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9-02-08 07:20

ㆍIP: 49.xxx.163

진풍경(珍風景)

진풍경(珍風景)/곽종철

누구도 호객하지 않는데도
호떡집 앞에 줄을 길게 선 아줌마들,
추억을 은쟁반에 올려놓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린다.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쁜 주인은
쌀가루 반죽에 마음의 꽃씨를 심고
요리조리 뒤집으면서 추억을 가꾼다.
나 또한 가슴 졸이며 수줍은 설렘으로
벼르고 벼르면서 차례를 기다린다.
아줌마들의 추억만큼이나 긴 줄,
뭉그적대고 있어도
호떡집에 불난 듯해서 귀는 즐겁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받아 든 호떡,
호호 불어먹는 호떡,
추억을 먹는 한때가 즐겁네.

김동철 2019-02-08 08:0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아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속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느낌을 더듬어 봅니다 호떡집에 불난 듯해서 귀는 즐겁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받아 든 호떡 호호 불어먹는 호떡 추억을 먹는 한때가 즐겁네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옛 추억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호떡의 정겨운 모습 이것 하나만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가는데 날씨가 많이 춥네요 항상 건강 챙기시고 오늘도 행복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날되세요

김정윤 2019-02-08 21:2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진풍경(珍風景) - 배독합니다 누구도 호객하지 않는데도 호떡집 앞에 줄을 길게 선 아줌마들, 추억을 은쟁반에 올려놓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린다.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쁜 주인은 쌀가루 반죽에 마음의 꽃씨를 심고 요리조리 뒤집으면서 추억을 가꾼다. 시인님의 뜻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박상철 2019-02-09 21:5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곱게 지피신글 배람하고 갑니다. 영혼을 울리는 시어를 탄생시키기 위해 오늘도 밤을 지새웁니다. 영혼을 울릴 수 있는 한편의 시를 탄생시킬수만 있다면 기꺼이 내 모든 걸 바치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곽종철 2019-02-08 21:30	《Re》김동철 님 , 추억이 그리운 것은 남녀노소가 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추억을 나누고자 집에 사들고 가는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그 때가 그립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9-02-10 00:02	《Re》김정윤 님 , 감사합니다. 호떡에 담긴 추억을 서로 공감하면서 시향을 함께 해 봅니다. 다시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9-02-10 00:08	명시를 탄생시키기 위한 각오가 대단합니다. 언젠가는 독자들이 알아주는 명시를 쓰겠지요. 그날이 올 때까지 함께 갑시다. 그날을 위해 파이팅!!!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2019-02-10 09:37	곽종철 시인님~ 겨울엔 주전부리로 호떡 같은 따뜻한 음식이 제일이지요. 얼마전 유명하다는 찐빵집 앞에 길게 늘어서 있던 사람들의 행렬이 눈에 선하네요. 주위에 다른 찐빵집도 있는데 원조의 유명세를 타고 조금 더 정성들이고 맛있는 음식을 접하고자 하는 미식가들의 행렬~ 삶의 진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19-02-10 20:39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곽종철 이사님~! 몇일간의 구정 연휴 잘 보내셨는 지요 곱게 집필하신"진풍경"가슴에 담아 쉼하다 갑니다. 고르지 못한 봄을 시샘하는 날씨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 하시길 빕니다.^*^

고지영 2019-02-11 18:39	존경하는 곽종철 시인님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주옥같은 시 작품 끊임없이 보여 주실것을 믿으며 베풀어 주신 인연 늘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9-02-11 20:40	《Re》안미숙 님 , 그래요 같은 영업을 같은 장소에서 하는데 어느 집은 분비고 어느 집은 한가하고 줄을 서서 기다려도 꼭 그 집에서 사는 것은 이래하기가 어렵습니다만 분명 무엇이 달라도 다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곽종철 2019-02-11 20:42	《Re》정찬열 님 ,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덕택에 설날을 건강하게 보냈습니다. 찬 날씨에 미세먼지에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 만나 뵐 때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9-02-11 20:45	《Re》고지영 님 , 아이구, 제가 감사를 드려야지요. 늘 서재 답방하지 못해 죄소와게 생각합니다. 너그럽게 이해 바랍니다. 바쁘신 중에도 늘 방문하셔서 격려를 해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김경렬 2019-02-11 22:10	곽종철 이사님! 안녕하세요. 올한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9-02-12 06:10	《Re》김경렬 님 , 감사합니다. 올해도 뜻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옆지기에게도 안부 전해 주세요.

유등자 2019-02-17 17:26	곽종철 시인 님 안녕하세요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쁜 주인은 쌀가루 반죽에 마음의 꽃씨를 심고 요리조리 뒤집으면서 추억을 가꾼다. 나 또한 가슴 졸이며 수줍은 설렘으로 벼르고 벼르면서 차례를 기다린다. 아줌마들의 추억만큼이나 긴 줄, 뭉그적대고 있어도 호떡집에 불난 듯해서 귀는 즐겁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받아 든 호떡, 호호 불어먹는 호떡, 추억을 먹는 한때가 즐겁네. 예추억이 생각 오원짜리 호빵 그것도 귀한때라 못먹었습니다

곽종철 2019-02-18 06:31	《Re》유등자 님 , 마음대로 먹었으면 벌써 잊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박상현 2019-02-21 18:39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꽃 한 송이 누군가에 수줍게 건내는것 일겁니다.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내 아픔 하나 눈물 하나 드러낸 다는 것일겁니다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내 미소하나 임 앞에 놓인다는 것일 겁니다. 나를 움직일 수 없어 당신 손을 잡고 걷고 싶을 때 내 가슴을 임 앞에 어머니의 품인 양 붙들고 싶을때 저는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을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배독하고 기나긴 여운을 품고 돌아섭니다.

곽종철 2019-02-23 00:00	《Re》박상현 님 ,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댓글에 미소를 머금고 또 읽어봅니다. 시 한 편의 탄생이 때로는 힘드는 고역이지만 탈고 후에 기쁨은 더 큰 것 같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그러고 살면서

빈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