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3-04-02 21:56

ㆍIP: 112.xxx.131

앞마당의 四季

                          앞마당의 四季

                                           푸름/김선옥


                               봄에는
                               봉긋 솟은 풋처녀 젖가슴 같은
                               목련이 뽀얀 속살 드러내며
                               임을 부르고

                               여름은
                               아가 입술 닮은
                               앵두, 금방이라도
                               아장아장 걸어 나올 것 같은
                               앙증스러움이 옹기종기

                                가을에는
                                못난이 모과나무
                                터질 것 같은 심술보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겨울은
                               감나무 가지에 매달린
                               홍시,까치를 부르고
                               초대받은 까치
                               만찬에 노을빛 곱다.

                                마당 한 켠에 은행나무
                                봄, 여름, 가을, 겨울
                                비, 바람 막아 주던
                                속앓이에 고얀 냄새
                                노오란 알 두두둑
                                뿌려놓는 모습 처연하다.

이명숙 2013-04-02 22:50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목련 탐스럽죠. 비록 지는 모습 안쓰러워도 앵두야 말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고요 모과 향 죽입니다 은행 냄새 손사래 치고 있어요. 주단 깔아 놓은 듯 떨어진 이파리의 축제 그건 무시할 수 없죠. 사계의 아름다움이 한곳에 모여있네요. 언니, 반갑습니다. 고운 글 보니 새삼 마음이 더 거기 가겠다고 아우성. 아프지 말고 즐거우시길요.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못뵙지만 마음은 늘 그곳에 달려갑니다. 다음에 만날 수 있기를,

곽종철 2013-04-03 06:29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당 한 켠에 은행나무 봄, 여름, 가을, 겨울 비, 바람 막아 주던 속앓이에 고얀 냄새 노오란 알 두두둑 뿌려놓는 모습 처연하다 좋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던 봄이 쉬어 가려는 듯 손등이 시린 새벽입니다. 즐겁고 복된 4월이 되시고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강승희 2013-04-03 06:36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옥 시우님 마당 한켠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 계절 바뀜을 금방 알것 같군요. 고운 시심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경대호 2013-04-03 16:25	제 마음의 텃밭엔 봄 여자 가을 여자 여름 여자 겨울 여자가 떠나기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못난이 모과의 노란 향기가 가장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고현경 2013-04-03 21:27	도도한듯 자태를 뽑내는 봄의 목련 달고 시큼한 앵두 같은 여름 주렁주렁 열린 가을 풍경 감나무에 감을 찾아 나선 까치의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아름답게 수 놓으셧네요 고운 시성에 머물다 머물다 갑니다

김선옥 2013-04-04 06:40	《Re》이명숙 님 , 사계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만이 있어 느낄수있는 행복이기도 하지요. 그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말로다 표현 못하는게 안타까운 뿐입니다 시인님.남쪽에 여행 다녀왔습니다. 벚꽃구경요. 제주도에는 따뜻하겠지요? 여기는 아직도 벚꽃이랑 입을 앙~다물고 있답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김선옥 2013-04-04 06:43	《Re》곽종철 님 , 시인님. 봄날이라 하지만 아직도 춥다는 말이 입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환절기가 건강에는 안좋습니다. 늘 유념하시고 오늘도 앞마당의 사계의 행복을 드리오니 좋은날 되소서.

김선옥 2013-04-04 06:52	《Re》강승희 님 , 시인님. 늘 그날이 그날인데 오늘도 우리에겐 새로운 날입니다. 꽃피는 봄엔 새들의 지저귐속에 행복을 부르고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그늘속에 쉼을 얻고 단풍드는 가을에는 오솔길을 걸으며 낭만을 부르고 눈오는 겨울에는 추억을 간직하며 행복해하는 사계?생각하였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봄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3-04-04 06:53	《Re》경대호 님 , 시인님. 요즘도 잘 지내시지요? 봄날의 나른함속에 하루하루 그렇게가고. 사계의 변화가 슬금슬금 젖어들면 세월속에 묻혀가는 인생도 그렇게 가는데... 행복한 봄날 되시어요. 오늘도 행복하단말 하는 좋은날 되세요

김선옥 2013-04-04 06:55	《Re》고현경 님 , 시인님.반갑습니다. 봄날과 함께 찾아오신 시인님을 맞는 이 아침 행복합니다. 봄날과 함께오신 시인님. 서재에서의 좋은만남이 되길 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임재화 2013-04-04 10:13	김선옥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의 앞마당에는 사계절이 가득한 곳인가 봅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홍대복 2013-04-04 12:13	화사한 봄날 시인님의 글밭에서 봄 마중 하며 쉬어갑니다 시인님! 봄 햇살의 따사로움에 아름다운 시간 여행속의 꿈을 향하여 파릇한 새 희망을 불어 넣어주네요 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광식 2013-04-04 23:09	사계의 앞마당 봄부터 겨울까지 다 느끼는 행복이 묻어나는~~ 고운 글향에 쉬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선옥 2013-04-04 23:57	《Re》임재화 님 , 시인님. 봄날부터 겨울까지 사계가 뚜렷한 우리나라는 볼거리도 많습니다. 이야기거리도 많지요? 우리집 분아니라 이웃집앞마당에도 이런 풍경은 어디든 시골이면 볼수있죠. 시인님, 봄날4월의 자정입니다. 고운굼 꾸세요

김선옥 2013-04-04 23:58	《Re》홍대복 님 , 시인님. 별일없이 잘 지내는 봄날입니다. 시인님도 잘 지내시지요/ 늘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3-04-05 00:00	《Re》김광식 님 , 시인님. 잘 보내고 계신지요? 늘 바브시지만 주변의 꽃들이 피는것 보셨나요? 제비꽃요? 냉이꽃도요? 행복한 봄날되시고 늘 좋은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건강하세요.

사방천 2013-04-05 09:54	김 선 옥 시인님의 앞마당의 사계절 아름다움의 숲속에 마음쉬어감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행운이 축만하십시요

윤혜석 2013-04-05 18:39	선배시인님의 고운 앞마당 고운 이야기 듣고 갑니다. 봄에도 여름, 가을,겨울을 같이 보는 눈을 나이 들어가며 갖게 되나 봅니다. 깊은 봄날에 듣는 사계절의 노래 기쁘게 듣고 갑니다. 건강과 행복한 날들 늘 함께 하소서~~

김선옥 2013-04-05 20:31	《Re》사방천 님 , 시인님. 본날이 갑니다. 춥다는 이야기는 언제쯤이나 안하게 될지.... 그곳은 목련이랑 진달래 개나리 피었나요/ 사계절 한눈에 볼수있는 앞마당에 나무들 올해에도 자기몫을 다 하겠지요/ 이 좋은 봄날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3-04-05 20:34	《Re》윤혜석 님 , 미국 거주하시네요? 사이버가 좋긴 합니다. 시인님, 그곳에서 사계의 모습들을 실감할수 있을지요?ㅎㅎ 늘 행복하시고 좋은글 기대합니다. 서재오심을 감사드려요.

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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