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 평균
ㆍ작성일	2007-08-22 18:59

ㆍIP:

가을 얼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걸 보니
여름이 제 갈길 다가옴을 아는가 보다.

산비둘기
웅크리고 꾸르륵 우는 걸 보니
가을의 두런두런 발걸음을 들었나 보다.

상수리 숲
들바람이 부스럭 들여다 보니
여름이 분단장 끝내고 꽃 샌들 찾고 있다.

가을 얼굴 보려
불볕에 스러지는 논두렁 콩잎 들춰 보니
풀무치 콜셋 당겨 입으며 방문 닫으라 신경질이다.

옥 빛 하늘 낮게
고추잠자리 맴돌다 까르르 웃으며 소곤소곤.
재촉하지 않아도 실개천 건너 가을이 오고 있다고.

2007년 8월 22일 저녁에

........................................................................................
■ 雲悲/박 종영: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들녁 콩잎새를 덮고 오네요
고추잠자리 맴맴 돌고요.
멋진 서정에 마음젖어 갑니다
행복한 날들 함께 하세요 시인님. -[08/22-20:05]-
........................................................................................
■ 주 환: 최평균 작가님 동안도 안녕하셨는지요?
곧 처서가 오는군요!
갈바람 맞을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털 것은 털고, 다시 재어 놓을 것은 재고.....,
건승건필을 빌면서 평안 안에 머물시길요! (matrix8255@hanmail.net) -[08/22-21:27]-
........................................................................................
■ 장수남 : 안녕하세요 최평균 시인님
가을맞이 준비하느라 늦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가 봅니다
그동안 더위에 힘들었죠
이젠 해바라기 먼산바라보며 그리운 고향 국화향 흩날리는 가을 생각하니
계절은 혼자만 바쁘게 가는것 같습니다
시인님 가을 얼굴 한참 보고갑니다 좋은 계절 맞이하세요
(suny@hanmail.net) -[08/23-06:36]-
........................................................................................
■ 박 걸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논두렁 콩잎에도,
길가 코스모스 입가에도
실개천 건너 가을이 오고있음이 느껴집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 설계하세요~. -[08/23-09:21]-
........................................................................................
■ 민들 박종순: 오늘아침에.. 가을이 왔어요...^^
앞으로 두어달은 환상의 계절이겠지요.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또 겨울을 지내보고서야
비로소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겠지요
시인님,,
고운 글 속에 한참을 머물다가옵니다
행복한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세요..^^
-[08/23-09:33]-

........................................................................................
■ 정병옥: 안녕하세요 최평균 시인님..
시인님의 가을이 그렇게 재미있게
오고있나봅니다..
안그래도 오늘은 처서라 이젠
시원한 바람을 기대해도 좋을듯합니다.
문득 밖깥에 시끄러운 잠자리 소리가
들리네요..아마 가을이 잠자리에게
간지럼을 태우나 봅니다..
늘 건안 하시기 바랍니다^^ -[08/23-14:24]-
........................................................................................
■ 공순임: 실개천 건너오는 가을
서둘러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작가님의 늘 깊은 관심에 감사를드립니다.
여류로운 하루 되세요. -[08/24-07:06]-
........................................................................................
■ 안백수: 안녕하세요. 최평균시인님. 무더위가 싹 달아납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놀아 달라 하네요.
아름다운 시어에 흠뻑 젖어 갑니다.
꼭 싸가지고 가야지...
날이 너무 더워서요..항상 고맙습니다.
더욱 강건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08/24-13:18]-
........................................................................................
■ 오종환: 아녕하세요 최평균 시인님.. ^^*
가을이 코앞에 와 있는데 여름은 아직 자릴 내주기 싫은가봅니다.
무더운 여름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이러다가 금세 가을바람 살랑이겠죠..? ^^
늘 건안건필 하신 가운데 행복 충만하세요~ ^m^* -[08/26-22:45]-
........................................................................................
■ 시원/이길선: 최평균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제 - 가을얼굴에서
한 발 두발 들여 놓다 그 가을 속에 그만 두 발이 묶입니다.
이미 온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짙게 깔린 가을얼굴들을 충분히 느끼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구요 본회때 뵙겠습니다.
(pellican111@hanmail.net) -[08/27-01:10]-
........................................................................................
■ 고형섭: 아열대 날씨라 언젠가는 봄 여름이 없어질 날이
머지않은 거 같애요....

아! 그 가을날이 스러져버리면 고독한 시인들은
어쩌란 말인가! -[08/27-07:19]-
........................................................................................
■ 정연: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게하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을 기다리게 하는 설레임이 가득한 시간
늘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08/27-19:59]-
........................................................................................
■ 신 영: 고맙습니다. 최평균 시인님!

"옥 빛 하늘 낮게
고추잠자리 맴돌다 까르르 웃으며 소곤소곤.
재촉하지 않아도 실개천 건너 가을이 오고 있다고."

시인님의 가을 냄새가
하늘이 동네까지 물씬 풍겨옵니다.
맑고 고운 시편에 마음의 쉼을 얻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ㅎㅏ늘.

(skyboston@hanmail.net) -[08/27-23:12]-
........................................................................................
■ 김 영 진: 안녕하신가?
늦은 소식에 미안 하구먼.....
그동안 별일은 없으시겠지?
이곳 저곳 봇짐메고 돌아다니다 보니 늦었다네.
가을 하늘도 이젠 휑하니 높아지겠지
한살 더 먹고 쓸쓸해질 시간이 성큼 다가오는 듯 하네
자네의 좋은 글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간다네.
늘 평안 하시게나....... -[08/30-20:51]-
........................................................................................
■ 유남계: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을바람이 불어오는군요
광주에서 만난지 꽤 되었지요?
가을 행사때 만나뵙기를 기대하며
서재에 천천히 다녀갑니다. -[09/04-14:56]-
........................................................................................
■ 권영의: 조석으로 날씨가 차갑습니다.
환절기 건안하시고
중추가절 행복하고 넉넉한
가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09/10-11:34]-

허수아비... 그리고 가을..

청평 호반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