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4-15 10:20

ㆍIP: 175.xxx.43

탑영제

/ 안정순

윤택한 삶 속에 허덕이던 세월은
희미한 기억 속으로 멀어져가고
땀에 전 행주치마 설움
꽃들의 향연으로 품에 안겨온다

솔잎으로 연명하며
달빛 아래 합장한 손 섬진강의 정기 받아
구국일념 하나 오직 가슴에 새기며
음양의 이치를 담아
쌓으며 또 쌓아올린 백이십여 탑사

그 공덕 하늘도 감동하여
간절히 받아올린 청수 천상을 향해 오르니
영험함으로 잦아지는 발길에 한이 서린 업보
벚 가지 늘어진 탑영제에 잔잔히 드리운다

저녁노을을 뒤로
물빛에 반영된 마이산 두 봉오리에
남은 시름 술술 풀어놓으면
서산에 기우는 해 그림자
탁해진 물비늘 둘둘 말아 어깨에 메고
어둠 속으로 초연히 사라져 간다.

/ 320160415

배정이

2016-04-15 10:3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두 해전에 가보았던 곳을
시인님 따라 함께하니
더욱 정겹습니다.
안정순 시인님,
향기로운 주말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안정순	지난 번 부녀회에서 봄놀이간 진안마이산에 탑영제에 노을이 머물던 모습 그림 같았습니다. 안녕하시죠!배정이시인님 아름다운 봄날 되시고 감사드립니다.	4/20 09:06

김강좌

2016-04-15 12:2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탑영제. 기억속에 없으니
아직 못가본듯 하지만
곱게 담아내신
시인님의 시향따라 나서봅니다~^^
햇살이 완연한 봄날씨..주말엔
비소식입니다~
건강도 잘살피시고
머무시는곳 어디서나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안정순	마이산 앞으로 잔잔히 일러이던 호수에는 마이산의 두 봉오리를 담아 놓은 듯 노을 빛에 반영되던 그 항홀함은!! 봄비가 간간이 내리니 농부들의 시름을 덜어주네요 감사드립니다.김강좌시인님	4/20 09:10

장계숙

2016-04-15 12:5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멋진 글 감동입니다.
막연히 시인님의 글 속에서
함께 따라나선 길..
마음으로 함께 느껴봅니다.
고운 시향에 즐거운 시간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셔요. 시인님 ~


안정순	돌탑에 빌던 소원 탑영제에 이르르니 서산을 넘던 노을이 모두 거둬가더이다 감사드립니다.장시인님	4/20 09:12

이정규

2016-04-15 13:20

안정순 시인님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안정순	함께 해주심 감삳립니다.이정규시인님	4/20 09:12

곽철재

2016-04-15 20:04

마이산을 처음 보았을 때
더구나 수많은 탑들을 처음 보았을 때의 충격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 후 몇번이나 더 갔지만 늘 가슴에 뭔가가 느껴지는데 뭔지 알 수 없는 어떤 기운이 있나 봅니다. 항상 좋았습니다. 안시인님께서 물에 비친 산과 탑으로 더욱 멋지고 신비롭게 만들어주시네요.


안정순	저도 그곳을 몇번 지나치기는 했어도 이번에 처음으로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그 웅장함과 공 들인 정성이 사람으로썬 불가사의라고!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4/20 09:14

고지영

2016-04-15 21:27

주옥같은 아름답고 향기나는 탑영제 향기나는 시어에
두고두고 음미아면서 시인님을 그리워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정순	벚꽃이 드리운 탑영제가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듯 싶네요 감사드립니다.고지영시인님	4/20 09:15

김흥님

2016-04-15 23:33

마이산과 탑영제의 벚꽃 어울림이
일품인 봄의 풍경을 그려봅니다

제가 만난 마이산은 가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여름,,

인상깊었던 마이산의 불가사의한 탑사와
오리배가 띄워진 잔잔한 호수의 전경
그속에 시인님의 명품시를 잔잔하게 읊어봅니다


안정순	벚꽃이 만개한 마이산을 오르는 길을 지나 탑영제에 드리운 저녘노을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감사드립니다.김흥님시인님	4/20 09:17

고경애

2016-04-16 00:08

마이산의 봄을 올해는 못보고
지나는 아쉬움 시인님의 시를 만나
달래봅니다 함께 거니는 듯 살아 움직이는
시뜰에 머물러 평화를 안고 갑니다
고운 꿈길이세요 시인님


안정순	노을빛에 잔잔히 일렁이던 탑영제에 제 마음도 편안함을 느끼며 돌아오는 길이 어찌나 가볍던지요! 감사드립니다.고경애시인님	4/20 09:18

경규민

2016-04-16 08:55

금당사와 탑영제!
그 고고하고 아름다음
역사의 흔적을 보듬고 오늘도
입 꾹 다물고 지긋히 눈감고 묵상하고 있는 그모습에서
오늘을 탓하는 끓는 마음을 읽는다
시인님! 멋지고 깊은 시심에서 한참을 머물며
몇년전 그곳의 모습을 캐내봅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안정순	탑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발 아래 풍경 부처님께서 하나하나 굽어보실 듯한! 평화롭던 탑영제에 시름을 덜고서요!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4/20 09:20

이기영

2016-04-16 12:07

마이산은 들어 봤습니다
탑 그림자에도 신비의 이야기가
서려 있네요


안정순	효령대군의 16대손 이갑룡처사께서 신의 계시를 받아 탑사를 축조하셨다는 문구와 감사드립니다 이기영시인님	4/20 09:25

강보철

2016-04-16 12:20

당신의 손을 잡고
두근대는 가슴으로
걸어갑니다
멋진 봄날, 멋진 풍경으로 눈요기하며...


안정순	지금도 탑영제에 마이산 두 봉오리가 잔잔이 드리우어져 있겠죠!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4/20 09:26

김수잔

2016-04-17 02:43

안정순 시인님의 고운 글 따라
탑영제 함께 둘러 봅니다
잘 계시지요...
열심히 작품 활동하시는
시인님의 모습 존경합니다.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김수잔시인님 어느덪 시간은 흐르고 흘러 시인님을 뵌지도 해가 바뀌었네요 그립습니다.그 모습이요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뵈올날을 기다리며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김시인님	4/20 09:28

김광섭

2016-04-17 16:00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벚꽃은 져가고 파란 잎들이 자라 더욱 생동감을 느끼게 하네요~
꽃처럼 활짝 웃는 오늘 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을 만들어 보아요
안정순 시인님~화이팅 ^^**


안정순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이 진 자리 초록이 나풀거리고 있네요 아름다운 봄날 되시고 건강하세요!김광섭시인님	4/20 09:29

주응규

2016-04-18 09:01

곱게 빚어 피운 좋은 글향 가슴으로 음미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방 봄꽃들의 향연으로 그득합니다
좋은 계절에 향기로운 시향 기득 피우시고
행복과도 동행하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


안정순	싱그러운 봄날 행복으로 채움하시고 멋진 하룻길 되셔요!주응규시인님	4/20 09:30

오석주

2016-04-18 16:28

마이산~
곱게 그리신 시향 음미 하렵니다
비 바람에 꽃잎은 다 지고
활짝핀 철죽꽃이 반가이 맞어 주네요
시인님~!
고운시간 되시고 늘 건필 하시길요~^^


안정순	진달래가 지고나니 어느새 진분홍 철쭉이 그 빈 자리를 차지합니다. 여기 저기서 꽃들이 손짓하는 아름다운 봄날 행복한 날들이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오석주시인님	4/20 09:31

임종구

2016-04-18 23:15

안정순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여기 저기 꽃들이 만발한 사월 벌써 중순도 지나네요.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늘은 햇빛이 따스한 날에 금새 비가 오네요..
즐밤되세요...


안정순	봄비가 지난 자리 파릇한 새싹이 나풀거립니다. 남은 사월 행복으로 채움하시고 감사드립니다.임종구시인님	4/20 10:13

윤춘순

2016-04-20 14:15

전라도 어디를 지나다 높다랗게 솟아난
두 젖무덤 같은 산 만 보았더랬죠.
사진으로 이야기 속으로나 본 기억 뿐인데도
시인님의 고운 시향 속에 다시접하니
글 속에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셨군요
감사히 머물어 갑니다.
꼭 한번 들리고 싶습니다 마이산.
늘 건강 안에서 향필 하시어요 안정순시인님.


안정순	그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청수를 떠 놓고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청수의 고드름이 하늘을 향해 거꾸로 언다고! 그 신비함이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러 온다는!! 감사합니다.윤춘순시인님	4/21 21:12

약비

봄비 오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