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심의운
ㆍ작성일	2018-11-15 10:34

ㆍIP: 58.xxx.19

모정에 눈물

모정에 눈물
정진심의운

이순이 지나가는 나이에
어느 날 다섯 살배기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생모 같은 엄마 곁에서
손잡고 반갑다고 울었습니다
그래 그래 내 사랑하는 딸들아
등을 토닥토닥 어루만지며
오랜만에 너를 본다고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엄마의 품속으로 기어 들어갈 때
마냥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냥 눈물이 자꾸자꾸 만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잊어버렸던 그 맛
예전에 간직하고 있던 맛이 들어있는
도토리 묵 손두부 청국장 감주
막걸리 토종닭 목 비틀고 닭백숙
삶아 다 주었습니다
속주머니에 남은 돈 아까워하지 않고
용돈으로 다 털어 드렸습니다
쌀 보따리 마늘 보따리 참깨 무 배추
차 속에 밀어 넣어주었습니다
골목길 나무 곁에 서 서
잘 가라고 손짓하는 친구 엄마
눈가에 이슬 마르려고 할 때
나이를 잃은 어린아이 태운 차는
안갯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김명숙 2018-11-15 14:36	심의운 시인님^^ 반갑습니다 ~~ㅎ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더니 뒤늦게야 하늘이 눈을 뜹니다 햇살이 반가운 건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따뜻함을 찾는 이유일 겁니다 마당 가 양지바른 곳에서 이틀 동안 마늘을 손질했더니 햇살에 손이 검게 그을린 늦가을이지만 그마저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생각이 멋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혼자 운을 띄워 봅니다 새로운 하루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무한한 상상으로 즐거운 시간이기를 빕니다 아울러 곱게 집필하신 글에 향기로움 느끼고 갑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정찬열 2018-11-15 21:44	의운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해마다 수능이 있던날 추위가 모처럼 포근한 수능일이네요 하지만 그도 잠시 내일부터 부쩍 추위가 엄습한다히니 건강에 유념하셔야 겠네요 곱게 집필해주신"모정에 눈물" 고운 시심 가슴에 담아 갑니다. 남은 저녁도 편안 하시길 빕니다.^*^

안미숙 2018-11-17 06:31	심의운 시인님~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어르신들 앞에서면 마치 제 부모를 만난듯 어린아이로 돌아가나 봅니다. 갈때마다 바리바리 싸 주시던 곡식과 채소~ 덤으로 덤뿍 넣은 사랑까지~ 우리에 정많은 삶의 표졍이 가슴 울컥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지회 모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원섭 2018-11-17 14:15	오라는 사람 없어도 즐거워 찾아다닐 곳 있고 가라는 사람 없어도 자유로운 영혼은 이곳저곳 여행을 하지요 아침 햇살과 눈 맞춤하고 맑은 영혼이 되어 헤매는 글 속 세상에는 향기로 꿈을 노래하고 사계절 상관없이 글 꽃이 피고 있으니 아름다운 글 밭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지위 여하 남녀노소 잘남도 못남도 없는 평화로운 글 속 세상이 참 좋네요 심의운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시간 될 때마다 짬짬이 들려보는 존경하는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와서 정신없이 인사 글만 남기고 다녀갑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좋은 글 속에서 삶의 참 의미를 찾아보며 소중한 글 배 독합니다 일용할 마음의 양식을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11월의 시작이 어제 같은데 빠른 시간이 11월을 절반 넘게 끌어다 놓았네요 벌써 셋째 주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따듯한 주말 휴일 웃음꽃 피우시고 건강한 행복 영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하헌석 2018-11-17 14:35	시인님 반갑습니다 마지막 남은 가을 정취를 떠나보내야 하는 토요일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마음에 담으며 가슴 깊이 전해지는 글귀에 저도 모르게 몇 줄은 주머니에 넣어 버렸습니다 ... 매일매일 어제보다 오늘이 행복한 날 되시고 가정에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날 좋은 시간 되십시오

심의운 2018-11-19 08:55	《Re》김명숙시인님 늦 가을에 만난 시인님들께 너무 반겨 주었습니다 낯 설지만 서로의 마음으로 통하다 보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같았습니다 지난 토요일 부산 회동호수가에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항상 찾아 주셨어 고맙습니다 언잰가 만나는그날 기대 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심의운 2018-11-19 08:58	《Re》정찬열 시인님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셨어 고맙습니다 오래만에 옛친구들과 만나 어릴적 기억들 떠올리며 살아왔던 이야기들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그것이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응원해 주셨어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심의운 2018-11-19 09:05	《Re》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잊을수 없는 추억입니다 가을에 남기고 간 이야기들 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고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그리움이 우리는 아직 살아 있다는것을 자신합니다 회동호수의 추억 잘 간직하고 아름다운 추억의사진 남겨 두겠습니다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심의운 2018-11-19 09:08	《Re》하헌석 시인님 , 반갑습니다 잊을수 없는 추억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지난 추억이 더욱 사무치는 시간 더욱 간직하고 싶은 추억입니다 항상 찾아 주셨어 대단히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심의운 2018-11-19 09:11	《Re》하헌석 시인님 , 감사합니다 죽마고우를 만나고 또 지난온 사연들 속에서 또 추억이 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찾아 주셨어 고맙습니다 늦어가는 가을 좋은글 집필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김정윤 2018-11-21 07:37	심의운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창틈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몹씨도 차갑게 느껴지는 이른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밤새 잠을 설친 혼탁해진 머리가 시인님의 시를 읽고 맑아짐을 느낌니다 올려주신 -모정에 눈물 - 배독하고 마음으로 담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밝아오는 오늘은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심의운 2018-11-21 13:52	《Re》김정윤 시인님 , 반갑습니다 어느계절보다 더욱 그리워 지는 가을인것 같습니다 단풍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 시절에 그리운것은 부모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운 어머니 따뜻한 품이 그리운 시간 입니다 미숙한 글 읽어 주셨어 억만분의 일이라도 생각해 주셨다면 보람을 느낍니다 변하는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만추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