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3-04-01 00:03

ㆍIP: 125.xxx.251

애증

애증 / 염경희

참
무엇이 그렇게 대단했길래
당신 몸 부서지는지 모르셨어요

참
그렇게 망가지는 당신 몸
나라도 챙겨 드실 것을

죽도록 지키고 싶어 했던 것이 무엇이었기에
당신 몸을 그렇게
헌신짝 버리듯 버려야만 하셨나요

왜 바보같이 살았냐고
왜 그랬냐고 묻지 않겠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삶인데

바보 같은 삶이었다고
내가 만들었다고
울먹이는 당신의 목소리에

내 어찌 눈을 감고 이 밤을
편히 쉴 수 있겠나요.

# 나를 돌아보지 않은 삶을 후회하는 지인
내가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인의 투병기를 들으며 가슴이 메어서~~

박희홍

2023-04-01 04:05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먼저 가신 분들의 삶은
우리에게 반면교사라서
나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면서도
어느 순간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이구 참!
죽도록 지키고 싶어 했던 작은 것이
당신 몸을 그렇게
헌신짝 버리듯 버리는 것이었나이까’라는
‘참 !’에서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희망의 시작은 4월이라 하는데
봄날의 산천이 활짝 웃는 웃음은
우리 인생의 씨앗과도 같아
우리네 삶을 알차게 꾸려갈 수 있는
꿈과 용기를 주는 가 봅니다.
멋진 4월이길 바랍니다.


염경희	칠십이 넘도록 일만하다가 멈추게 된 것이 병에 걸리고 나서 인 것이 가슴 아픈 일입니다 어제 다녀 오고 나니 조금은 편안했습니다 이제 잘 추수려서 회복이 되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말 절실히 실감했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3 03:50

김정윤

2023-04-01 07:22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이 겨울을 잊고 환하게 웃는
4월의 첫날이자 주말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시인님의 멋진 시 감상하고 깊은 시향 마음에 담아 봅니다
4월도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정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향기로운 봄이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담아가는 4월 첫 주말도 이제 석양에 물들어가는 시간입니다 언제나 아쉬운 것이 우리들의 시간인가 봅니다 곱게 집필 하신 시 배독하고 봄꽃 향기 같은 시향 담고 갑니다 시작하늣 한주도 따뜻 하고 행복한 기쁜 소식 많이 전해 오길 바라며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2 18:34

염경희	고맙습니다 4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늘 보내고 나면 아쉽고 또 새로운 날엔 기대가 큽니다 이달에도 알차게 보내시길요 감사합니다	4/3 03:51

민만규

2023-04-01 08:06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러게요


염경희	오잉~~ 저처럼 저도 잘 잘립니다	4/3 03:52

민만규

2023-04-01 08:08

으악 ㅠㅠ
장문의 댓글이 사라졌어요 ㅠㅠ


염경희	다시 서 주시지 그랬어요 ㅠ ㅠ 알아요 시인님이 스신 글 짐작합니다 아주 고맙습니다	4/3 03:53

정기현

2023-04-01 08:26

자기 몸 부서지고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작은 것 하나
지켜주려다 생의 끝으로
가버린 안타까운 마음을 애절한 마음으로
시를 남기셨군요
"여자의 일생"이 언뜻 떠오르는군요
참! 부질없는 인생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야 겠지요
새싹달 첫날입니다
꽃피고 새싹이 돋는 희망찬 4월
즐겁고 아름다운 봄날만 되길
힘껏 응원합니다.


염경희	바보같이 안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어디 세상사가 그렇던가요? 저 역시 깨달음 하는 계기였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셔요 시인님!!!	4/3 03:54

박진표

2023-04-01 15:25

염경희 시인님!!!
4월의 첫 날.
하루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4월엔
시인님 웃음 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염경희	4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알찬 계획으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꽃이 만발한 4월 행복하게 지내셔요	4/3 03:56

채병용

2023-04-01 20:36

파스칼은 '인간의 삶은 비참하다면서도 위대하다'고 팡세에서 말했다지요. 슬픔과 고통, 비탄, 후회와 미련에 가득한 가운데서도 신성과 영적인 존재라고 말했다지요. 파스칼의 팡세가 생각나는 시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또, 저의 서재에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염경희	시인님!!! 다녀가심에 고맙습니다 똑똑한 척하면서 바보 같은 것이 인간이랍니다. 내 몸을 사랑하며 살아야겠지만 삶이 마음대로 안되는것이 현실이잖아요 시인님!! 늘 건행 기원드립니다	4/3 03:58

남원자

2023-04-01 23:41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참! 목이 메이네요
"왜
바보같이 살았냐고
왜 그랬냐고
묻지는, 아니 오리다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삶인데"
우리 엄마들의 삶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살 때는 모르다가
아프고 고장이 나면 후회들 하지요
잘 배람하고 많이 공감합니다
우리 엄마가 가끔 이런말
할때에는 저도 가슴이 미어진답니다
힘! 내시라고 위로하고 기도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염경희	그래요 시인님!! 엄마들이 참 불쌍합니다 누구나 다 지나고나면 후회뿐인가봐요 다녀가심에 감사해요	4/3 03:59

김현주

2023-04-02 21:46

시인님
참!
잘 살아오신 시인님께
참말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진실과 진실을 더 하다보니
참 그렇게 받아드려야 하기 때문이겠지
참!
참말로 감사 잘 했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염경희	어제 지인뵈러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조금 불안했던 마음이 사그러들었습니다 잘 완쾌하시길 기원드릴뿐입니다 시인님!! 건강지킵시다 우리.	4/3 04:00

황영칠

2023-04-03 06:32

참 열심히 사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시인님은 열심히 살아오신 보람을 찾으셨으니
후회는 화지 않지요.
열심히 살고 후회하는 지인 같은 분이 세상 에는 참 많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후회도 하지만 보람도 느끼겠지요.
우리 윗 세대들은 대부분 후회하는 삶을 사신 분이 많지요.
안타까운 마음을 잘 풀어내셨습니다..


염경희	삶이 참 그렇습니다 병들어야 손을 놓게 되니 왠만큼 살만하면 내 몸 돌보면서 살아야하는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시인님!! 맛점하세요	4/4 11:13

꽃비 내리는 날

민들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