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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3-11-11 03:57

ㆍIP: 59.xxx.68

샛별이 빛나는 밤

저기 붉은 산에 오르고 싶었다
붉은 해가 떠오르는
그 너머 세상을 보고 싶었다

저기 노란 산을 오르고 싶었다
노란 달이 떠오르는
그 너머 세상을 보고 싶었다

무수히 많은 별이 하늘에 반짝이고
은하수 흐르는 고요한 밤이 오기 전에

저기 서쪽 산을 넘어보고 싶었다
별 중에서 가장 빛나는
샛별이 떠오르기 전에

윤혜석

2013-11-11 11:13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붉은 산, 노란 산,
샛별이 뜨는 산, 그 너머의 세상을 보고나면
좁은 땅, 자리지키며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바라보는 눈이
너그러워질듯합니다.
너그러워진 마음에 돋아나는 희망의 조각들이
하늘의 별처럼 빼곡들어차겠지요~
오래만에 인사 여쭙습니다.
잘 지내셨지요^^
고운 글향, 편히 쉬어갑니다.


장용순	단풍드는 붉은 산을 보며 붉은 빛은 어디서 오는지 노랗게 단풍드는 은행나무를 보면서 노란 빛은 어디서 오는지 샛별이 서쪽 하늘에 홀로 반짝이는데 왜 샛별이 먼저 떠올라 밤하늘을 빛내기 시작하는지 알 수 없는 의문들을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대답으로 찾아 보려 합니다.	11/12 06:59

김흥님

2013-11-11 13:15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경의 산이 많으신 문우님
고만큼 꿈과 희망이 많다는거지요
어디메쯤 산넘어 물건너
하늘가 총총히
우리들의 나래들이 한없이 불러옵니다
저에겐 산넘어 저하늘넘어
바다가 있고 고향이 보이고
어머니가 손짓합니다
어릴적 하얗게 빛나는 미리내사이로
작은 꿈꾸던 소녀도 보이는듯..,,
샛별따라 왔다 가네요^^


장용순	샛별 따라 그리움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게 되겠지요. 그 속에서 잠시 잊고 지내던 어릴적 꿈도 그리운 어머니도 옛 친구도 옛사랑도 지나버린 청춘도 어딘가에선 빛나고 있겠지요.	11/12 07:10

길상용

2013-11-11 20:28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산 산 그리고 산들.
그 산들을 넘고싶은 강한 열망.
어쩌면 산이란
시인이 가지고 있는 희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넘을수 없는 거대한 산이 내 인생을 가로막더라도
더 늦기전에(샛별이 떠오르기전에)
의연히 도전하여 그 산들을 넘고자하는 의지와 열정.
그 강함을.. 그 인생의여정을 보고갑니다.


장용순	제가 쓴 글보다 해석이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항상 정성어린 댓글로 감동을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리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1/12 07:37

안정순

2013-11-11 13:43

그 붉은 산, 노란 산 뒤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요..
내 생에 그 산을 넘어볼 수 있을련지요...
그곳에는 파라다이스가 우릴 기다리고 있을려나...
작은 꿈 꾸어 봅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합니다.


장용순	시간이 지나버린 것은 잘 알 수 있는데 오지 않은 미래는 참 궁금합니다. 내 자신도 주변 사람도 소설책처럼 결말이 지머지면 인생이 재미 없으려나^^* 좋은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11/12 07:15

김은정

2013-11-11 14:24

꿈
그리움
희망을 찾아가는 마음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저너머 오지 않은 그 무엇을
저너머 가서 데리고 오고싶은 그 심정을 느낍니다.


장용순	지나고 보니 후회되는 일이 많습니다. 따지고 보면 잘하던 일도 있었고요. 지금 일어난 일들은 과거의 내가 한 결과고 지금하는 일은 또 미래의 결과입니다.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11/12 07:23

염규식

2013-11-11 18:31

시인님의 방에 1착으로 오려 했는데--ㅎㅎ 늦었군요
저는 샛별을 주님으로 비유하고싶네요-
항상 변하지않고 가장 먼저 떠서 온세상을 내려 보고있지요

샛별이 떠기 전에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데 늘 가슴이 답답--
ㅎㅎ 욕심 이겠죠-- 가을 저녁 바람이 찹니다 늘건강 챙기시구요
늘 샛별 같은 고운시로 서재를 밝혀 주시길요~~~


장용순	보는 이에 따라 여러 해석이 된다면 즐거운 일입니다. 샛별이 뜨기 전에 해야할 사명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을 일이지요. 실천해 나간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11/12 07:28

임세훈

2013-11-11 19:07

붉은 산.. 노란산.. 서쪽 산을 오르고 싶었다..
샛별이 뜨기전에 그 너머 세상을 보고 싶었다..
그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장용순	사람이 제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지요.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11/12 07:31

배태성

2013-11-11 20:27

겨울 내음이 낙엽 태우는 그리움으로 변했습니다.
찬 바람에 옷깃 여미게 하는 겨울인것 같아 벌써부터
바짝 긴장하며 지내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건필 하시고~ 건강 하세요!~


장용순	가을이 단풍과 함께 사라져 갑니다. 떠나는 것은 항상 아쉬움과 그리움을 줍니다. 소중한 흔적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11/12 07:34

이명숙

2013-11-12 00:23

시가 점점 아름다워 지네요.
마음이 예뻐질 것 같은 시,
즐겁게 감상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장용순	이명숙 시인님은 대한문인협회의 스타이십니다. 외부 대회에서 장원도 하시고.. 저도 이제 좀 더 시에 좋은 옷도 입히고 옅은 화장도 해서 예쁘게 꾸며보고 싶군요. 남들이 보기에도 좋은 시를 써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1/12 07:53

김미경

2013-11-12 09:38

아름다운 시 향에 머물러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한 시간 되세요....,


장용순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샛별을 떠올려 봅니다.	11/12 22:02

이희헌

2013-11-12 19:44

별들 중에서 가장 빛나는 샛별이 보고 싶네요~
아름다운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장용순	저녁에 산 위로 샛별이 떠오릅니다. 금성은 행성이라 다른 별들과는 달리 밝게 빛나는 모습이 동그랗게 보입니다. 금성이 이렇게 밝은 줄 몰랐습니다. 고향에서 맑은 공기에 깜깜해서 더욱 잘 보였나 봅니다.	11/12 22:09

한송자

2013-11-12 22:59

산넘어
하얀 달 뜬
저기
저산을
넘고 싶었다
밝은 행성이 뜨는
그 산 넘어

아름답네요
보고 싶네요
그 산넘어

감사 드립니다


장용순	찾아주시고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샛별을 바라보고 있으니 산 너머 펼쳐진 모습이 보고 싶군요.	11/13 08:15

경대호

2013-11-13 00:27

맑은 글 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동쪽 새벽 하늘엔 샛별(계명성)
서쪽 초저녁 하늘엔 저녁샛별(개밥바라기,어둠별,태백성,장경성)

달 다음으로 밝은 금성(비너스)

샛별이 아름다운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장용순	샛별을 이르는 말이 많군요. 초저녁에 해가 지면서 비추는 금성은 정말 밝습니다. 달로 치면 보름달 인듯 싶습니다	11/13 08:22

송준혁

2013-11-13 09:54

기어이 오르고 말것 같은 마음으로
고운 글 곁에 머물다 갑니다.
붉은 해가 떠오르는 붉은산도 좋고
노란 달이 떠오르는 노란산도 좋고
별이 빛나는 서쪽산도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선배님


장용순	찾아주셔서 소중한 댓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도록 한 번 넘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11/14 07:07

도경수

2013-11-13 10:37

붉은 산너머 뜨는 붉은 해
노란 산너머 뜨는 노란 달
너무나 아름다운 싯귀에
감흥이 절로 납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에
머물렀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장용순	산 위에 샛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좀 지나면 많은 별들이 하늘을 수놓겠지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14 07:11

주응규

2013-11-13 14:17

좋은 글속에 빠져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이 요란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장용순	항상 좋은 글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몸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11/14 07:12

김수잔

2013-11-14 07:06

노란 산
붉은산
달과
해
빛나는 별
다 보시고
마음 한없이 넓고 아름다워 지실
시인님 상상하며 미소 띄웁니다
행복하세요.


장용순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모든 이들이 다 알게 되는 일,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좀 더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산을 오르고 싶었나 봅니다.	11/14 07:16

홍대복

2013-11-14 14:57

시인님!
빛바랜 가을색에 마음을 추스리고
낙엽지는 거리에 코트 깃 깊이 세워
시인님의 글 향에 편히 쉬어 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장용순	지나치지 않고 고운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낙엽이 뒹구는 거리엔 찬비만 내립니다. 추워지는데 몸 건강하십시오.	11/15 00:49

곽종철

2013-11-14 23:53

"샛별이 빛나는 밤"
시향에 머물던 저도
샛별이 떠오르기 전에
떠나렵니다.
건강하세요.


장용순	찾아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울에서는 보지 못하던 별들이 시골에서는 아주 밝게 보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11/15 00:52

안선희

2013-11-15 14:05

붉은 산, 노란 산, 서쪽 산,
시인님, 산 너머에서 무엇을 보고 싶으셨을까요.
아름다운 샛별과 함께한 서정시 즐감합니다^^


장용순	안선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산 너머에서 보고 싶었던 것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입니다. 별은 아름답게 떠오르는데 밝은 미래를 맞이 할 준비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1/16 07:04

김동수

2013-11-15 19:49

"그 너머 세상을 보고" 나면
이쪽 세상이 보고 싶을 것이고
"서쪽 산을 넘어보고" 나면
동쪽 산이 보고 싶을 것이며
내일에 이르고 나면
오늘이 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고향을 떠나면 고향이 그리워지고
어머니 곁을 떠나면 어머니가 보고 싶어지듯이
뒤로 하고 지나친 것은 다
그리움으로 남을 테니까요.

찾아주셔서 고마웠습니다. 晩安!


장용순	찾아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풍이 불어오는 겨울이 옵니다. 산 너머 떠오르는 샛별이 아름답게 비춥니다. 따뜻한 바람은 남쪽에서 옵니다. 북극 항로도 열리고 있습니다. 미래는 한 하늘 아래서 꿈꿀 수 있길 바랍니다.	11/16 07:14

문은자

2013-11-15 20:54

시인님 굳이 오르지 않아도
이젠 다 보입니다.
노랗고 빨갛고 분홍이고 주홍이고..
뭐든 원하는 색감이 고개를 돌리면
펼쳐집니다. 저희 동네 주변에는 산이
가까이 보이걸랑요..

행복한 가을밤 되세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장용순	이제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길가의 가로수도 노랗게 떨어져 누웠습니다. 남쪽은 약간 더 볼 수 있겠지요. 비온 뒤 쌀쌀해졌습니다. 몸조심하세요.	11/16 07:20

김유한

2013-11-15 20:58

그런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희망을 가지십시요.
즐겁고 행복한 오늘이기를 바라겠습니다.


장용순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지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는 차갑지만 하늘엔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작은 별 하나 품고 잠들어야겠습니다..	11/16 07:27

권미영

2013-11-16 13:08

늘
우리는 같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붉은산을 보면 그너머
노란 산을 보면 또 그너머
우리가 모르는 그 너머는
항상 마음으로 넘는 고개인가 봅니다.


장용순	우리는 늘 같은 마음이었다는 말씀이 제 심장에 콕 박힙니다.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17 09:12

김정희

2013-11-17 04:07

며칠전만해도 실눈뜨고 내려다 보던 초승달이
어느새 궁글궁글 감빛으로 여물어 갑니다.
달빛에 마음 담그고 고운 시 써 내려간는 고운 날들되세요.
좋은 시에머물고 갑니다.


장용순	김정희 시인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고운 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11/17 09:16

김화영

2013-11-22 10:37

샛별이 뜨기전에 이밤이 새기전에
이루고 싶으신 모든꿈
아름답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보내드립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소서!


장용순	계정님, 반갑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해 봅니다. 어떠한 삶을 살아야 후회없이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11/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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