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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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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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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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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영진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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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 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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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8-03-18 2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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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3 / 김 영진
물안개가 갯 것들을 애무하는
봄 오는 길목, 꽃 몽우리
툭툭 불거져 발그스름 물오른
발정 난 젓 몽우리 닮았구나.
밤새 것 큰 바다를 끌어안고 뒹굴다가
천기를 흘려버린 몽롱한 불덩어리
뭉그적거리는 낮 반대기로
심술만 뚝뚝 떨어지는 모양새로구나
어물 쩡 치마폭을 들추려는 꽃바람아
오려거든 남실남실 올 것이지
날 가물고 냉기 돌고 먼지만 풀풀 날아
오라는 봄비 가는 세월 뒤 꽁지에 붙어
거드름만 피는구나.
20080318(출렁이는......)
***요즘 남해엔 쨍 해야할 햇살이 봄인지 가을인지 모를
발그스름하고 동구랗게 낙조를 닮았습니다.***
 김정남: 아~!!!!
내가 일등 먹었다,,^^
안녕하세요? 김영진 시인님
봄의 기척은 오는듯 마는듯하여
기다림의 수고를 하는자는
애타는 가슴인가 봅니다
시인님의 귀한 시 봅속에 들어가
저도 같이 봄을 기다려 봅니다
봄 행사날 따뜻하게 맞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게삼에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올라와서
죄송스런 마음이 깊었습니다
좋은글을 통해 만회하는 기회를 ㄴ가져야 겠어요..ㅋ
이봄날에 행복히시길 바래 봅니다
-[03/18-23:03]-
신 영: ~.~*
고맙습니다, 김영진 시인님!
"툭툭 불거져 발그스름 물오른
발정 난 젓 몽우릴 닮았구나."
김 시인님의 '봄'의 노래에 그만
살며시 눈을 감고 그 봄을 느껴봅니다
'발그스름 물오른~~'
시인님, 귀한 시편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건강 더욱 잘 챙기시고 강녕하소서!
오늘도 행복하시고 평안하소서!
.....ㅎㅏ늘.
-[03/19-04:20]-
안백수: 봄향기 가득한 글에 평안히 쉬어 가니 입맛이 돌고 기운이 납니다.
이사님 봄비오면 많이 생각날 듯 합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강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03/19-08:43]-
강승희: 김영진 시우님
오랫만에 서재에
들렸드니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서성이고 계시더군요
건필 하십시요 -[03/19-10:27]-
정 용 하: 김영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봄 행사땐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릉도원 같아야 할 남해의 날씨가
어물 쩡 치마폭을 들추려는 꽃바람때문에
조금은 원망 스럽네요
그래도 물안개가 뭍 것들을 애무하니
한폭의 동양화 속에 묻혀 사시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신선되어 하산하시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03/19-10:38]-
유남계: 김영진 시인님...
행사때 보니 여전하시더군요
남해에 한번 가본다는 것이
대한문학세계 봄호에 실린 기사를 보고
간접 경험 했습니다.
이제 봄비가 그쳤네요.
다음에 봅시다... -[03/19-12:45]-
최 평균: 김시인 잘 계신가.
자네의 서재는 계속 봄날이 완연 하구만.
붉게 떠 오르는 아침 태양이
바다의 사생아로 표현된 시어가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 오는 구만.
문학도 사업도 더욱 발전 하시게나. -[03/19-15:01]-
유필이: 김영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봄 향기가 물씬 ~
그래서 소녀 나비처럼 살며시 날아 왔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어 잘 감상하면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 안에서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03/19-15:15]-
雲悲/박종영: 안녕하세요 김영진 시인님
물오른 발정난 꽃몽우리가
발그스름하게 노을빛에 가려
하루해를 짊어지고 가나봅니다
고운 남해
청정 남해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함께하세요
지금도 남해에서 이슬이 기울이던 생각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고운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03/19-19:04]-
박걸주: 김영진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거드름 피는 꽃 바람,
이 곳까지 쉬 쉬 몰아
사게사게 올려 주세요.
뜰 매화 봉오리, 눈 내리던 날이나
똑 같습니다. 이 곳은
화사한 날들 되시고요. 고맙습니다. -[03/20-13:15]-
정병옥: 김영진 시인님^^
봄햇살과 같은 시인님의 글귀에
매료되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만 바래요^^ -[03/21-18:44]-
홍은자: 안녕하세요~
이제야 다녀갑니다
이사님으로 추대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본회 행사에 개인 사정으로 못갔지만 마음은 종일 그곳에 있었지요
시인님 글 밭에서 분위기 있는 봄 그림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출렁이는.. 이라는 단어를 꼭 아래 표기하시던데
파도? 아니면 무슨 뜻인 묻고 싶어지네요 ~ -[03/22-16:58]-
錦城/김종순: 남해 바다 해풍에 봄 향기 묻어사는 김영진 시인님. 보고 싶소이다! -[04/12-16:40]-
홍문숙: 망각
소멸된 기억들은 휘발성이다
벗겨내는 양파 속에서 원이 실종 되듯
추억 속에서 심장의 호흡이 실종 되듯
모든 망각들은 휘발성이다
나는 가끔씩 기억을 버린다
한밤중의 수돗물 소리가 기억의 뇌리를 적셔줄 때
나는 가끔씩 망각을 낳는다
망각이란 방금 전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손짓하는 또 다른 신호다
모든 지상의 신호들은 그리하여 휘발성이다
펼쳐놓은 몽환 속에서
방금 떨어진 달빛이 은박의 전설이라도 되비추는 듯,
모든 망각들엔 뒷굼치를 든 소리 없는 그리움이 묻어있다
그리고 어떤 망각은 이튼 날이 되어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사과처럼,
아 제 서재에 올리려고 하니 비밀번호를 망각하여 잠시 들렀다 갑미다. 망각들이란 참 비수같아요 연초록 잎사귀들이 햇살을 가르는 오훕니다. 건강 챙기시고요^^ -[04/18-13:09]-
呂浪/박영순: 안녕하세요 시인님?
지난 겨울에 뵙고 이제야 다시 뵙네요.
시인님의 시를 보니 노을지는 바닷가가 그리워지네요
멋진시 잘 감상하고 감니다.
행복나날 되세요. -[05/03-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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