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양승철
ㆍ작성일	2010-06-06 09:38

ㆍIP: 112.xxx.155

불멸화

제목 : 불멸화(不滅花) 2010.06.05.

유월

초록의 숲속 길을 걷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아카시아 꽃이

멋지게 피어있었는데

그들은 지금 숲속 오솔길바닥에

수많은 시체가 되어 나뒹굴고 있습니다.

나는 아무런 느낌 없이

그들을 밟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웠던 것은 이미 지난 과거이고

모든 초점은 현재인 것 같습니다.

꽃도

명예도

돈도

인생도

있을 때는 화려하고

지나고

그 자리에서 멀어지면

다 사람들은

시들어 나뒹구는 아카시아 꽃잎처럼 취급하지요.

오죽하면

내가 죽으면

나의 지인들이

“어름차 어허

이제가면 언제 오나“

하면서 내 몸위에서 나를 긴 작대기로 쑤셔대며

내 몸을 짓밟을까요.

삶은 그런 것 같습니다.

당신도

배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영원히 지지 않는

불멸화(不滅花)라는

꽃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혜숙 2010-06-06 17:15	인간같이 간사한 동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이면 빨리 여름이 되면 하다 또 더운 날이 계속되면 투정버리면서 시원한 겨울이되면 좋을 땐 데 하고 하지요. 계절은 인간들에게 늘 버림받고 또 손 내밀때마다 반갑게 손 잡아 주는 자연의 이치인걸요. 건필하십시오.

이길옥 2010-06-06 18:54	생물은 윤회의 길을 걷는다는 사실. 그리고 왔으면 간다는 사실. 그래서 버리는 연습을 하라는 말씀. 법정 스님이 떠오릅니다. 나를 멀리 하는 벗이 없는 진정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양승철 2010-06-06 21:53	《Re》이혜숙 님 , 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간의 참 모습을 얘기하셨네요. 우리네 인생사 그렇게 살아가는듯 합니다. 이룰 수 없는 꿈 우리는 그러며너 살아가는거 아닌가 합니다. 행복한 유월 되시기 바랍니다.

양승철 2010-06-06 21:56	《Re》이길옥 님 , 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이 요즘 인기라 하네요. 우리 모두는 많이 소유하려 하지요. 이럴때 일수록 근본의 이치를 깨닷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실천해 보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장미의 계절 유월입니다. 정열적인 한달 되시기 바랍니다.

강승희 2010-06-07 08:53	양승철 시우님 생명력 있을 때는 화사하나 낙화되면 처량 초라 불멸화가 있었으면.... 건필 하십시요

이원국 2010-06-08 10:58	시인님의 향에 안자서 가슴에 담아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셔요^^*

정수남 2010-06-08 23:52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직 가까운 곳에 계시는지요? 그렇다면 좀 들리시지 야속한 생각 듭니다. 행사때는 경황 없어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기에 초록의 숲속 길 걸으면서 떠오른 인사였습니다 ^^ 늘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송덕헌 2010-06-09 16:27	영원히 지지않는 꽃이 되기위해 노력하렵니다. 쉽지않은 숙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록의 숲을 거니시면서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양승철 2010-06-14 23:30	《Re》강승희 님 , 강 시인님 더운데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월드컵시즌으로 들뜬 유월입니다. 행복한 유월 되시기 바랍니다.

양승철 2010-06-14 23:32	《Re》이원국 님 , 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법 더워지는 계절입니다. 벌써부터 휴가가 그리워집니다. 건강하신 유월되시기 바랍니다.

양승철 2010-06-14 23:35	《Re》정수남 님 , 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서 들리지 못합니다. 차창밖으로 정 시인님 댁 근처 지날때는 정시인님 생각을 하며 지난 달의 출판 기념회도 회상하며 한답니다. 더운 여름 건강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양승철 2010-06-14 23:37	《Re》송덕헌 님 , 송 시인님 더운데 잘 지내시지요? 더움도 푸르름도 점점 더해가는 계절입니다. 좋은 계절 만큼이나 좋으신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박종흔 2010-06-15 07:45	역시 시인님은 멋지십니다.^^ 인생을 음미하는 삶을 살기가 쉽잖은데~~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살고 싶습니다. 참다운 우정을 가진 친구들과.... 행복하세요~시인님.

양승철 2010-06-15 20:45	《Re》박종흔 님 , 박 시인님 같은 좋은 시우를 만난것에 감사합니다. 하시는 모든 일들에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여름 지나며

빙판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