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
모든 식물이나 동물은 관찰하는 습관으로 생명체의
그 특성을 알아야 실패하지 않고 잘 관리 할 수 있다.
즉 뿌리가 썩어 다리가 아프다든지 물을 주지 않아 목이 마르다든지 하는 것을
잎만 보고도 알 수가 있어야 하며 물을 잘 주지 않아 생장점이 이미 말라버린 식물은
아무리 물을 주어도 입이 없는 사람에게 음식을 주는 것과 같아서
뿌리만 썩을 수가 있기 때문에 생장점이 마르기 전에 물을 주어야 한다.
생장점은 뿌리 끝의 부드럽고 연한 부분이라
너무 많은 량의 물을 주어도 뿌리가 썩을 수가 있으므로
썩은 뿌리는 예리한 칼날로 잘라 수술하여 포타딘 이나 알코올 등으로 소독하여
그늘에서 잠시 말린 다음 수분이 표면에서 가시고 난 후 거름 끼가 전혀 없는 흙에 심어야 한다.
뿌리 수술한 식물을 거름흙에 심는 것은 썩어 버릴 수도 있고
예를 들어 중환자실의 산소 호흡기 의존하고 있는 환자에게 몸에 좋다고 해서
보약을 먹여서 질식사 시키는 것이나 같다.
그러므로 깨끗한 마른 흙에 심었다가 그 이듬해에 새 뿌리가 터져 나와서
잎사귀의 윤기가 돌면 그때다시 생장점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여 분갈이를 해 주고 심고난 후에는
즉시 물을 주지 말고 3~7일 이 지난 다음 물을 주되 될 수 있는 데로 식물에 직접 물이 닿지 않게 하여
가장자리 주변으로 주어야 한다.
물을 주어야 할 만큼 식물환자 상태가 안 좋아 보이면 물이 식물의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어서
자연스레 생장점이 터져 나와서 수분이나 영양을 간접흡수 할 수 있을 정도로 멀찌감치 화분 가장자리 에다
조금씩 주어야 하며 이것은 맹장수술 환자에게 솜으로 입술을 적셔 주는 이치와 같다.
식물에 직접 많이 주게 되면 특히 무더운 여름에 부드러운 선인장이나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식물은 뿌리가 다시 썩을 수 가 있기 때문이며
대체로 뿌리가 단단한 나무 종류는(심은 즉시 물을 주어도 됨)예외라 할 수 있다.
식물을 심고난 후에는 손으로 너무 꾹꾹 심하게 눌러 물을 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여 성장이 느리며 자연스레 흙속에
기포가 배출되지 못하여 나무의 뿌리가 숨을 쉴 수가 없어 좋지 않다.
그러나 다지지도 않고 물도 안주면 많은 공기가 통하게 되어
말라서 죽거나 너무 눌러 다지면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다시 썩어버릴 수가 있다.
아이들을 키울 때 저의 정서를 위해 오랫동안 애완용 강아지나 열대어, 조류나 화초 등을 많이 키우다가
식물과 동물 그들의 생태를 이해하게 되고 동양란 의 잎만 보아도 뿌리의 상태 까지 다 알 수 가 있게 되고
그들에게도 재생력이나 질서와 자연의 의한 순리와 원칙이 있음을 깨달아
마음으로 인간에게 호소를 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비밀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단, 위의 글의 내용을 학술적이나 공인된 사실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올리는 글임을 밝혀 두는 바입니다.
|
공지사항 
공지사항
HOT menu
김난희 문학서재 
박윤기
비공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