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13-11-27 23:10

ㆍIP: 119.xxx.133

고개숙인 가로등

* 시 / 염규식

무엇을 찾으려는지
애잔하고 푸른 눈동자
가냘픈 허리로 내려 보며 쓸쓸히 웃는다.

세상을 작은 눈동자로
무엇을 감싸 쥐려나
뭔가 빠진듯하고 허전하고 쓸쓸하다.

안개 속의 빗속에도
늘 무엇을 찾고 무엇을 지키려는지
알게 모르게 모든 것을 지키려는 긴 기다림
가슴속에 넘치는 심장의 열정을 간직한 슬픈 눈동자.

조금은 찬 겨울에
아래를 보는 눈동자 따뜻해지면 좋겠다.
언제까지 작은 침묵으로 내려다보고 있을까
보고 있는 내 어깨 어느새 젖어만 간다.

어둠의 세계는
비 오는 저녁 쓸쓸히 지키는
너의 작은 몸부림을 손짓하고 있다.

김영애 2013-11-27 23:15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비가 오니 더 쓸쓸해 보입니다. 내려다 보는 그 눈동자는 더 쓸쓸해 보이구요. 대구에는 오늘 첫눈이 왔답니다. 시인님!첫눈처럼 포근하고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3-11-28 00:30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하얀 눈 소복히 내리는 아름다운 날에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러 쉬어갈 수 있음에 감사의 뜻으로 따뜻하게 덥힌 꽃 차 한 잔 올리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한송자 2013-11-28 09:07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심히 면밀히 살피신 사물상 가로등의 맘 헤아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염 시인님!

염규식 2013-11-28 00:20	《Re》김영애 님 , 네--시인님 오늘은 더욱더 쓸쓸한 밤입니다-- 늘 향필하소서--

염규식 2013-11-28 01:11	《Re》홍대복 님 , 네--일기 고르지 못합니다 늘 건안하시구요--향필하십시요---

주응규 2013-11-28 09:15	염규식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머물러갑니다 올 겨울의 맹추워를 알리는 듯 벌써 부터 추위가 극성 부립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따스한 차 한잔 내려놓고 갑니다.

김미경 2013-11-28 09:20	너의 작은 몸부림을 손짓하고 있다.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시인님

임재화 2013-11-28 09:30	염규식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정순 2013-11-28 09:46	밤새 하얀 눈을 맞으며 외로이 밝혔을 가로등... 누가 얼은 몸 따스히 녹여줄려나!! 다행입니다.지금 밖에는 밝으레한 햇살이 가로등을 토닥여주고 있네요!! 밤새 추운데 고생 했다고!!!ㅎㅎㅎ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하룻길 평안 하세요..

김수잔 2013-11-28 10:23	모든 것을 지켜보고 불밝혀 주는 가로등이 가끔은 쓸쓸해 보일때도 있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송준혁 2013-11-28 10:52	외롭게 서있는 가로등 머물다 갑니다 늘 어두운 밤을 지키며 모두 잠들은 밤 불밝히는 가로등에 머무는 쓸쓸한 그림자 선배님 무탈 하시고 건강하세요~ 날씨가 쌀쌀하니 단단히 옷 챙겨 입으시고 행복하세요~

장인성 2013-11-28 13:06	시인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쌀쌀한 바람이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 나뭇가지에 달랑 붙어있는 나뭇잎처럼 달력에도 이제 한 장 달랑 남아있습니다. 이해가 가기 전에 못다한일 다 이루시고 다뜻한 겨울 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권미영 2013-11-28 19:05	가로등.. 늘 혼자이죠. 바라보는 내 눈의 기분에 따라 때로는 쓸쓸하게도 때로는 환한 미소로도 읽는다는 사실... 염시인님이 가로등을 읽은 그날 시인님은 아주 심오한 철학자가 되신 듯 합니다.

정병근 2013-11-28 22:56	슬픈 눈동자 쓸쓸한 가로등... 작은천사님에 깊은시심을 느끼고 갑니다. 늘~健筆하십시요.^^

최영호 2013-11-29 06:07	조금은 찬 겨울에 아래를 보는 눈동자 따뜻해지면 좋겠다. 언제까지 작은 침묵으로 내려다보고 있을까 보고 있는 내 어깨 어느새 젖어만 간다. 고개 숙인 가로등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배태성 2013-11-29 15:06	어둠을 밝히는 외로운 불빛 하나, 누가 한번도 올려 쳐다 보지도 않고, 으례 그자리에 있으니 하면서 고개짓 한번 주지않는, 그러나 말없이 온몸을 적시거나 눈보라로 휘몰아 쳐도 묵묵히 고개 숙인채 지나는 사람들 잘가라고 불 비쳐준다, 감사 합니다,추위가 기세 등등 합니다,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이명숙 2013-11-29 15:32	비오는 날 쓸쓸히 서있는 수은등 불빛이 생각나네요. 불빛도 쓸쓸해 보여 슬퍼지던,

김동수 2013-12-02 00:04	<고개 숙인 가로등>, 세상을 대하는 시인님의 자세가 아닐까요? 시는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합니다. <고개 숙인 가로등>, 존경합니다!

장용순 2013-12-03 08:33	가로등의 기다림.. 비 오는 날의 쓸쓸함이 더욱 외로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2013-12-03 15:02	가로등의 슬픈 눈동자에서 쓸쓸한 인생길을 보는듯 합니다 고개숙인 가로등,, 평생 고개를 숙여야하는 숙명 골목 어귀마다에 푸르스름한 빛으로 살아야만 하는 그 인생에 위로를,,토닥토닥

김지숙 2013-12-04 17:24	염규식시인님 늘 외롭고 혼자 부동 자세로 서 있는 가로등.. 슬픈 눈으로 무엇을 지키려는 염원..우리네 삶도 가족들을 지키려는 의무가 아닐련지예 시인님 행복한 저녁이 되십시요

김보규 2013-12-04 20:16	고개 숙인 가로등 ... 세상을 보는 눈동자 하나 .. 세찬 비 바람에도 침묵만 ... 아 ~ 그대는 휑 한 들녘의 선구자로 간다

곽종철 2013-12-04 20:16	가로등 하면 언제나 외로움 쓸쓸함이 떠오르지만 이 또한 보는 눈동자가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염규식 2013-12-04 23:10	《Re》한송자 님 , 늦게 뵈오니 죄송해요-참여해주심 감사드리구요- 고르지 못한 일기 늘 평안 하시구요-행복하십시요

염규식 2013-12-04 23:19	주응규시인님,김미경시인님, 임재화 시인님,안정순시인님, 김수잔 시인님, 송준혁 시인님, 장인성 시인님, 권미영시인님, 정병근시인님, 최영호시인님, 배태성시인님, 이명숫 시인님, 김동수 시인님,장용순 시인님, 김흥님 시인님,김지숙 시인님, 김보규시인님, 곽종촐시인님 늦게 답글 드림에 송구합니다 , 몸이 아파 병원 에 5일 동안 입원 했다가 늦게 뵙습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늘 강건 하시구요--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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