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귀하
ㆍ작성일	2022-09-07 08:09

ㆍIP: 121.xxx.227

기다림

기 다 림 / 김귀하

낚시 한 대에 지렁이 한 마리
주사기 바늘이 정맥 찾듯 꿰는데
쉴 새 없이 꿈틀꿈틀
대롱대롱 매어 달린 지렁이는 많이 아픈지 온몸을 뒤틀며 난리 법석

자 이제 던져보자
영롱한 수면 밑으로 첨벙
자맥질하더니 다시 자리를 잡고 일어서는 낚시 바늘과 연결된 종대

넣자마자 물 위를 날던
잠자리 떼가 종대 위에
고정되어 노닐고 종대는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

낚시는 인내가 필요한 고상한 취미생활이라지
던져놓고 수시간이 지나도
붕어 꼬랑지 안 보이니
그래서 인내가 필요한가 보다

많이 생각할 기회도 생겨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붕어 꼬랑지라도 볼까 하염없이
기다려 본다

하염없는 기다림에 지친 나는
꼬리도 비치지 않는 물속 붕어들에게 눈 흘기며 이제야 가노라.

배정이

2022-09-07 10:46

김귀하 시인님,
고상한 취미 생활
기다림을 즐기는 낚시를 하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한번 따라갔다가 바위에서 꽈당 죽을뻔했습니다
그 뒤로는 부러워만 합니다.
멋쟁이 시인님, 추석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김귀하	존경하는 배정이시인님, 추석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맑은 공기와 선선한 바람이 더해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풍경을 보노라면 더욱 풍성하고 풍요롭습니다 그러셨군요 전 가끔씩 낚시대하나 달랑메고 답답하면 갔다옵니다ㅎㅎ 갈때마다 빈 망태기만 들고 오지요 ㅎㅎ 그래도 재미 있어요 힘들었던거 이것저것물속에 다던져버리고 오지요 ㅎ 항상 오셨어 격려해주신데 감사드립니다 남은 휴일 잘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9/11 15:57

민만규

2022-09-09 08:29

김귀하 시인님
낚시를 좋아 하시는 군요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지요
손맛 제대로 보는 날이면
제대로 힐링을 하는 게지요
좋은 취미생활에 박수를 보냅니다
맴을 동하게 만든 멋진 시
낚싯터에 앉아 있는 느낌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늘
응원합니다


김귀하	존경하는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석명절은 잘 보네시고계시죠? 제가 낚시를 하는걸 좋아해요 한번씩 가슴이 답답하면 다녀오곤합니다 붕어 꼬랑지도 못보면서 말에요 ㅎ 다음에 기대해보죠 ㅎ이러면서요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세요.	9/11 16:02

박희홍

2022-09-09 13:20

존경하는 김귀하 시인님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란 말처럼,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의 깊은 정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귀중한 시간 보내시고 보름달처럼 풍성함 속에
행복 충전하시어 내내 고운 날이길 바랍니다.
시인님 문운이 창대하시고 건강과 함께 행복하세요.


김귀하	존경하는 박희홍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는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는것 같아요 모든것이 풍성해보이고 들판에는 아릅답기만 합니다 명절은 잘 보네고계신가요? 맛난거 마이드시고 건강하세요~^^	9/11 16:06

김정섭

2022-09-09 20:25

김귀하 시인님
집필하신 "기다림" 배람합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추석의 전야제 입니다
행복하시고 향필 하세요


김귀하	존경하는 김정섭 시인님 이렇게 찿아주셨어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 추석 명절 잘 보네시길 바랍니다.	9/11 16:09

황영칠 2022-09-13 08:18	존경하는 김귀하 시인님 낚시를 다니시는 군요. 그렇지요. 낚시를 하시는 분은 인생을 안다고 한 어느 시인의 시를 기억합니다. 시인님도 낚시를 통하여 인생을 알기 위한 지름길로 들어서신 듯 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어린 시절 저수지에서 낚시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붕어 꼬리도 보지 못하고 귀가할 때에 손에 지렁이 비린내만 잔뜩 나면 그 찝찝한 기분 손을 아무리 씻어도 지렁이 냄새가 가지 않아 밥 먹을 때 까지 손에서 나는 비린내에 구역질을 한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통하여 행복이 올 날도 오랜 기다림으로 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좋은 시 배람하여 행복합니다.

김귀하

2022-09-13 17:08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예전에는 지렁이를 달았지만 지금은 지렁이도달고 통조림 옥수수도 달아요
고건 냄새도안나고 붕어들이 잘 찿아온데요
지렁이는 일회용 비닐장끼고 지렁이 옆구리 찌르면
난리가 납니다
제몸도 비틀어지는거같거든요
ㅎㅎ 지렁이 한테 많이 미안합니다ㅎ
시인님 제글을 잘 봐주셨어 감사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네요
건강 잘 챙기십시요~^^


황영칠	저의 서재를 방문하시어 좋은 글 써 주셔서 너무나 감사 합니다. 제 어릴 때 지렁이는 마당 끝 도랑에서 캐는데 지렁이가 우글우글 했거든요. 낚싯줄은 굵은 무명실로 하고 낚싯대는 대나무로 했지요. 그 대나무로 가을에 대추나 감 딸 때 쓰기도 했지요. 어렸을 때 기억이 자꾸 나지만 오늘은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9/13 20:18

하은혜

2022-09-13 23:01

김귀하 시인님
곱게 빚으신 기다림 감사히 배독합니다
많이 생각할 기회도 생겨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붕어 꼬랑지라도 볼까 하염없이
기다려 본다

하염없는 기다림에 지친 나는
꼬리도 비치지 않는 물속 붕어들에게 눈 흘기며 이제야 가노라.

붕어는 못 잡았어도
많이 생각할 기회와 여유를 가졌다니 좋습니다
낚시에 대한 시심, 즐감합니다


김귀하	존경하는 하은혜시인님 반갑습니다 저의서재를 방문하여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낚시는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죠 금방 입질은 오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인내가 필요하고 많은생각도 할수있고 힘들면좀쉼하면 낚시터를 찿습니다. 그것또한 힐링도됩답니다. 하은혜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한날되세요~^^	9/14 11:14

김옥순 2022-10-03 06:52	김귀하 시인님 "기다림" 인내와 끈기로 낚시 하면서 시까지 멋지게 쓰셨군요 시월 3일째 연속 휴무인 월요일 비가 내립니다 낚시하기 딱 좋은 오늘 어깨에 낙시 때 메고 댐으로 물든 강으로 가던 어릴 적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꿈 많은 그 소녀는 어드매로 사라지고 마음만 소녀 낚시터에서 " 기다림" 이 아마 우리의 인생이 었나봅니다 자박자박 삶의 여운을 남기며 오늘도 기다림 찾으러 나서 볼까요 함께~~~

김상훈 2023-01-09 02:50	. 해가 바뀌어도 내 안에 머물다 간 것들에게 늘 안부를 묻곤 합니다. 나를 털면 녹 한 줌 나올 육신이지만 남은 세월도 여러 가지 유 무형의 것들이 또 내 안에 살다가 가겠지요.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

이세복 2023-02-02 10:09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도 벌써 설이 지나고 2월의 입춘을 기다리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세상은 어지럽고 추운데 경제는 한랭으로 꽁꽁한 언 것 같아 더욱더 엄동설한을 보내는 듯합니다 활기찬 하루 시인님을 응원하며 함께합니다 오늘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서재에 귀한 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꾸시는 꽃밭에 벌과 나비가 풍성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뜻 널리 펼치시길 바랍니다.

안동찜닭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