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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현경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현경
ㆍ작성일	2013-04-07 12:18

ㆍIP: 124.xxx.85

얄미운 바람

짜증대는 비는
흩날리고
바람도 정신없이 몽롱하게
부는날
길가에 곱게 핀
벚꽃이 걱정이다.

안그래도
눈 깜짝할 사이 져버리거늘
나를
행복하게 했던 벚꽃들이
볼품없이
초연히 가버릴까봐...

이렇게
얄미운 바람이 올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끈적이는 송진이라도
붙여 놀것을..

바람은
질투쟁이인가 보다
혼자 올것이지
성난 구름도 몰고 왔구나.
내일이면.....

안정순 2013-04-07 12:43	한창 꽃이 필 때면 바람이 시새워서 꼭 심술을 부리고 가는군요.. 사람들이 이쁜 꽃만 바라 봐 주니까 자기도 바라 봐 달라고 샘을 부리나 봅니다... 고운 주말 보내세요~~~~~

경대호 2013-04-07 18:11	구름이 가는 곳엔 곧 비가 따라서 갑니다.. 바람이 가는 곳엔 곧 상흔이 남습니다..... 아름다운 시심을 엿봅니다..고현경 시인님.. 바람을 사람이라고 읽어도 재밋습니다..

조한직 2013-04-07 22:04	고현경 시인님 바람이 꽃 앞에서는 얄미워도 소중할 때가 너무 많으니 너무 미워만 하지 마시길요. 바람은 진리를 순리로 역변환하는 묘기를 간직하고 있읍니다. 늘 행복한 삶 이어지시길 빕니다.

고현경 2013-04-07 23:08	《Re》안정순 님 , 그러게요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얄밉네요 따스한 봄날 행복한 꿈 꾸고 싶은데.. 감사합니다..

고현경 2013-04-07 23:10	《Re》경대호 님 , 네 그러네요 바람을 사람이라고 읽어도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늘 오셔서 격려도 해 주시고 행복한 말도 곁들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고현경 2013-04-07 23:11	《Re》조한직 님 , 감사합니다 가끔은 바람이 얄밉지만 사랑스러울때가 더 많아요~~ 오신 걸음 행복하세요 바람이 찹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요

주일례 2013-04-08 00:34	안녕하세요. 시인님. 처음 인사 여쭙습니다. 벚꽃이 바람에 많이 떨어졌네요. 참 밉기도 하고...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꿈 꾸십시요.

이경철 2013-04-08 03:24	자연의 섭리와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거늘 어찌하여 막으려 하는가 더불어 사는 우리네 인생사 인데.. 순리에 어긋나면 자연의 우리네를 가만이 안둘걸세 모진 폭풍의 칼바람으로 벗꽃은 필질 못하고 사라질것이로다..(━▽━)/ 쉬었다 갑니다. 고운 시향에 빠져 느껴 보았습니다.(T^T)

박재도 2013-04-08 07:45	삼다 제주의 바람이 시인님의 아름다운 꿈을 가져가는군요.......

이명숙 2013-04-08 12:38	바람과 비 그리고 구름 무척 다정하죠? 얄밉게도요. 할 수 없는 일인 거 아시죠? 그래도 시인님은 다행이네요. 실은 전, 벚꽃 흐드러지게 핀 광경을 놓쳤거든요. 그림으로만 봅니다. 행복하세요.

박근철 2013-04-08 13:55	벗꽃의 만개함이 어느날 초라하게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우리들의 모습같군요. 그리움만 남기고.....

이희헌 2013-04-08 15:32	시인님, 저도 벚꽃이 바람과 비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맴이 많이 쌩 했어요.. 벚꽃이 만발 했을때의 그 화사함은 어디로 간건지..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시인님의 구엽고 맑은 시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홍대복 2013-04-08 15:41	오늘은 시인님의 깊은 글 밭에서 편안한 오후를 즐겨봅니다 시인님! 따스한 봄 햇살에 목련꽃 하얗게 피어나는 화창한 날씨입니다 신선한 바람과 은은한 꽃향기에 일상도 늘 행복 하시길 비옵니다^^* 감사합니다.

고현경 2013-04-08 17:26	《Re》주일례 님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이젠 형체도 없이 깡그리 사라졌네요~~ 내년이나 봐야할듯 하네요 오신 걸음 걸음 감사히 받겠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여~~

김지숙 2013-04-08 17:26	고현정시인님우리경남에는벚꽃이일찍만개를해서 상춘객들이허무한발걸음을했심니더.. 이제는헐벗은푸른잎들만무성합니더.. 시인님행복한한주가되십시요

고현경 2013-04-08 17:28	《Re》이경철 님 , 안녕하세요~~ 맞아요~~ 자연을 순응하는 것이 옮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감성이란게 있잖아요 그래서 붙들고 싶긴 하네요~~ 오신 걸음 걸음 행복하세요

고현경 2013-04-08 17:29	《Re》박재도 님 , 안녕하세요~~ 오늘도 건강하신지요? 그리움이 너울되어 그곳 베트남에도 넘실 대시죠? 건강 유의하시고 오시는 날까지 늘 행복한 생각만 하시길...

고현경 2013-04-08 17:30	《Re》이명숙 님 , 바쁘셧나봅니다 전 출근하면서 가끔 벚꽃을 구경하기도 하고 서 있다가 그 향에 취해 보기도 했엇는데 참 행복한 나날이였네요 안보셧다니.. 조금 슬프시겠네요 시인님 시 늘 잘 즐감하고 있습니다 많이 배우고요 감사합니다

고현경 2013-04-08 17:31	《Re》박근철 님 , 안녕하세요 네 모든 만들이 우리의 인생사 같아요~~ 화려함뒤에 다시 초라한거 까지도 감사합니다 오신 걸음 걸음 행복이 가득하소서~``

고현경 2013-04-08 17:32	《Re》이희헌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가 더 귀여워요~~ 그리고 상큼하답니다 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현경 2013-04-08 17:33	《Re》홍대복 님 , 안녕하세요~~ 또 찾아 와 주셧군요 늘 찾아와 맛있는 댓글도 달아 주시는 시인님 넘 감사합니다 오신 걸음 걸음 맘 속에 심겠읍니다

고현경 2013-04-08 17:34	《Re》김지숙 님 , 네 그렇군요~~ 벚꽃을 이 만개한것 본것도 행운이 였나 봅니다 넘 화려해서 보다 못해 슬픔이 되어버린 벚꽃 내년에도 이 벚꽃을 볼수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오신 걸음 걸음 행복하시길...

최홍연 2013-04-08 20:10	고운 시에 마음 머뭅니다

고현경 2013-04-08 20:35	《Re》최홍연 님 ,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신걸음 걸음 이 밤도 행복하게 피어나세요~~

곽종철 2013-04-08 22:14	불청객 비바람에 벚꽃이 질까 걱정되시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현경 2013-04-08 23:46	《Re》곽종철 님 , 오신 걸음 감사합니다 오늘은 봄이 찾아와 말을 하네요~~ 늘 사랑하고픈 봄이고 싶다...

장용순 2013-04-09 10:55	이번 비는 바람과 함께 와서 꽃잎이 더욱 금방 떨어졌지요. 안타까운 마음 함께합니다.

주응규 2013-04-09 13:42	고현경 시인님의 얄미운 바람을 한참을 서서 막고있습니다^^ 좋은 글향에 마음 기대어 감이 행복합니다 좋은 계절에 행복 가득피워 내시고 두루 평안한 날되십시요^^

김이진 2013-04-09 13:48	이렇게 얄미운 바람이 올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끈적이는 송진이라도 붙여 놀것을.. / 바람의 심술에 아름다운 벚꽃이 떨어질까 염려하고 아쉬워 하는 시인님의 모습 어린 소녀의 마음처럼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사방천 2013-04-09 15:58	만발한 벗꽃의 애절한 시향 마음내려 들려감니다 건안하십시요

윤혜석 2013-04-09 19:01	금새 피었다가 서둘러 지는 꽃 안타까운 마음 현경님, 얄밉게도 쓰셨네^^ 얄밉다는 말, 오해마시고... 상큼하고 귀여워서에요~ 기쁜 날되세요~

고현경 2013-04-09 20:15	《Re》장용순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제방을 찾아와 주시고 소중한 씨앗의 댓글도 달아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고현경 2013-04-09 21:54	《Re》주응규 님 ,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우리 시인님 제 방 항상 노크해 주시고 정성어린 댓글 주심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밤도 행복이 깃드시길 빕니다

고현경 2013-04-09 21:55	《Re》김이진 님 ,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늘 북돋아 주시고 격려도 서슴치 않으시는 시인님 오늘 밤에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고현경 2013-04-09 21:56	《Re》사방천 님 , 안녕하세요~` 첨 뵙겠습니다 이렇게 찾아 주시니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고현경 2013-04-09 21:57	《Re》윤혜석 님 ,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찾아와 주셔서 이쁜 글로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이길선 2013-04-09 23:33	봄날이 오는가 싶더니- 그 바람 때문에 - 봄날이 빠른걸음으로 가고 있음이죠! 급 변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 가을 같은 봄 날에 ㅋ~~ 하지만 우리는 '송진이라도' 하는 시인님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 그 자연의 섭리에 고개숙일 뿐입니다 - 그렇죠 고현경시인님! --늘 행복하십시오! ***^^

고현경 2013-04-09 23:55	《Re》이길선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첨 뵙습니다 이밤도 이렇게 오셔서 소중한 댓글 달아 주시니 무한 영광입니다 오신 걸음 걸음 힘드셧을텐데 감사히 받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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