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용직
ㆍ작성일	2019-10-01 16:58

ㆍIP: 119.xxx.234

한탄가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 남여가 만나서 수십년을 살아오면서
소통과 공감이 없는 부부생활에서 오는 갈등을 노래한 시입니다.
여인편은 오래 전에 완성했는데
남정네편 답가가 없냐고 하길래
2년 정도 퇴고하다가 이제사 완성
한탄가 여인편
한탄가 답가(남정네편)을 함께 올립니다.
좀 길더라도 읽으시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하는 생각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한탄가 여인편

이세상에 벗님들아 이내말을 들어보소
한남자의 아내되어 시집살이 수십년에
남편이라 믿었건만 내마음을 몰라주네
이른새벽 일어나서 반복되는 하루일상

바쁜것은 아니건만 허리펼날 전혀없네
아프다고 말을하면 병원가봐 한마디뿐
어찌그리 무심한가 고생한다 수고했다
이한마디 그만인걸 어찌그리 어려울가

이런사람 내가믿고 수백리길 달려와서
수십년을 살았건만 어찌그리 무심한가
남자이면 왕이던가 하루세끼 챙겨주고
남의눈에 거슬릴까 신경써서 보살폈네

당연한듯 말이없이 하인처럼 부려먹는
이내남편 무심하오 누굴믿고 시집왔나
하루동안 있었던일 말을하면 해결하러
들지말고 대꾸없이 끝까지나 들어주소

사랑한다 그한마디 어찌그리 힘드는가
남편이라 믿었는데 십벌지목 되었구나
그렇다고 나의남편 이제와서 벌릴손가
나의마음 몰라주니 몸과마음 종합병원

연애시절 속삭이던 그언약을 떠올리며
내마음을 내스스로 위로하고 달래본다
힘들어도 나의남편 그누구가 돌봐줄까
주름지고 지친남편 내가슴에 품어본다

한탄가(답가) 남정네편

천하일색 그대만나 행복세상 꿈꾸었네
힘들어도 어려워도 내마음을 위로하네
바람부는 힘든날들 비가오는 서러운날
저녁놀을 바라보며 마주보며 하던맹세
생각하며 내마음을 다잡고서 웃음짓네

아프다고 하지말고 아픈즉시 병원가소
미련하다 미련하다 아픈줄을 모르는가
집이없나 돈이없나 그것아껴 무엇하리
내게할말 있거들랑 결론부터 말을하소
빙빙돌려 말을하면 머리나빠 이해못해

나의마음 몰라주네 서러워만 하지말고
직설법에 결론부터 단한번에 말을말고
한꺼번에 말을하면 머리나빠 이해못해
한가지씩 말을하면 차근차근 그대말을
들어줄법 하건마는 왜그렇게 어두운가

이세상에 여인네가 그대말고 누가있나
시킨일을 하고나면 칭찬부터 하고보소
칭찬하는 말한마디 사랑받는 남자구나
힘을내고 용기내어 그대위해 살아가지
내마음에 드는인간 이세상에 어디있나

다른남자 살아봐라 그인간도 똑같을걸
가전제품 한번사면 고쳐가며 쓰지않나
내마음에 안든다고 버리고서 새것사리
칭찬하며 부탁하면 무엇인들 못할손가
이세상에 여인네가 당신말고 누가있나

이세상에 외로운몸 그대품에 의탁하니
철을따라 피는꽃은 그대사랑 이내마음
꽃이피는 향기따라 사람들이 모여드나
벌나비는 꿀을따러 꽃술마다 모여드네
이내마음 몰라주니 한잔술에 의지하네

밀양에서 김용직시인 010 3441 0153

전병일 2019-10-02 10:20	김용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가 내리는 하루인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서재 잠시 쉬었다 갑니다 한탄가 여인편 남정네편 수고하셨습니다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1)마음버릇이다 -부정을버리고 긍정을생각하라 2)말버릇이다 -비난과불평을 삼가고 칭찬과 감사를 입버릇처럼 3)몸버릇이다 -찌프린 얼굴보다 웃는얼굴 당당한사람 (아침에 좋은글 중에서)

주응규 2019-10-02 10:23	가을비 내리는 날 좋은 시향에 흠씬 젖어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월입니다. 가을은 깊어만 가고 이제 단풍도 갖은 색으로 물들겠지요. 풍성한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도 한껏 지피시기를 바랍니다. 태풍 소식이 있네요 피해없도록 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안영준 2019-10-02 19:00	김용직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엊그제 한주가 시작되었는데 벌써 주중반에 와있네요 굵은 비에 큰 바람과 함께하는 태풍이 온다 하지요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라며 시인님께서 올리신 향기 나는 글 잘 배람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정찬열 2019-10-02 19:35	안녕하세요? 김용직시인님~! 걱정 되는 태풍소식과 함께 비내리는 오후 시인님의"한탄가" 답가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결실의 계절 10월에는 늘 알차고 복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박상현 2019-10-04 18:20	황금빛 들녘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그렁그렁 눈물이 고입니다 기나 긴 세월을 이겨낸 아름드리나무 핏줄 같은 뿌리 하늘을 바라보고 눈물 그렁그렁 맺혀있네요 그러나 희망의 씨앗은 굳건히 버티고 서있을 겁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시고 안녕하셨는지요?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고요함만이 남아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듯 외면한 하늘은 시린만큼 푸름으로 가득한듯합니다 태풍이 가득한 날에도 시인님의 서재엔 시향으로 가득 차 있네요 애쓰셨습니다 시어 하나하나 마음에 새겨보고 돌아섭니다 시인님 가을 하늘에 단풍처럼 곱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상훈 2019-10-07 23:37	괜한 폼 잡고 가을남자라고 우기기 좋은 이 계절이 어디에서도 온 바 없고 어디에도 갈 바 없는 가을이 되기를, 술병 우러러 여러 점 부끄러워도 잎새에 이는 바람이 숙취에 젖어 어제가 제발 오늘로 이어지기를, 백수가 되어 빌어봅니다. 현실과 건강 잘 돌보고요. 잠시 정차했다 갑니다.

박경남 2019-10-09 16:01	멋진 가을볕이 감성을 녹이는 오후입니다 시밭에 살며시 자리펴고 젖었다 갑니다 늘 감사한 시인님 건강하시고 멋진가을 만끽하십시요.

박상현 2020-05-30 17:41	에메랄드빛 오월은 새들의 푸른 날갯짓 속에서 쥐똥나무 하얀 쌀처럼 피어나는 담장 속에서 그 찬란히 빛나는 햇살 속에서 오월을 채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월의 마지막 날 유월로 넘기 우는 날 여름처럼 햇살이 따갑네요 시인님 오월 한 달도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과 함께여서 저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서 인사를 드리고 시인님의 시향을 느껴보는 저로서는 언제나 기쁨입니다 시인님 새로운 유월 시인님 늘 강건하시고 향 필하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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