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전경전
ㆍ작성일	2013-05-19 12:18

ㆍIP: 220.xxx.64

미처 몰랐습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어김없이 아침이 오고
노곤한 바람 따라
그리 달갑지 않은
서너 줌의 붉은 장미 향이
달려와 무작정 가슴에 안깁니다.

조용한 아침을 맞겠다던
어젯밤의 희망 사항은
날이 밝음과 함께
한 페이지 넘겨진 일기장
그 속에서만 유효할 것 같습니다.

밤새 끙끙거리던
한 움큼의 그리움을 짜내면
생채기 난 마음 빈자리가 곧
아물 줄 알았는데 가슴에
가슴에 남겨져 버린 허함이

이렇게 마음으로 전이되어
도로 그대로 일 줄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장미향이 반갑지 않은
심사를 여기에 적었습니다.

길상용 2013-05-19 19:54	`전경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밤새 끙끙대며 적었던 옛날의 연애편지. 아침에 읽어보면 거의 십중팔구 휴지통으로 들어갑니다. 그리움으로 밤새 가슴앓이했던 그 마음이 아침에도 사그러지기는 커녕 더 생생하게 살아나 생채기를 더 깊게 내는... 사랑. 그리움. 참으로 난감하고 난해한것임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명숙 2013-05-20 08:11	`전경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미 향이 반갑지 않을 만큼 사그라질 줄 모르고 가슴을 휑하게 하는 깊은 그리움 짜낸다고 없어지겠는지요 잘 달래 보세요. 고운 하루 되시고요.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3-05-20 08:15	`전경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움이라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 작아 지는 것이 아니라 가면 갈 수록 더 해 가나 봅니다. 잊으려 하면 눈덩이처럼 더 커지구요..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길 비옵니다

김화영 2013-05-20 08:37	수수께끼에 팔수록 넓어지는것은 구멍이라 했나요? 먹을수록 많아지는것은 나이라 헀던가요? 깊은글 가슴에 담습니다 기쁨 가득 하소서!

경대호 2013-05-20 10:58	달달한 자판기 커피보다 그리움이 건네주는 쓰디 찬, 가시 박혀 욱신거리는 블랙커피처럼 알싸한 뒷맛을 주는 듯한 詩. 건강하시고 즐거우신 오월 되시기 바랍니다..

홍대복 2013-05-20 13:15	전경전 시인님! 내리신 옥고에 머물러 편안한 쉼 얻습니다 시인님! 민들레 홀씨되어 날리는 상큼하고 푸르른 오월, 사랑으로 가득 채우세요^^*

임재화 2013-05-20 14:56	전경전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경표 2013-05-20 15:52	장미의 계절입니다 피고지는 장미처럼 인생도 피고지니 그리움은 항상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좋은 시속에 좋은 위로 반고 갑니다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무심한 무생물이 아닐까요 시인의 선한 마음에 미소띈 장밋빛이 넘치리라 믿습니다

김화일 2013-05-20 18:52	장미꽃이 피는 오월이면 가시보다 더 따끔한 추억이 아물기도전 생채기를 또 건드리지요 또한 사랑이라면 보듬어 보시면 어떠실런지요 강건하시고 장미한 가득한 행복한 오월되십시요

조한직 2013-05-20 22:34	전경전 시인님 그리움이 마음 바깥으로 배어 나옵니다. 그리움은 한번 차면 여간하여 지워지지 않지요. 오로지 세월 그놈이 오랜동안 데려가야 한답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쉬어갑니다.

김지숙 2013-05-21 20:14	전경전시인님 밤세 끙끙거리던 그리움을 짜내면 생채기만 남는 빈지리..내일의 희망사항은 날이새면 설레임으로 기대치를 해보지만 다시 사그러지는 허무함.. 장미향도 반갑지 않은 마음..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곽종철 2013-05-21 22:25	밤새 끙끙거리던 한 움큼의 그리움을 짜내면 생채기 난 마음 빈자리가 곧 아물 줄 알았는데 ... 오히려 커져만 가는 것이 그리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옛부터 사랑으로 얻은 병은 사랑으로 치유하라고 한 것 같습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경전 2013-05-22 14:55	《Re》길상용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족함 많은 졸작에 응원의 힘을 주심을 고맙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무난한 여름나기 준비가 계시길 바라겟습니다.

전경전 2013-05-22 14:57	《Re》이명숙 사우님! 이곳 뭍의 날씨가 한여름을 방불케 후덥지근합니다. 일상에 항상 고마움이 함께 하시길 바라고 마음이 앞서서 시우님을 반겼습니다.

전경전 2013-05-22 14:59	《Re》안정순 시인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인사 말씀이 제게 커다란 힘이 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전경전 2013-05-22 15:00	《Re》김화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옳으신 말씀으로 공감가는 인사 주심에 고마움으로 답사를 올립니다. 행복한 시간이 많으시길 바라면서...^*^

전경전 2013-05-22 15:01	《Re》경대호 시인님의 왕성한 작글 일상에 아름다운 사랑이 깃드리우기를 바랍니다.

전경전 2013-05-22 15:03	《Re》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상이 함께 하시어 분주하신 시인님의 건강과 하시는 일이 기쁨으로 얻어지시길 바랍니다.

전경전 2013-05-22 15:04	《Re》임재화 시인님의 건강과 건필을 기원하면서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경전 2013-05-22 15:05	《Re》박경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촘촘히 내리사 건강과 사업에 즐거움으로 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경전 2013-05-22 15:07	《Re》김화일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월도 어느덧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남은 오월 행복함으로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전경전 2013-05-22 15:08	《Re》조한직 시인님 감사합니다! 졸작에 내려주시는 인사 말씀이 저에게 커다란 힘이됩니다.

전경전 2013-05-22 15:08	《Re》김지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날로날로 깊어지시는 시인님의 글심을 응원드립니다.

전경전 2013-05-22 15:09	《Re》곽종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잊지 않으시는 격려와 인사 고맙습니다.

안선희 2013-05-23 01:08	장미향이 시인님의 옛추억을 불러 내었던가요. 반갑지 않은 낯선 손님이 되어버린 장미향, 시인님, 아직 생채기로 남은 마음의 빈자리를 새로운 꿈과 사랑으로 채워 나가시길요. 그리움은 인생의 귀한 재산이기도 하니까요.

전경전 2013-05-23 08:48	《Re》안선희 시인님의 응원의 인사가 제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글밭 곱게 가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산소 같은 당신

윤회(輪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