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4-06-07 09:21

ㆍIP:

낚시
글: 김지숙

조석으로 물드는 강가
만월이 내려다 보고 있다
어색해 하는 어둠 속을
반딧불이가 길손을 밝혀주며
황소 개구리가 가래 섞인 음계로
신열을 토하고 있다
수풀을 헤쳐 나가는
살점 떨어져 나가는 파편들
나의 기다림의 연속을
낚아채간다.

긴긴밤 우수에 젖은
하늘의 교만만 바라보다.
메스꺼운 속만 스멀거린 채
밤 이슬 침상에서
하룻밤 동침을 했다.

조동목: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한주의 시작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낚시인데 ㅎㅎㅎ
좋은 시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세요 -[06/07-10:10]-

김 수미: 에거...제가 낚시 무척 좋아 합니다요~~ 우리집 대장이 무척 좋아해서
취미 맞추느라 ~배운 낚시가 이젠 제법 한답니다. *^^*
대낚시~ 릴낚시~견지~파리~낚시 다 해요~*^^*
밤 낚시 묘미가 그만 입니다요. *^^*
까만 밤에 야광찌가 동동 뜨는 낚시터...으아~~가고 싶네요. *^^*
고운시 즐감하다가 낚시 가고푼 맘으로 가네요..에혀... 좋은하루 되세요~*^^* -[06/07-10:51]-

전영애: 예전에는 낚시도 좋아했거늘
마음이 변햇을까?
내 몸 하나 추스리지 못해 힘들어하는 몸
김 시인님~몇칠만이지요?
제가 힘들어 하는 거?아시나요
갱년기 증세랍니다...제게 힘 좀 주세요
고운 빛 중년으로 살려고 애써 왔는데....물러갑니다 -[06/07-11:34]-

이양희: 찌푸린 날씨에 좋은 시와 음악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점점 더 좋은 시를 보여주셔서 감사하고도,너무 보기 좋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06/07-13:19]-

이일임: 김지숙 시인님~
낚시를 가셨나요? 넘 재미있었겠다~~
고기는 낚지 않고 줄줄이 엮어내는 그리움만 낚으셨군요
침묵의 새벽 강가가 보일 듯 합니다
좋은 글 감사 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06/07-13:35]-

權東基: 낚시바늘만 봐도 험상궂다는 생각을 했던 저의 생각이 빗나가는 찰나입니다.
연약한 여인의 몸놀림으로 어찌 낚시꽝이 되셨단 말입니까 후후.
이왕지사 낚시대를 잡은 마당에 대어를 낚으시기를 엄지손가락을 굳게 쥐고 빌어봅니다.
건강하시죠? 김 시인님! -[06/07-13:54]-

진상록: 김지숙 시인님~~~
여류시인이 읊는 낚시는
또 다른 묘미가 있겠죠? ^^
그리움을 미끼로
사랑도 낚으시고,,,,
행복의 대어를 잡으시길...^^
늘 건강하세요 -[06/07-15:49]-

김지숙: 조동목 시인님!!
아마도 남자분이라면 낚시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이렇게 여자도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렇게 수확은 없어지만 머리는 상쾌하게 씻어 왔습니다
시인님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네요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16:42]-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남편께서 낚시를 좋아하시는 탓에 시인님께서도 낚시 광이 되셨군요
저는 바닷가 자란 탓으로 민물 낚시보다 바다 낚시를 훨씬 좋아 합니다
물살을 보는 느끼만으로도 이곳이 고기가 많이 있겠다는 것도 알죠...하하
어릴때에는 나무 막대기로 뚝 끊어서 낚시대를 만들어 잔챙이들을 많이
낚아습니다...하하 시인님 요즈음은 바닷가에 숭어 낚시 훌리치기가 한창입니다
그것은 우리 여자들은 힘이 약해서 잘 못하고 남자분들이 세게 훌리치기를 당겨야
되거던요...하하 시인님 오랫만에 머리를 식히고 왔습니다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16:48]-

김지숙: 전영애 시인님!!
누구나 갱년기를 한번은 스치고 지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냥 이유없이 이탈하고 싶고 갑자기 열이 화끈하게 달아 오르고
올빼미처럼 밤거리를 헤매고 다니고 싶다고 선배들이 그러더군요
시인님 너무 힘들어 하시지 마십시요
저는 갱년기가 저를 괴롭히면 광녀처럼 음악을 크게 털어놓고
마구 흔들어 본답니다 내마음 풀릴때까지 풀가동으로...호흡이 가파를 정도까지요
시인님 어서 빨리 몸을 추스려십시요 항상 건강 하셨야 우리들하고 만날수 있잖아요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16:55]-

김지숙: 이양희님!!
한번 웃고요...그냥 미소가 입가에 번집니다
이게 반가움에 의미일 것입니다
날씨가 찌푸뚱 하는 날이면 윗 어른들이 신경통이 재발을 한다고 하죠
이양희님 이런 날에는 땡고추 부침이 먹고 싶어지네요
늘 보아 주심에 감사드리고요 건강 잊지 않는것 알죠
멋진 한주가 되시길... -[06/07-17:01]-

김지숙: 이일임 시인님!!
오랜만에 밤 낚시를 갔는데 수확은 없고 긴긴 기다림의
그리움만 낚아 왔습니다
그래도 여러 자연들을 법칙 아래 운치는 있었습니다
밤이슬 하고 외도도 하고요...하하
부시시한 모습으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시인님 비가 내리는 월요일입니다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17:06]-

김지숙: 권동기 시인님!!
저는 바닷가에서 개구쟁이로 자란 탓으로 지렁이도 잘 뀌고
낚시고리 줄도 잘 묶습니다...하하
그리고 몸은 약하지만 물살을 보고도 고기들이 생성 하는지를
잘 안답니다...하하
특히 바닷낚시 광이죠 지금도 친정을 가면 섬에 가서 낚시를 하고 옵니다
노래미 도다리 장어 갈치들을 낚아오죠
시인님 비가 내리고 있는 월요일입니다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17:11]-

김지숙: 진상록 시인님!!
치어들 몇마리를 잡았는데 다시 방생해 주고 왔습니다
좀 더 자라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하고요...하하
가두어 놓은 통에서 끈적끈적한 콧물만 밤새 흘리던군요
그렇지만 강의 그리움은 실컷 낚아 오심니더
시인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17:16]-

이월순: 김지숙 시인님~
이곳에서 저는 시인님의 글을 낚고갑니다
아주 많이 ~~
언제나 좋은 시심에 부러움도 낚아 올립니다.
행복한 월요일로 한주 시작하시길.. -[06/07-19:23]-

오세철: 안녕하세요^^
비오는 저녁입니다.
오늘은 시원함에 하루를 보내고 이렇게 앉아
감상하는 분위가 좋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06/07-20:34]-

윤영지 : 밤이슬 침상에서 내 그리움과 동침을 한다
지숙 시인님 .,내 그리움은 물에 빠지게 하고 그대의 그리움만 데리고
침상에 들었나요 ?
허긴 인간은 철저하게 혼자인 외로운 동물이닌까요
문득 보고싶어지는 얼굴이 있어요
그 사람이 바로 지숙님이라 거 아는지 모르겠군요
행복한 밤 되세요 ....!!

-[06/07-23:00]-

김지숙: 이월순 시인님!!
오랜만에 밤 낚시를 갔는데 수확은 없고 밤새 그리움만 낚아 왔심니더
해질녁이 되니까 못자리 꼴에서 개구리들이 열창을 하는데
와 장관이더이다...하하
시인님 밤이 깊어 옵니다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23:16]-

김지숙: 오세철 시인님!!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기온은 제법 시원하군요
항소 개구리의 울음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서 잔잔히
들려 오고 있습니다...지금 이 시간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시인님 밤이 깊어 옵니다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23:21]-

김지숙: 윤영지 시인님!!
밤 이슬하고 그리움 하고 뭉친 가운데 하룻밤 동침을 하고
왔네요 개구리가 운치를 띄어 주어서 좋았지만 어찌나
모기가 많던지 제 다리가 지금 핏자욱 투성입니다...하하
밤새 모기 때려 잡는 효과음...하하
성아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성아의 이쁜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눈에 선하게 비추어 줍니다...하하
시인님 밤이 깊어 옵니다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06/07-23:25]-

정영숙: 지숙님 오랜만이지
몇일 동안 지옥이었다우
ㅎㅎ꼴 같지 않게 슬럼프 이런거 아나
정말 죽을 맛이었다우
한 줄도 못 쓴다는거 생지옥 ㅎㅎ
다시 힘 낼란다요.
언제나 샘 솟듯 하는 그대의 시심을 훔쳐오고 싶다는거 알고 계시게나
어쩌다 야릇하거들랑 내 짓이겠거니 허구
ㅎㅎ오늘도 입안이 씁쓸하이.
잘 지내시게나... -[06/08-03:19]-

반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