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만주
ㆍ작성일	2022-04-21 00:05

ㆍIP: 122.xxx.94

영산홍

초랑(超郞)/윤만주

오랜된 이별
명상의 곁가지로
농축된 그리움

비바람을 믹서하고
진한 농도로 뿜어 올린
홍자색의 환희
시뻘건 원액으로
홍수를 이룬다.

향기 없는
붉은 입술
소담한 옷매무시
고품격의 영산홍은
꽃동산의 귀족이다.

박희홍

2022-04-21 03:51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초랑(超郞) 윤만주 시인님

”향기 없는
붉은 입술
소담한 옷매무시
고품격의 영산홍은
꽃동산의 귀족이“라는 ”영산홍“
감명 깊게 배람 합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저는 철쭉과 영산홍을 잘 구별 못 합니다.
한 수 배워갑니다.

아름다운 4월의 하순
시인님께서도
봄날 같은 생동감 넘쳐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두 손 모아 빕니다.
고운 생각에 고운 날이길 바랍니다.


윤만주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날씨는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봄 가뭄이 긴 시간 지속되므로 농가의 마음은 주름으로 타들어 갑니다. 왜 이토록 가뭄이 오래 기간 지속될까요? 안타까운 심정으로 농심의 눈높이로 기도합니다. 흡족한 비가 내리도록 두 손 모아 빌어 봅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수십종의 식물들이 그룹을 이루고 다양한 꽃들이 무리 지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 모두의 이력을 알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철쭉 군과 영산홍은 대충 보기로는 구분 짖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다가서면 미세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있지요.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은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영산홍의 특징은 무향으로서 향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옥에 티라 하지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4/21 11:25

김현주

2022-04-21 06:49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윤만주 시인님
상큼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비바람을 믹서하고
진한 농도로 뿜어 올린
홍자색의 환희
시뻘건 원액으로
홍수를 이룬다"

참말로 시뻔건 원액으로 홍수을 만들고 있는 영산홍
눈이 호강하는 봄날입니다
배독하고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꽃향기 가득품고 아름다운 시간시간 되시길. .


윤만주	김현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향기와 미소로 찾아주신 아늑한 발걸음에 큰 에너지 얻어 봅니다. 우리가 두 발로 딛고 서 있는 이 국토는 정말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입니다. 철 따라 피고 지는 꽃들의 축제 멈춤이 없습니다. 계절 따라 월별로 피는 꽃 지금은 영산홍과 철쭉의 계절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등산길을 오르면 흥건히 젖어 내린 철쭉의 물감 온몸을 적시고 수채화에 퐁당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산마루에 올라서면 발아래로 펼쳐진 동화 같은 꽃 무리 바람의 길을 따라 온 산천은 꽃불로 활활 타오릅니다. 저 불꽃 과연 누가 잠재울 수 있단 말입니까? 소방관도 필요치 않습니다. 소방 헬기도 저 꽃불 앞에만 서면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대자연의 활화산입니다. 사월, 사월은 축복의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4/21 11:08

권경우

2022-04-21 09:15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향기 없는
붉은 입술
소담한 옷매무시
고품격의 영산홍은
꽃동산의 귀족이다.'
역시 시인님만이 가질 수 있는
안목으로 유감없이 지피신
아름답고 좋은 시입니다.
감명 있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윤만주	권경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4월 21일 목요일이군요. 광선처럼 빠른 시간의 의자에 앉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지런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지요. 나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시야로 들어오는 모든 사물을 풍성한 시상으로 바라보고 아름다운 언어로 나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시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있습니다. 하루에 한 편의 시라도 써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각오를 새롭게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늘 이렇게 찾아주시는 서재의 이웃들이 있기에, 그 포근한 덕담으로 날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며 부족하나마 자판을 두드리고 있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4/21 10:18

염규식

2022-04-21 11:12

시인님 건안하시죠
오늘은 아침에 사업상 법정에 출두해서 승소를 하엿습니다
기분좋은 아침 자판기를 두드리는 손이 가볍습니다
세상에는 상식적인 사람보다 비상식적인 사고를 가지고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참 살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패소할것을 알면서도 시간을 지연시키는 못된사고를 가진 사람 땜에
시간 낭비,돈낭비를 했는데 속이 후련합니다
시인님의 지칠줄모르는 열정으로 서재를 밝히시는 시인님 늘 존경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시구요 늘 감사하는 삶 배려하는 삶으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향필하십시요*


윤만주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먼저 법정 다툼에서 승소하셨음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군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우리가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가지 말아도 좋을 곳은 경찰서와 병원 그리고 법정 다툼이라고 하지요. 현대의 사회에서는 각종 이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은 양식은 상식을 192807015

윤만주		1/1 09:00

윤만주 2022-04-21 12:59	뛰어넘어 본의 아니게 법정 다툼으로 비화 되기도 하지요. 소송에 휘말리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제쳐 놓더래도, 시간 낭비와 경제적 손실은 가정 경제에 큰 치명타로 다가오지요. 승소를 하셨으니 다행이겠지만 그동안 참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훌훌 다 털어 버리시고, 시의 보양으로 마음의 안식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염규식 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이천

2022-04-21 18:42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꽃잎은 꽃비로 떨어지며 바람을 그리고
꽃자루 무심을 안고 그냥 떨어져 뒹굴고 있네요
일교차 큰 봄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영산홍
향기 없는
붉은 입술
소담한 옷매무시
고품격의 영산홍은
꽃동산의 귀족이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윤만주	최이천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아주 바쁘신가 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귀한 발걸음 서재로 옮겨 주시니 더욱더 고맙습니다. 오늘은 금요일 한주의 끝자락입니다. 주 5일제가 시행되고 시간은 더 빠르게 흐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5일 열심히 일하고 이틀을 연휴로 보내니까 같은 시간이지만 체감적으론 더 빠르게 계절의 시계가 달려가고 있는 듯합니다. 사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이미 오월의 신록을 꿈꾸고 있습니다. 때 이른 고온으로 무성히 돋아난 나뭇잎들은 이미 숲을 이루고 산천은 녹색의 향기로 상큼하기만 합니다. 바야흐로 봄 소풍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징검다리 건너서 도시락에 특별히 쌀밥을 담고, 선생님들이 감춰둔 보물찾기에 하루해를 보냈던 그날이 한없이 그리운 밤입니다. 감사합니다.	4/22 01:24

밀 서리

벚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