬 풍깁니다 기온 변화가 무쌍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김수잔 2013-11-07 10:18	가슴이 찡하게 울립니다 깊어가는 가을이라 더욱 애잔한 마음이 되는지...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황은경 2013-11-07 13:42	아마도 좋은 곳을 항해 하고 계신듯 합니다 이승이 아니지만 저승의 강도 편안하여 아직 소식이 없을수도.. 그분도 시인님의 행복을 빌어 그리움으로 다가올지도 모르지요. 좋은 감성으로 남는글,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김지숙 2013-11-07 21:06	김유한시인님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연을 사랑한 그분..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셨군요 가슴이 찡합니더 시인님 항상 건강 하십시요

김흥님 2013-11-08 11:25	지워도 지워도 목을 치켜드는 그리움은 다시는 기약할수없는 만남이기에 더더욱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간 그이는 별이 되어 바람처럼 자유로운 여햄을 하리라고.. 영원히 안녕 그말처럼 이 세상에 슬픈 단어는 없을거지요

주일례 2013-11-08 22:53	자연인... 이 가을에 낙엽이 된 사람.....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유한 2013-11-10 00:55	《Re》주응규 님 , 시인님 야밤에 찾아뵙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군요. 빗 속에 겨울이 성큼 다가옵니다. 휴일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김유한 2013-11-10 00:56	《Re》안정순 님 , 시인님 야밤에 찾아뵙습니다. 초겨울 비가 내리네요. 그 친구 아마도 저승에서 산을 찾을는지 모르겠네요. 깊은 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하세요.

김유한 2013-11-10 00:58	《Re》송준혁 님 , 좋은 어제가 되셨는지요, 비가 살짝 오는 밤입니다. 그래요. 우리 슬픔이 있거들랑 같이 나눠요. 즐겁고 행복한 휴일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유한 2013-11-10 01:00	《Re》조한직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주 뵙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승이 싫지는 않았을 텐데 안타깝게 그리 되었네요. 밤이 아주 깊습니다. 좋은 꿈 꾸시고 행복 가득한 휴일이기를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김유한 2013-11-10 01:03	《Re》공재룡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조용히 산사의 음악을 들으며 답글의 인사를 올립니다. 살면서 희로애락을 피할 수는 없나봅니다. 아주 기쁜 마음으로 살면 그만인 것을 사는 건 모두가 같을 수가 없는 비련이 아닐까하네요. 그 친구 역시도 그러한 마음으로 산을 좋아했을 터인데~~~! 비가 살며시 오는 밤입니다. 강건하시고 향필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나이다.

김유한 2013-11-10 01:05	《Re》장용순 님 , 시인님 같은 하늘 서울에 살면서도 자주 뵙지를 못하네요. 그쪽은 좋은 산이 많이 있지요. 인상이 좋으신 시인님 깊은 밤 좋은 꿈 꾸세요.

김유한 2013-11-10 01:06	《Re》김수잔 님 , 시인님 너무나 깊은 새벽에 찾아뵙습니다. 어제는 즐거움 가득하셨나요. 안타까운 비보를 전하여 죄송합니다. 비가 오는 새벽이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기를 바라나이다.

김유한 2013-11-10 01:08	《Re》황은경 님 , 시인님 깊어가는 새벽에 조용한 비가 내립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산 자의 몫으로 그리움을 삼키는 그러한 시간의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깊은 밤 좋은 꿈 꾸시고 행복 가득하세요.

김유한 2013-11-10 01:10	《Re》김지숙 님 , 시인님 늦게 찾아 뵈오며 답글을 올립니다. 정말 가슴 찡한 사연들이 없으면 좋겠지만 인간사 모두가 한가지씩의 사연은 달고사나 봅니다. 이젠 겨울의 문턱이 바로 앞이네요. 건강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유한 2013-11-10 01:13	《Re》김흥님 님 ,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은 발길 죄송합니다. 아마도 이별은 영영 없을 거예요. 저승의 문턱을 모르는 우리지만 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깊은 밤 좋은 꿈 꾸시고 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김유한 2013-11-10 01:14	《Re》주일례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다 보니 자연인인 된 그 친구 지금은 웃으며 이승을 바라보고 있겠죠.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승 향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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