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유한
ㆍ작성일	2013-11-15 21:35

ㆍIP: 123.xxx.40

내 시간은 12시

내 시간은 12시 청송 김유한

년식이 오십 년 이상 되다 보니 라이트에
백내장이 생기고 앞이 뿌옇다.

엔진은 왜 이렇게 뜨거운지 머리에
혈압이 생길 정도다.

나름대로 기름 치고 닦고 조였는데 이상 징후를
보이는 현실이 중년의 삶이라니 서럽다.

진단을 받아야 하는지 부속품을 바꿔야 하는지
뿔테 안경 김 원장이 웃는다.

바퀴는 멀쩡한데 핸들이 쏠리다니 중고차처럼
내 인생 헐값일 거다.

생각이 마실을 나간 지금 공허한 상태지만
폐차가 되기 전에 멋진 인생을 설계하며
보험이나 많이 들어야겠다.

황금빛 노을이 아름답지만 내 시간은 12시.

24시 되려면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는데
무슨 걱정 그리 많은가?

차라리 그 시간에 세월 엮는 법을 배워야겠다.

마실: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의 방언

배태성 2013-11-15 21:44	~그렇습니다,어차피 연식이 과한 지금 보험 도 과표가 적게 잡히고 쩐은 많이 넣어라 할것이고,, 갈아 넣을 부속은 자꾸만 늘어나는데 따라서 심신도 피곤하고,,, 마음같아선 나머지 12시간 머리 쓰는것도 잠시 시톱뿌하고, 그냥 멍쪄서 넋을 놓고 무념 무상이 제일 신간 편할것 같습니다, 어차피 연식이 쌓일만큼 쌓였으니 세월 엮는것도 피곤 하실터,,ㅎ 감사 합니다, 건강만 하시면 다음 순번이 무엇인들 걱정 하리요~?

곽종철 2013-11-15 22:25	내 시간은 12시 24시 되려면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는데~~~ 그래도 건강에 많은 투자를 해야합니다. 연식이 오래되드라도 관리를 잘하면 오래 갈수 있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김은정 2013-11-15 22:38	24시 되려면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는데 무슨 걱정 그리 많은가? 인생의 반이상이 남으셨는데 무슨 걱정 그리 많으신가요? 시인님의 젊음 열정으로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이명숙 2013-11-15 23:05	반 밖에 안 사셨어요? 행복하시네요. 아름다운 시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동수 2013-11-16 09:35	"희로애락은 세상의 풍경" "이상 징후를 보이는 현실이 중년의 삶" 참 많은 배울 점들을 제공한 시편들이라 보아집니다. 저의 서재를 찾아주시고 모범 답안을 제시해 주셔서 눈앞이 환하게 밝아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이진 2013-11-16 12:13	시인님의 글에 마음 함께합니다. 시인님 인생은 60부터라 하잖아요. 그렇게 위안을 삼으며 오늘도 힘차게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2013-11-16 13:38	에고,, 친정엄마 말씀이 생각납니다 기계도 쉬어감서 돌여야하는법인디, 요놈의 몸뚱이 쉬지도않고 몇십년을 썼드니만 이젠 다 망가져 고물이 되었다는,, 세월앞에 장사없다고 했지요 건강 잘 챙기셔서 황혼빛인생 더욱 아름답기를^^ 시인님 생각은 먼길 돌아 마실을 나왔나요^^ 나온김에 이방저방 들러 눈인사 나누고 가시어요^^

송준혁 2013-11-16 13:58	활발하게 다시 활동하시는 선배님 부럽습니다^^ 차가 50년이 넘었다면 귀한 값에 거래되겠지요 허나, 선배님은 더 귀하지 않을까요? 시를 노래하시는 시인님이신데요 ^^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공재룡 2013-11-16 18:38	김유한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중년을 넘긴 나이- 중고차에 비유 하셨군요 아무리 중고차라 하지만 인생은 자기 나이만큼 내리막길을 달리는것 아닙니까? 중고차와 우리인생의 중고차 다른점이지요 실제 중고차는 제 속도 못내지만 인생의 중고차는 나이만큼 잘 달립니다. 하지만 해와 달이 매일 다시 뜨는것을보며 또 다른 내일을 열심히 살아야 겠지요 초겨울 문턱이라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 하시며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임세훈 2013-11-16 21:13	중고차라니요 아직도 한참 쌩쌩 하신데요..ㅎㅎ 사람의 신체를 가지고 풀어 놓은 글 참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최화철 2013-11-17 09:12	아직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더 많으니 감사해야겠지요 김유한 시인님 오늘도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유한 2013-11-18 20:10	《Re》배태성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찹니다. 정말 그렇겠지요. 한 번 건강을 생각하여 글로 옮겼습니다. 좋은 댓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강건하시고 향필하십시요.

김유한 2013-11-18 20:11	《Re》곽종철 님 , 안녕하세요. 바람이 몹시 붑니다. 네, 건강을 생각하여야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강건하시고 향필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유한 2013-11-18 20:12	《Re》김은정 님 , 안녕하세요. 네, 아직도 젊은데 무슨 걱정이 그리 많은지... 보다 젊게 살아야겠죠. 두루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김유한 2013-11-18 20:13	《Re》이명숙 님 , 네. 그러고 보니 반만 살았네요. 더 열심히 살아야지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김유한 2013-11-18 20:15	《Re》김동수 님 , 오랫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좋은 일 많으셨는죠. 좋은 댓글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유한 2013-11-18 20:16	《Re》김이진 님 , 감사합니다. 정말 인생은 6ㅇ부터라는데 요새는 70부터라네요.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니 이러한 말도 나오는 것 같군요.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유한 2013-11-18 20:17	《Re》김흥님 님 , 안녕하세요. 바람이 아주 차갑습니다. 건강히 잘 계시고 있는지요. 마실을 나와서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 건강해지려고요. 강건하시고 향필하세요.

김유한 2013-11-18 20:19	《Re》송준혁 님 ,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이젠 겨울입니다. 더 왕성한 활동을 하여야겠습니다. 아직도 청춘인데 청춘으 값을 해야겠지요. 강건하세요.

김유한 2013-11-18 20:21	《Re》공재룡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중고차는 중고차겠죠. 우리는 연륜이 길을수록 그 값어치가 엄청날 거예요. 항상 좋으신 말씀으로 귀감이 되는 시인님께 감사 드립니다. 강건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유한 2013-11-18 20:22	《Re》임세훈 님 , 안녕하세요. 정말 중고차는 중고차인데 손질을 잘 했습니다. 잘 굴러다니고요. 용기를 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두루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유한 2013-11-18 20:23	《Re》최화철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있을 때 젊음도 잘 간직하겠습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지숙 2013-11-18 20:32	김유한시인님 사람이든 기계이든 연식이 지나면 부서지고 고장이 나고 하지예 나이가 들면 안아픈데가 없고 서러운것 밖에 없다고 하잖아예 시인님 날씨가 차갑심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이희헌 2013-11-18 20:36	세월에 의해 어쩔 수 없는 노화의 현상 받아 들이는 순리이겠지만 꼼꼼히 관리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려는 노력은 필요하리가 생각 됩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김미경 2013-11-18 22:24	시인님 좋은 작품에 인생을 논한 시심이 무엇을 일러주는지 배우고 갑니다. 몹시 추워진 날씨지만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유한 2013-11-20 18:22	《Re》김지숙 님 ,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였는지요. 그렇죠. 세월에 장사는 없는거죠. 맛난 식사하시고 오늘의 남은 시간도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김유한 2013-11-20 18:23	《Re》이희헌 님 , 감사합니다. 노화의 현상이 곧 자연이 아니겠습니까. 모두가 건강이 최우선이죠. 오늘도 즐거움 가득하시고 행복 가득하세요.

김유한 2013-11-20 18:25	《Re》김미경 님 , 감사합니다. 서제에 다녀가셨군요. 삶이란 누구나가 똑같이 공유하는 것이기에 우리 모두가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으로 멋진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시간도 행복하시고 마무리 잘 하십시요.

선녀의 약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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