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광식
ㆍ작성일	2012-02-05 22:47

ㆍIP: 58.xxx.3

가는세월

/ 賢草 김광식

백설이 휘날리는 겨울
뽀드득 밟히는 발자국소리
방울 방울 맺힘이 수정같은
맑은 하늘처럼 청명하다.

하얀 평원의 아름다움이
골바람에 휘몰아치는
설음에 힘겹게 견디어 내고
서있던 고운자리

아쉬움에 가슴졸이며
너의 차디찬 모습으로
갈길을 가는 겨울아

백설의 농익은 맛으로
휘날리는 머리칼같은
부드러움으로
내가슴 어루 만지더니
가는 발길 서러워도 돌아가는
계절아 !

가는세월 붙잡은 들
오는세월 아니올 수 없지
세월아 내가 있으니
나와 더불어 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으면 좋겠다.
겨울아 !

백설의 고운 겨울아
외로운길 너 혼자가느니
내가 동행으로 함께해
너를 붙잡아 두고 싶다.

세월아 !
돌아올 수 없는 시간아...

김계자 2012-02-05 23:16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세월과 참으로 오랫동안 변함없이 다툼없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오고 또 앞으로도 살아가야만 하네요 야속하다 생각만 말고 그속에서 많은것을 보고 느끼며 사랑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민경주 2012-02-06 14:15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 해 한 해 다르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래도 지금 이 시간을 잘 보낸다면 후회는 적어지겠지요

정채균 2012-02-06 16:29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 한파도 봄날에 밀려 가고 항상 청춘인 줄 알았던 자신도 반백이 성성한 황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는 세월은 보낼 수 밖에요

사방천 2012-02-06 17:14	김광식시우님 가는세월 잡을수없고 오는세월 막을수 없는계 우리의 삶이지요 좋은시심의 머물러봄니다 건안하시고건필하싮이요

정용하 2012-02-06 17:49	백설속에 영원히 머무르고 싶은 염원같은 것이 느껴지네요. 입춘은 지났으나 겨울이 호락호락 물러설난지... 겨울의 멋을 사랑하시는 시문에 한참 머무르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02-06 19:03	《Re》김계자 시인님 , 세월 어차피 동행해야 할 것인데 탓하면 무엇 하나요 백설이 지기전에 맘것 보고 즐기는 수 밖에 없겠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광식 2012-02-06 19:05	《Re》민경주 시인님 , 세월 지나면 한해 한해가 느껴지는것이 다름니다. 올한해 다르고 또 지나가면 틀려지고 야속한게 세월이지만.... 어차피 동행해야 할 세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한원희 2012-02-06 19:06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의 여신이 오는듯 하더니 다시 겨울로 가려하는것 같습니다. 우리내 인생살이도 다시 되돌아 갈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합니다. 세월에 흐름을 함께 하면서 주어진 시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광식 2012-02-06 19:07	《Re》정채균 시인님 , 겨울 한파에 밀리는 세월 봄이 찿아 오면 갈수록 하얀 세월로 가버리겠지요 언제든 맘것 보고 즐기는 수 밖에 없겠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광식 2012-02-06 19:09	《Re》사방천 시인님 ,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세월 막지 못하니 세월은 어차피 동행해야 할 것인 모양 입니다 다녀 가심 삼사합니다. 좋은 하루 건강하게 보내세요.

김광식 2012-02-06 19:12	《Re》정용하 시인님 , 계절은 추워도 머무를 수 있다면 이대로가 좋을듯 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계절은 못 속이겠지요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건강하게 보내세요.

김광식 2012-02-06 19:16	《Re》한원희 시인님, 봄의 여신은 찿아 오려고 발길을 나섰나 봅니다. 날씨가 훼방을 놓지만 그훼방이 오래는 못갈것 같습니다. 지나가면 추억이고 다시 없는 것이 인생사인데 되돌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겠지요 다녀 가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건강하게 보내세요.

곽종철 2012-02-06 22:48	김광식 시인님, 돌아올 수 없는 세월, 붙잡아 두고 싶고 머물기를 바라지만 다 소용 없는 것이지요. 동장군이 버티고 있어도 입춘은 지나는 것처럼 그러러니 하고 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인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김광식 2012-02-07 07:14	《Re》곽종철 시인님 , 가는세월이 야속해도 붙잡지는 못하지요 있을 때 잘하란 말이 떠오르듯 지나가는 매 순간 순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사는것 그것이 삶이란 의견에 동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주응규 2012-02-07 12:15	타임머신을 타고 옛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니 좋을까요 우수와 같은 세월!!! 김광식 시인님 추운 날씨임에도 햇살에 봄기운이 이는듯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조양상 2012-02-07 12:21	김광식 시인님! 가는 세월이 부질없는 시름도 몽땅 가져 갔으면 좋으련만 고운 님만 데려가고 그리움만 남겨두니 어쩌면 좋을까요? 가는세월 따라서 나도 흘러가야 하는데 발목 붙잡고 매달리는 인연과 정을 어쩌지 못해 서성입니다. 어제 못보신 보름달에서 제 마음도 찾아 주십시오!

서현숙 2012-02-07 15:48	김광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하얀 평원의 아름다움이 골바람에 휘몰아치는 설음에 힘겹게 견디어 내고 서있던 고운자리 라고 쓰신 '가는 세월'의 詩 읽으며 머리를 끄덕이며 마음 내려 놓고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김광식 시인님 날씨가 춥지만 취위는 그리 오래 머물지 못하고 머지않아 봄에게 자리를 내어 줘야겠지요.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김광식 2012-02-07 22:49	《Re》주응규 시인님 , 옛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상상일뿐 우수와 같은 세월에 아쉬움만 더 하지요 다시 추워 지네요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김광식 2012-02-07 22:52	《Re》조양상 시인님 , 가는 세월은 부질없이 혼자 가지 아니하고 고운님 만 데려가고 그리움만 남겨두니 문제가 더크지요 세월따라 흘러가는것이 삶인데 어찌 뿌리치겠습니까. 그 한많은 인연과 정 때문에....... 건강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김광식 2012-02-07 22:55	《Re》서현숙 시인님 , 오시어 발길 머물은 자리가 더욱 빛납니다. 부질없이 가는 세월에 아쉬움만 남아서 적어본 글 이람니다. 다시 추워지고 있지만 봄은 저아래 기다리고 있으니 곧 돌아오겠지요 건강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최재순 2012-02-08 21:24	세월은 돌아오지 않고 나는가는 세월 쫓아 가는 나그네 어디로 가나 방향없이 그저 흘러가라고만 하는 세월아... 너만 바삐 가지마라 쉬어쉬어가도 결국엔 닿을 곳 그곳 아니더냐?... 세월아 제발 나와 보폭 맞춰 걷자... 시인님 좋은 밤 시간 되세요?.... 그렇다고 빨간 밤은 아니고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김광식 2012-02-09 07:23	《Re》최재순 시인님 , 너만 바삐 가지마라 쉬어쉬어가도 결국엔 닿을 곳 그곳 아니더냐?... 세월아 제발 나와 보폭 맞춰 걷자... 그렇지요 세월과 보폭을 맞춰서 걸어야 되겠지요. 방문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