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2-10-28 22:21

ㆍIP: 1.xxx.225

인생무상

一向 / 조한직

하얀 햇살이 그리운 계절
어느새 산과들은 초록빛 다 발하고
구비마다 등진 세월은
곱던 손 주름진 채 떠날 채비를 한다

효자문거리 야생화 서 있기 힘겨운 듯
떨고 있는 연약한 모습 안타까워
바라보는 내 마음도 서글프게 흔들리네

가파른 인생고개 덧없이 넘어 온길
내 마음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한데
천 년 만 년 살 것 같던 푸른 욕망 다 시들고
검은 머리 흰머리에 주름살만 늘어가네

누구도 거역 못 할 대자연의 흐름 앞에
그 뒤 쫏지 못 할자 누구 없느뇨
유수 같은 무상세월 앞에
태산 같이 쌓인 욕망
못다 이룬 허무함은 이 누구를 탓하랴.

정용하 2012-10-29 01:03	백발가를 부르 듯 청산유수 처럼 흘러가는 시향에 가을 밤의 회포를 가져봅니다. ..."유수 같은 무상세월 앞에 태산 같이 쌓인 욕망 못다 이룬 허무함은 이 누구를 탓하랴~" 풍류를 함께 해봅니다. 편안하신 밤되세요^^

최화철 2012-10-29 04:28	이제 날씨가 점점 싸늘해집니다. 잎들도 하나 둘 떨어지며 떠날 준비를 합니다. 겨울은 비록 앙상한 가지를 보여 주지만 아름다운 봄을 위해 준비하고 있지요 조한직 시인님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해 주신 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한원희 2012-10-29 13:42	"인생무상" 어찌 생각하면 한없이 서럽고 허무하지요. 허나 누구나 다 갖는 아침 태양을 바라보며 시도 쓰고, 자연도 그려보고, 단풍잎 속에 고운 추억도 그려보며 나머지 인생 후회없이 살고 싶음이 우리가 살아있는 기쁨도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시인님! 고운 단풍잎속에 행복을 띄워 드립니다.

김광식 2012-10-29 13:55	유수같은 무상한 세월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세월의 흐름 덧없는 삶의 한단면을 봅니다. 세상사를 보고가는 고운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고운시향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2-10-29 20:07	허무한 인생이라 하지만 사는날까지 열심히 살아가야지요. 조한직시인님. 한번오면 다시 못 오는 인생 이 가을 떨어지는 낙엽을보며 다시 돌아보며 사색합니다. 시월도 며칠이면 영원히 사라지는 것처럼 우리인생도 그러하겠지요? 이밤도 고운밤 되시고 늘 행복하세요.

사방천 2012-10-29 21:02	유수같은 무상세월 허무하기 그지업지요 인생은 空手徠空手去 안임니까 건강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십시요

경대호 2012-10-30 11:27	조한직 시인님,안녕하세요? 고요가 조용히 사위를 덮고 있네요 히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네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나 이제 바보천치가 되어 아무것도 되지않겠네. 그래도 이세상은 아릅답겠지요. 감사하게 곱게 감상합니다.

길상용 2012-10-30 23:27	열심히 그야말로 옆도 뒤도 안보고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중년이 넘어서야 비로소 뒤를 돌아보니 이미 흰머리 듬성듬성 반 백발의 신사가 서 있더군요. 아하.. 세월이,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구나. 바로 내 자신을 그때야 찬찬히 돌아보게 되었고 그 허무함과 문득 드는 인생의 무상함에' 시를 쓰게 된 계기가 되었지요. 조시인님 글에서 깊은 공감을 함께 합니다.

주응규 2012-10-31 13:47	조한직 인생 무상 고운 시에 머물며 쉬어감이 행복합니다 어느듯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기쁨 가득한 추억 많이 담아 내십시요~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하십시요^*^

이경철 2012-11-01 00:04	살아온 인생 되색이게 합니다. 허무함을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막바지에 인생 홀로 외로운 여정과의 싸움인것을...

이경철 2012-11-01 00:20	살아온 인생 되색이게 합니다. 허무함을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막바지에 인생 홀로 외로운 여정과의 싸움인것을...

전경전 2012-11-01 01:13	인생의 무상함을 해아리기엔 너무도 부족한 소견머리입니다만 시인님의 의미을 둔 말씀에 작지만 공감의 인사를 올립니다. 11월에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홍대복 2012-11-01 16:54	조한직 시인님! 찬바람 불어 쌀쌀한 날씨에 내리신 "인생무상" 의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서정으로 다가왔던 아름답던 계절은 머나먼 세월의 강너머 저만큼 또 멀어져 갑니다 한라산과 설악산의 첫 눈 소식이 낭만으로 다가옵니다 시인님! 하얀 눈꽃에 사랑 하나 피워 보냅니다 11월의 첫날, 행복 가득 지니십시요.

조한직 2012-11-02 11:01	《Re》정용하 님 , 정용하 시인님 늘 좋은 말씀으로 함께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을의 색깔들이 아름답습니다. 고운날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2-11-02 11:04	《Re》최화철 님 , 최화철 시인님 푸른잎 시들어 가는 가을이 아쉽지만 돌아가는 세월을 탓할 수는 없겠지요. 그저 바라보고 즐길 수 밖에요 기쁨 가득한 가을날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2-11-02 11:06	《Re》한원희 님 , 한원희 시인님 잘 지내시겠지요? 가을 날씨가 화창한데 저는 너무 바쁜 일상이라 먼산머리만 바라봅니다.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2-11-02 11:08	《Re》김광식 님 , 김광식 시인님 흐르는 세월을 어지 탓할 수 있나요. 함께 흘러가야겠지요. 늘 고운날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2-11-02 11:10	《Re》김선옥 님 , 김선옥 시인님 인생은 낙엽 같은 것이지요. 그리움만 가득 안고 떨어져 뒹구는 그렇게 지나가는 것이 인생인가 합니다. 늘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2-11-02 11:12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지요. 그걸 알면서도 실행을 못하는 것이 또한 인생인가 합니다. 행보한 가을날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2-11-02 11:15	《Re》경대호 님 , 경대호 시인님 가을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들이 참 많은 계절인가 봅니다. 인생이 무언지 느낌으로 말해주는 듯 가을은 그리움도 서러움도 말해주지요. 늘 평안하시고 고운날 되세요.

조한직 2012-11-02 11:18	《Re》길상용 님 , 길상용 시인님 세월은 우리를 기다리기는 커녕 어서가자 내몰지요. 말 없이 따라오라 하지요. 야속한 세월입니다. 그러나 그에 순응함이 진리인가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요..

조한직 2012-11-02 11:19	《Re》주응규 님 , 주응규 시인님 너무 바쁘다보니 지각을 했습니다. 늘 관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쁨 가득한 날 되시길 빌께요.

조한직 2012-11-02 11:21	《Re》이경철 님 , 이경철 시인님 인간은 살아온 인생 되새김하며 살아가게 마련인가 봅니다. 늘 지나온 길들이 그립고 아쉽지요. 들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2-11-02 11:23	《Re》전경전 님 , 전경전 시인님 누구나 부족한것이 사람이라 봅니다. 살며 깨달으며 가는 길이 인생이겠지요. 함께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조한직 2012-11-02 11:25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가을인가 하는데 벌써 겨울의 문턱인 듯 합니다. 세월은 그렇게 말없이 변해가는군요. 이가을 고운일들 가득하시길 빕니다.

결실

삶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