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성엣장 위 불안한 북극곰의 눈망울
강원도 산골에서 본 인삼밭
다, 겨울이 우는 소리다.
세계 고인돌의
절반이 있다는 한반도 내 조국
지구인의 파라다이스 아니었을까?
고성의 공룡 떼 발자국, 피난처는 찾았는가,
웅등그런 자욱이 눈물겹다.
칼바람 손돌이추위 숨죽일 계절에
겨울비라니,
지구가 땀 흘린다
이 땅에 살다간 숱한 생명들
알았을까?
겨울의 의미를,
겨울이 울고 있다.
밀살스런 공수에 바잡나 보다.
주룩주룩 눈물 흘리고 있다.
* 우리나라는 전 세계 고인돌의 거의 절반이 있는 고인돌의 나라이다.
경남 고성의 공룡 발자국도, -한반도는 따뜻하고 살기좋고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었다.-
기후의 변화는 인류의 재앙이다. 겨울이 운다. 강원도 산골까지 인삼밭이 북상했다.
* 성엣장 -물위에 떠서 흘러가는 얼음덩이, 유빙(流氷)을 뜻함,
* 웅등거러지다. - 춥거나 겁이 나서 몸이 움츠러지다.
* 손돌이 추위 -음력 시월 말 즈음의 심한 추위,
* 밀살스럽다. - 모질고 쌀쌀하다. 매몰차다.
* 공수 - 무당이 죽은 이의 뜻이라며 전하는 말,
* 바잡다 -조마 조마하고 두렵고 염려스럽다.
김수잔
2015-01-27 04:37
박목철 시인님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그렇게나 많군요
또 하나의 배움 얻어 감에 감사합니다
겨울은 비 보다 눈이 많이 와야 풍년이 온다 했는데,
좀 일르지만 요즘 비라면 봄이 오는 서곡의 연주로 볼까요
지구가 땀 흘린다 고운 시어에 다시 머물러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광섭
2015-01-27 13:13
겨울비 ^^
내린 글 공감합니다^^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박목철 시인님!
김경렬
2015-01-27 21:35
깊은 맛이있는 음식 한그릇 영양 섭취 합니다.
주응규
2015-01-28 09:25
박목철 시인님의 글밭에 머물며 훈훈한 가슴 데워갑니다
아직은 추운 날씨지만 봄기운이 스멀스멀 피어나는 듯합니다
입가에 미소 가득한 나날 되시고 행복하십시요
박목철
2015-01-28 10:16
《Re》김수잔 님 ,
시인님이 첫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기후 온난화가 지구의 재앙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더워도 걱정, 추워도 걱정, 한반도의 기후는 아주 좋았지만
지구가 냉각되어 문제가 생겼다는 추측입니다. 이젠 반대의 우려가 있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 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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